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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열린 정책토론회 주목

사설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러 단체에서 자신들의 정책을 당에 제안하고 선거공약에 적극 반영시키기 위한 활동이 치열하고 분주하다.

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의약인단체도 각 정당을 상대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면담을 통해 정책제안과 현안에 대한 해법 전달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총선이나 대선과 같은 선거정국을 최대한 활용해 각 후보에 보건의료정책 반영 위해 노력해 온 경험이 쌓여 있다.

반면 치협은 이전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당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금은 치협 집행부가 교체되는 시기로 이번 대선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과도기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25일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치과위생사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대선 후보자의 보건의료정책을 듣는 토론회는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날 토론회는 짧은 기간 안에 준비됐음에도 치협 새 집행부가 서울지부, 경기지부와 함께 힘을 모아 개최한 것으로 치과계 주요 정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각 당이 치과의료정책을 더 많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면서 현안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에 앞서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철수 당선자는 지난달 13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의 현안을 전달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이날 토론회에서 노인틀니,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국가건강검진 중 구강검진항목 개선 등의 치과계 현안이 공개 석상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 해결방안도 고민하는 등 각 당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을 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번 대선 정국에서 치과계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룬 치과계 정책토론회가 별도로 개최됨으로써 각 정당에 치과계 현안을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각 정당에서 치과계 정책에 보다 관심을 갖고 검토하도록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고 성과도 많았다.

짧은 기간 안에 급하게 개최된 것이지만 이번 토론회 개최 경험이 앞으로 선거정국이나 국회와 정부 등을 상대로 치과계 현안을 설명하고 정책에 반영시키는 좋은 사례로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