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식사를 할 때 땅콩을 함께 먹으면 과체중이나 비만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서 고지방 식사 시 땅콩이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과체중이거나 비만남성 1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 고지방 식사 중 간 땅콩을 함께 먹게 한 결과, 땅콩을 함께 먹은 그룹은 고지방 식사 후 급증하게 마련인 중성지방의 혈중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식사를 했을 때 동맥의 내피세포에 나타나는 경직반응도 땅콩을 함께 먹은 그룹이 대조군보다 덜 나타났다.
한편, 땅콩 등의 견과류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천식, 치매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