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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표 치과계 미래 결정

사설

치협 역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협회장 선거일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월 24일부터 치협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후보자 토론회가 전국 지부를 돌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7일 마침내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되기에 이르렀다.

처음으로 치러지는 직접선거인 만큼 준비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고 후보자들은 거의 매일 전국을 돌며 강행군을 펼치며 유권자들을 만나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 4일 제주지부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후보자 정견발표회는 광주·전남, 전북, 인천, 경기, 서울, 울산, 부산, 경남, 대구 등 10곳에서 열렸고 17일 오전 현재 공직, 경북, 대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와 공표, SNS를 이용한 일부 불법선거운동이 선관위에 신고되고, 일부 캠프에서 항의와 문제제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3년 전 처음 치러진 선거인단 선거와 같이 대과없이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투표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각 캠프는 더욱 긴장하고 마음이 급해지게 되고 선거운동이 치열해지다 보면 상대 후보들에 대한 음해나 비방, 유언비어가 유포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고 지성을 가진 전문가 단체의 유권자답게 근거없는 일방적인 비방에 현혹되거나 무차별적인 마타도어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이 같은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각 후보자들과 캠프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펼쳐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유권자들도 각 지부에서 펼쳐진 후보자 정견발표회와 치협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경기지부와 서울지부 후보자 토론회 영상, 선관위가 발송한 선거공보물, 치과계 신문을 챙겨 보면서 어느 후보가 치과계 발전을 위해 당선돼야 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판단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바란다. 유권자들의 소중하고 현명한 한표가 치과계의 발전과 희망을 만들고 분열과 대립의 길이 아닌 화합을 이루는 치과계로 가는 최선의 첩경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