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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제, 모두 끝까지 최선을

사설

지난 3월 28일 치협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첫 직선제 협회장 선거의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문자투표는 3월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우편투표는 투표용지가 일괄 발송된 상태로 4월 4일 오후 6시까지 선관위가 지정한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관위가 이를 취합해 4월 4일 오후 8시부터 개표작업이 이뤄진 뒤 최종 당선자가 확정된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28일 개표에 앞서 세 후보들과 장시간의 논의 끝에 결선투표 시 회원정보를 수정하는 선거권자에 대해서도 선거권을 부여키로 합의한 뒤 개표를 결정했고, 규정과 원칙에 따라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8일 진행된 문자투표 과정에서 상당한 민원과 논란이 있었지만 선관위와 후보자들이 개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그에 따라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지금으로서는 차분하고 냉정하게 절차대로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최상이다.

지금 상황은 누구의 잘잘못과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선거에 따른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원칙대로 진행하는 것이 최선인만큼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선관위 결정에 따라 주는 성숙함이 요구된다.

치과계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출마한 3명의 후보자들과 각 선거캠프에서는 이번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누구에게 유불리함을 떠나 전체 치과의사들에게 중차대한 사안인만큼 작금의 상황에서 어느 것이 최상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해 선거가 끝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선거권이 있는 회원들은 1차 투표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결선투표 과정을 잘 숙지하면서 차분하게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기 바란다. 선관위는 최종 당선자 발표가 있기까지 이번 선거의 중차대함을 깊이 인식하고, 남아있는 투표과정과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혼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결선에 진출한 두 명의 후보자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앞으로 우려되는 문제와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직접 확인한 회원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해 현 상황을 잘 극복하면서 치과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