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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치의 은퇴지원, 일자리 창출 방안 제시

박영섭 행동캠프 시니어 치의 위한 8가지 공약 발표




기호 3번 박영섭 행동캠프가 시니어 치과의사들을 위한 은퇴지원 컨설팅, 일자리 창출 방안 등 주요 정책을 담은 공약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3명의 후보 캠프 중 시니어 치과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을 공개한 곳은 행동캠프가 유일하다.

박영섭 행동캠프는 지난 8일 ‘시니어 치과의사 정책 발표 및 좌담회’를 통해 ‘시니어 치의 프로그램(Dentist 65+)’ 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동캠프의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남 원장은 “현대사회의 고령화는 사회 전반만 아니라 치과의사에게 있어서도 큰 문제다. 은퇴시기를 앞둔 치과의사들의 어려움은 결국 모든 회원들에게 다가올 현실”이라며 “세대간 화합과 상생을 통한 건강한 치과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시니어 치과의사들을 위한 협회 차원의 정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동캠프가 공개한 ‘Dentist 65+’는 ▲시니어 치과의사 정책마련을 위한 시니어위원회 개설 ▲신규개원 희망 치의와 인수인계 및 은퇴지원 컨설팅 ▲시니어 맞춤형 교육 아카데미 운영 ▲신협과 연계 등을 통한 은퇴 후 안정적 생활을 위한 금융상품 연구 ▲요양병원 개설 자격에 치과의사 가능토록 법률 개정 ▲치과 촉탁의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 ▲시니어 회원 및 가족 일요검진 프로그램 및 제휴병원 마련 ▲당해 연도 은퇴회원을 위한 지부별 은퇴기념식인 ‘행복한 마침표 새로운 출발’ 사업 등 총 8가지로 압축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시니어 치과의사 정책마련을 위한 주관부서인 ‘시니어위원회’는 의협의 '의사시니어직능클럽'을 차용한 것으로 시니어 치과의사들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고 일자리 마련을 위한 사업을 주관하는 동시에 건강, 복지, 문화, 여가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또 신규개원 희망 치의와 인수인계 및 은퇴지원 컨설팅지원 방안은 지부, 동문회 연계 등을 통한 인수인계 연결지원 및 은퇴 후 병원 정리, 공직은퇴 치의 일자리 지원, 시·군·구 정부기관 자원봉사 프로그램 연계 등으로 압축된다.

한편 이날 정책 발표 이전에는 기태석 전 대전지부 회장, 이수백 열린치과봉사회 고문, 양정강 대한치과보험학회 전임 회장 등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들을 초청해 시니어 정책과 관련한 고견을 나누고, 이들의 살아온 발자취를 들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태석 전 대전지부 회장은 ‘은퇴 후 사회 진출을 모색한다’는 주제로 치과 경영 및 개원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과를 인수인계하는 방안과 협회 주도의 ‘(가칭)덴티스트 시니어 그룹’을 구성, 구강검진의, 촉탁의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에 시니어 치과의사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사실상 젊은 치과의들의 진입을 위해서라도 시니어 그룹이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가 만들어 져야만 한다. 현재 각 캠프에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부분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아쉬웠는데 박영섭 행동캠프에서 유일하게 시니어 치과의사들을 위한 정책적 고민을 화두로 던져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치대 68학번인 이수백 열린치과봉사회 고문은 ‘봉사하는 삶,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1972년 치대시절 첫 발을 담근 송정의료봉사회 활동을 시작으로, 열린치과의사회 창립 등 평생을 봉사활동에 받쳐 온 자신의 봉사인생을 소개했다.

서울치대 58학번으로 치과의사 면허번호 1080번인 양정강 원장은 ‘자랑스런 치과의사의 가치를 생각한다’는 주제로 치대 입학부터, 미국 유학, 대학에서의 공직생활,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치과보험학회 창립까지 지난 55년간 치과의사로서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