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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를 뽑는다는 것

시론

나라가 온통 시끄럽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되면서 각 정당마다 새로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경선이 뜨겁습니다.

우리 치과계에서도 이번에 투표를 합니다. 아니 오늘 진행 중입니다. 세 명의 후보들이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면서 정견발표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드디어 오늘 뚜껑이 열리는 날입니다.

그럼 여러 유권자 여러분, 아니 우리 치과선생님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치과의사협회장을 뽑을까요?

미국에서 최고 공직자를 뽑을 때 선정기준은 최고의 능력, 최고의 도덕성, 최고의 전문성이라고 말들을 해왔습니다.

이 3가지 기준을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로 바꾸어 3C로 요약을 합니다. 실력(Competence), 인격(Character), 헌신(Committment) 어떻건 간에 투표를 할 때 보는 기준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냥 자기 지역이냐, 아니냐로 결정합니다.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정치성향과 비슷한가 아닌가를 보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방송에 나와서 매력이 없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여간 많은 분들이 그때 그때마다 다른 말씀들을 하십니다. 대통령 이야기를 하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치과의사협회장은 어떨까요?…
올해 서울의 한 대학의 치의예과입학생이 미달이 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과거에 치과대학으로 입학할 때 학생들이 눈치보기를 하다가 미달된 경우는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치전원도 미달이 나서 정원의 70%정도 밖에 안찼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똑똑한 학생들이 미리 겁을 먹고 피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한의과대학이 미달되기 시작하면서 한의사가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이번에 선출된 치과의사협회장께 치과계에 이런 불황이 닥치지 않게 힘써 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신엽 대전광역시 치과의사회 서구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