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는 것만으로도 암의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껌이 개발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휘발성 화학성분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회사인 볼러틸 어낼리시스(Volatile Analysis)는 씹을 때 흡수되는 타액 속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을 분석, 암의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껌을 개발하고 있다고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아직은 시험단계이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내년 중에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자신하고 있다.
회사의 캐서린 베이즈모어 대표는 “껌은 입안에서 오랫동안 남아있고 테스트에 잘 견뎌낼 수 있기 때문에 개발하게 됐다”면서 “암은 그 종류에 따라 특이한 VOC를 방출하기 때문에 이 껌을 씹으면서 껌에 흡수된 VOC를 분석하면 어떤 암인지를 밝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