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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민주주의 실천하는 소중한 3월

사설

치협 역사상 처음으로 회원들의 직접 선거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는 제30대 회장단 선거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는 각 캠프별로 개소식과 선거공약 발표, 정책토론회 등과 같은 행사를 통한 준비과정이었다면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호도 확정됨에 따라 이제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선거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3명의 후보들은 선관위 주관하에 4일 제주지부를 시작으로 21일 대전지부까지 전국을 돌며 총 13차례의 정견발표회에 나서는 강행군을 펼치며 정책 대결을 벌이게 된다. 전국 지부에서 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진행되는만큼 유권자들은 토론회에 적극 참여해 각 후보의 장점과 단점, 공약과 비전 등을 꼼꼼하게 비교한 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선관위가 지난 2월 27일 마감해 최종 확정한 제30대 치협 회장단 선거를 위한 선거인명부에 따르면 총 선거권자는 1만3900명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 투표 1만975명, 우편투표 2925명으로 집계가 됐다. 이들의 현명한 선택에 의해 앞으로 3년간 치과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게 되는 만큼 치과계로서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월 22일 치러진 서울지부의 첫 직선제 회장 선거는 76.4%라는 무난한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번 협회장 선거도 얼마나 많은 투표권자들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협회장 선거일정과 함께 지난달 25일 전남지부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지부 정기총회가 잇달아 열리게 된다. 이미 회장을 선출한 몇몇 지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부에서는 앞으로 소속 지부를 이끌어갈 새 회장을 선출하는 만큼 지부 정기총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이번 선거와 총회에서 유권자는 유권자대로, 대의원들은 대의원대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주기 바란다.

지부 총회와 정견발표회 등으로 분주한 한달이겠지만 이번 한달이 치과계의 오늘을 진단해 보고 고민 속에 해결방안도 찾으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발전의 계기로 만드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며 이달에 치러지는 협회장 및 지부장 선거에 회원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직접 실천하는 기쁨과 보람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