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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의장단에 윤두중 의장,안영재 부의장

감사단에는 이준규, 남승희, 한재범 선출…서울지부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열려
보조인력난 대책 등 개원가 현안 27개 안건 상정


서울지부 의장단 선거에서 윤두중 대의원이 신임 의장에, 안영재 대의원이 신임 부의장에 당선됐다. 또 서울지부 감사에는 이준규 대의원, 남승희 회원, 한재범 대의원이 당선됐다.


서울지부(회장 권태호)는 지난 25일 치협 회관에서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의장단 및 감사단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에서는 공천위원회가 배수추천한 기호 1번 안영재, 기호 2번 홍순호, 기호 3번 김동기, 기호 4번 윤두중 후보가 경선을 벌였다. 기호 2번 홍순호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표결한 결과 총 167표 중 82표를 획득한 윤두중 대의원이 의장을, 44표를 획득한 안영재 대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동기 대의원은 38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의장단 선거에서는 회칙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 표결을 통해 선거방식을 정했다. 회칙 25조 3항에 따르면 의장과 부의장은 공천위원회의 배수공천을 받아 무기명 비밀투표에 의해 선출하며, 다수득표자의 순위에 따라 의장, 부의장을 결정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이를 놓고 4명을 한꺼번에 공천한 후 최다득표자가 의장이 되고, 차석득표자가 부의장으로 선출돼야 타당하다는 의견과 과거의 관례에 의해 의장 2명과 부의장 2명 공천을 각각 하고 선거도 각각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에 표결까지 간 끝에 한꺼번에 4명의 후보들을 공천하고 다수투표자를 의장으로, 차석투표자를 부의장으로 선출키로 결정했다.


감사단 선거에서는 6명이 공천된 가운데 류홍열 대의원과 권영만 대의원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 기호 1번 최인호, 기호 2번 이준규, 기호 3번 한재범, 기호 5번 남승희 회원 등 4명의 후보가 경선을 벌인 결과, 총 162표 중 53표를 얻은 이준규, 44표를 얻은 남승희, 37표를 얻은 한재범 대의원이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최인호 대의원은 27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 보조인력난, 불법의료광고 등 개원가 고충 안건 27개 상정
이날 총회에서는 개원가의 고충이 반영된 27개의 안건들이 서울지부 집행부에 위임되거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됐다. 특히 보조인력난 때문에 힘겨워하는 개원가의 현실을 반영하듯 보조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건이 대거 상정돼 통과됐다.


서울지부 내에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이 통과됐으며(143표 중 찬성 108표), 서울지부와 치협이 공조해 실효성 있는 보조인력 구인 사이트를 구축하고, 구인 사이트 이용 비용을 절감하는 안건이 채택됐다. 긴급토의안건에서는 시덱스 잉여 자금과 회비인하 비용으로 1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고질적인 구인난에 시달리는 개원가를 위해 홈페이지와 연동하는 스마트폰 앱 제작 및 광고를 시행하자는 내용의 발의가 있었으나 집행부에 위임해 좀 더 연구해보기로 했다.


또 개원가 경영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 ▲의료광고 모니터링 강화 및 불법광고 처벌 ▲실손보험금 청구 구비서류 발급가이드라인 제정 및 비용 현실화 ▲진료권 보장 대책 마련 ▲치과의사 요양병원 병원장 진출 ▲임플란트 보험제도 개선 등의 안건이 상정돼 통과됐다.
아울러 ▲협회장 반상근제 건의(140표 중 찬성 80표) ▲치협 대의원 기명투표제 실시(132표 중 83표 찬성) ▲전임 협회장 등 관련 임원들의 검찰 처분결정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 ▲보수교육 다양화 ▲회원 건강검진의 휴일검진과 검진비 할인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


이와 함께 진료실 안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행 및 협박 사건 예방을 위해 의료인 등을 폭행 또는 협박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할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벌칙조항을 안내하는 포스터 제작의 건이 발의돼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2016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 보고에서는 심평원과 공단 및 복지부 현지조사 시 회원들의 진료권 확보를 위한 방안, 광고대상 시상식 축소, 불법의료광고 대책 등에 대한 회원들의 질의가 있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2017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일반회계 예산 10억7800만원(전년 대비 300만원 증가), 치과신문 특별회계 예산 12억7900만원(전년 대비 1억 감소), SIDEX 예산 34억4300만원(전년 대비 6000만원 감소)을 승인했다.




# 차기 집행부 “꽃망울 피우길”
총회에서는 이상복 신임 회장과 최대영·기세호 신임 부회장이 인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상복 신임 회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성하라는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며 “현재 치과계는 사안에 따른 입장차이, 세대간의 갈등 등으로 반목이 심해지고 구심점을 잃고 있다. 이를 통합하고 아우르는 리더가 되겠다. 가장 낮은 곳에서 회원을 섬기며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권태호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길가에 개나리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더라. 하지만 우리는 퇴임하고 다음 집행부가 우리 뒤를 이어 꽃망울을 피울 것”이라며 “3년 동안 여러가지 회무를 개혁적으로 해왔다. 10개의 공약 중 거의 대부분을 지켰고 미진한 일부는 차기 집행부에서 잘 해주리라 믿는다. 그동안 모든 회무가 5천명 회원 노력과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저희 29대 집행부의 임기도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말로만 외치는 회무가 아닌 일로써 성과를 내는 저희 집행부만의 철학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자부한다. 이번 총회가 서울시치과의사회의 큰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안정모 전 서울지부 의장이 ‘제2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을, 이형란 성북구회 회원이 ‘제1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 봉사상’을 수상했다.


또 이재윤 공보이사, 한송이 공보이사, 권영만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장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강현구·최대영·이계원·이민정 부회장, 김재호 국제교류추진위원장, 정기훈 사무총장, 홍종현 정책이사, 권영만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장, 신동환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 간사가 협회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밖에도 신은섭 전 강남구회장 등 13명의 전임 구회장에게 감사패를, 5개 구회와 5개 반회에 각각 모범구회와 모범반회상을 시상했으며, 신창규 회원 등 42명의 모범회원에게 회장 표창패를 시상했다. 아울러 치과전문지 기자와 서울지부 및 구회 직원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