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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4차 산업혁명 주도 ‘시선집중’

구강안악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대성황
김철환 신임 이사장 당선



로봇, 3D Printing, Cell therapy 등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및 최신 악안면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아울러 제7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에 김철환 총무이사가 당선됐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 4월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New Horizon : Innovation and Collaboration’을 주제로 제58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원광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관(학술대회장 권경환)으로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국내 구강외과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하는 한편 일본, 대만, 예멘, 몽고,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총 7개국에서 학술대회를 위해 방한하는 등 명실공히 국제 종합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4개 심포지엄과 8개 테마의 Oral Presentation, 교육특강과 특별강연, 초청강연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학술 테마를 보기 좋게 풀어냈다.


# 보톡스·타과 협진 등 외과영역 고찰
특히 안면미용 수술 및 Total face cosmetic surgery의 대가인  Joe Niamtu 박사를 초청, 3차원 안면분석 및 내비게이션 로봇 수술에 대한 강연이 큰 호평을 받았다. 학회 측은 “보톡스, 필러, 레이저 안면치료가 치과의사 업무영역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 받은 이후 처음 열리는 학술대회를 기념하는 취지에서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면서 “Joe Niamtu 박사는 보톡스 영역 대법원 확정 판결에 큰 도움을 준 인물로 폭넓은 강연으로 학술기간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Collaboration’을 통해 각 전문과목과 연계하고 의과와 융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내분비 내과, 이비인후과, 구강병리과, 영상치의학과, 혈액종양내과, 구강내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통합 강연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밖에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수교육과 기수련자를 위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시험 준비 설명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학회기간 동안 보다 업그레이드된 E-Poster 시스템을 선보였다. E-Poster 시스템은 디지털 방식으로 컴퓨터를 통해 포스터를 검색하고 주요 내용을 열람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 7월 21일 턱얼굴의 날 기념일 제정
종합학술대회 기간인 지난 4월 22일에는 이종호 이사장, 오희균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회장, 권경환 학술대회장, 김철환 신임 이사장, 권대근 학술이사, 전주홍 차기 학술대회장, 이부규 차기 학술대회 준비위원장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해 보톡스 대법원 확정을 기념해 매년 7월 21일을 ‘턱얼굴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이사장은 “보톡스 대법원 판결이 모티브가 된 턱얼굴의 날 기념일 지정은 대국민을 대상으로 치과의사 진료 영역을 홍보하고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심도 높은 논의 끝에 제정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념일 지정이 자칫 의과와의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일부 의견도 제기된 만큼, 분쟁의 소지를 최대한 줄여 나가는 범위에서 활발한 홍보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된 한국·대만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임원 간담회에서는 오는 2018년 아시아구강악안면외과학회를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한국·일본 상임이사회에서 한국 측은 오는 2022년 아시아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 유치의 뜻을 밝혔다.


권경환 학술대회장은 “창의적 학술강연을 포함해 세계적인 석학 강연 등 새롭게 다가오는 치과계의 변화에 뒤쳐지지 않도록 심도 있는 강연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구성했다”면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물씬양면으로 도와주신 이종호 이사장님을 비롯한 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내년 종합학술대회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주관할 예정으로, 차기 학술대회장에 전주홍 교수가, 준비위원장에 이부규 교수가 선임됐다. 전주홍 교수와 이부규 교수는 차기 종합학술대회와 관련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구강악안면외과 수준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면서 “심도 있는 강연 준비는 물론 세계 구강악안면외과계를 한국이 리드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다시 한 번 정비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종호 이사장은 “이사장 임기 동안 보톡스 대법원 판결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어려운 기간 동안 많은 성원을 해 주신 학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학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7대 이사장에 선임된 김철환 이사장은 “다년간의 학회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학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아래 인터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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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부한 연륜으로 학회 운영 모색할 것”


“어려운 직책을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회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19차 평의원회에서 제7대 이사장에 김철환 현 총무이사(단국대 치과병원 원장·치협 학술이사)가 평의원들의 대다수 지지 속에 당선됐다. 김철환 신임 이사장은 구강악안면학회 총무이사 등 핵심 요직을 거치며 학회의 ‘알파고’라는 별명을 얻는 등 학회 뿐 아니라 치과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종호 이사장님을 비롯한 지난 임원진들이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학회를 연속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구강외과 영역이 고도의 정신력과 노동력을 수반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구강외과영역의 보험 수가를 개선해 보람된 진료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신임 이사장은 “내년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될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차주홍 대회장 등 아산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오는 2022년 아시아구강외과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 신임 이사장은 치과의사 안면시술 가이드라인 제정과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제교류도 증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