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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D-5, 발전적 방향 찾아야

사설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5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예년 같으면 협회장 선거가 있는 해의 총회라서 더욱 분주한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특히 대의원 참석률 또한 100%에 가까울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을 테지만 선거의 방식이 직선제로 바뀌면서 협회장 선거는 이미 끝났고 안건 심의 등을 앞두고 있다.
물론 기우겠지만 선거가 없다고 해서 대의원들의 참석률이 곤두박질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치협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 211명은 시도지부의 대표로서 동료 및 선·후배 치과의사를 대신해 의결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유념해야 한다. 성숙한 총회 문화를 이루는 첫 출발은 대의원의 참석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이들 대의원들은 총회에 상정된 주요 안건들을 처리하고 감사와 의장단 선거에서는 선거권도 행사해야 한다.

정관개정(안) 심의에서는 ▲치과의료정책연구소 명칭 변경의 건 ▲협회 임원의 반상근제 도입과 이사 증원의 건 ▲공직지부 해체에 관한 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에 대한 결산 및 예산 심의도 이뤄져 새 회계연도의 사업과 함께 예산도 확정된다.

또 일반안건으로 치과 보조인력난 대책 마련, 사무장치과 척결, 전문의제도 개선책,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불법 의료광고 대책 등 시도지부에서 상정한 주요 안건 50여개가 논의된다. 아울러 제30대 신임 집행부와 함께 할 의장단과 감사단에 대한 선거도 진행될 예정이다.

발전적인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토의가 핵심이다. 잘못한 회무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냉철한 비판이 요구되지만 비이성적이고 무조건적인 비난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돼야 마땅하고 건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총회는 최남섭 집행부의 마지막 총회다. 지난 3년간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치과계 발전을 위해 묵묵히 회무에 봉사해온 임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말자.

아무쪼록 이번 총회를 통해 진지한 논의와 함께 여러 당면한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치과계가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전적인 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