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위생사 600여명 매년 개원가 유입 방안 제시

국시 탈락자 재응시 교육 시 10개 치위생과 신설 효과
기호 2번 김철수 혁신캠프 2차 공약발표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재응시생의 교육지원을 통해 매년 500~600여명에 달하는 ‘국시 탈락자’를 개원가로 바로 유입시키는 방안 등 개원가 최대 현안인 보조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왔다.

기호 2번 김철수 혁신캠프(이하 혁신캠프)는 지난 2일 역삼역 인근 소극장에서 ‘스토리가 있는 공약-회원이 묻고 철수가 답하다’ 2차 공약 발표회를 통해 총 다섯 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5명의 부회장들이 제시했다. 이어 ‘회원이 묻고 철수가 답하다’는 순서를 통해 회원자격으로 참석한 4명의 회원들이 즉석에서 김철수 협회장 후보에게 추가로 궁금한 점을 질의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역시 치과계 최대 현안인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에 대한 공약이었다.
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강한 협상력과 교섭력으로 치과간호조무사제도를 입법 발의해 통과시키는 동시에 투트랙으로 일년안에 치과위생사 수를 늘리기 위한 급처방으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재응시 교육프로그램 운영안’을 내놨다.

이는 한해 치위생(학)과 입학생이 5300명에 달하지만 국시 합격률은 85~90% 수준으로 매년 500~600명 정도가 면허를 취득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현실을 고려한 정책이다.


치협이 예산과 교육공간, 치위생(학)과 교수협의회가 교수진을 지원해 공동으로 국시 재수생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실화 될 경우 당장 내년부터 10개 치위생과를 신설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간호조무사 치과유입 확대를 위해 고졸취업자들을 치과에 먼저 취업시킨 후, 간호조무사학원에서 치과실습생 교육을 받게 하는 ‘선 취업, 교육병행 사업’을 고졸취업자 국가지원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나승목 부회장 후보는 ‘살찌는 치과, 살 빼는 협회 프로젝트’를 통해 비급여 블루오션 TF 구성, 노인임플란트 2개->4개 확대, 노인틀니 본인부담금 30%까지 인하, 수가광고 금지 및 처벌 강화 의료법 개정, 치협내 불필요한 사업 및 예산 감축, 치협 상시감사 보고서 연 2회 치협 홈페이지 게시를 통한 투명경영 등을 약속했다. 

김종훈 부회장 후보는 ‘여성치과의사 권익 강화 약속’을 통해 여성임원 최대 30% 영입, 베이비시터단체와 MOU 단체 협약을 통한 안정적 시터 구인, 의료기관내 폭력 및 범죄예방과 안전 강화, 성평등 문화 확산을 약속했다.


특히 전구교체, 누수부터 간단한 수리까지 치과시설물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덴콜(DenCall) 출동 서비스’ 구축(전국 50개 지점 확보)안이 눈길을 끌었다.


또 대여치 W덴티스트 발간 지원과 대의원제 확대 개편을 통한 개방형 대의원 최대 25% 할애도 약속했다.

최치원 부회장 후보는 ‘청년 치과의사 고충해결 약속’을 통해 페이닥터, 여성회원, 전공의, 공중보건의 등 청년치과의사들에게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정된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 치과의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예비개원 임상의 아카데미, 치과의원 임상경영 멘토링 프로그램, 공중보건의 종합병원치과 직무교육 등이다. 또 개방형 대의원제 10%를 배정해 젊은 치과의사들이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민호 부회장 후보는 절감되는 협회장 상근 급여 5억4000만원의 활용방안으로 공약실천특별사업비 별도회계를 신설해 최초 개원의와 출산여성의 협회비 지원(3년간 협회비 면제), 신규개원 지원사업을 위한 개원 컨설팅 단체와 협약을 통한 치과개원 매뉴얼 제작, 청년치과의사 멘토링 프로그램, 여성치과의사 육아지원시범사업, 실버치의 공공의료분야 투입 지원사업 등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철수 후보는 추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치과를 이전하더라도 지부 및 분회 입회비를 평생 1회만 납부할 수 있도록 지부장들과 협의하고 치과의사의 인성함양을 위해 매달 한차례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문학강좌 온라인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협회장은 모든 회무와 모든 현안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지고 치과계 먹거리를 가져 오고 미래 희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그런 협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