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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최남섭 집행부에 박수, 첫 직선제 김철수 집행부엔 부푼 기대

2017 치협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 치과계 지원 한목소리


임기를 마무리 하는 제29대 최남섭 치협 집행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새로운 출항을 알리는 제30대 김철수 집행부를 맞이하는 자리가 막을 올렸다.

치협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이 4월 29일 오전 10시 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양승조·전현희·정춘숙·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준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추무진 의협 회장, 김필건 합의협 회장, 김옥수 간호협 회장, 조찬휘 약사회 회장, 홍옥녀 조무협 회장, 문경숙 치위협 회장, 김양근 치기협 회장, 임훈택 치산협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이제 저는 3년간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저에게 격려와 용기를 복돋아주신 많은 치과계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9대 집행부는 회원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올곧은 자세로 초지일관해 약속한 공약 대부분을 이뤄냈다. 별도의 성금없이도 중앙지검에 유디치과를 정식 기소하는 성과를 올렸고, 치과 진료영역과 관련 치과의 전문성을 법적으로 인정받아 치과의사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다. 이 외에도 전문의제 연착륙, 정원 외 입학 5% 감축 입법, 보조인력난 해소를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사업, 금연진료 참여 및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도입, 치과의사 해외진출 토대 마련,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 등은 치과계의 10년 앞을 내다보며 꼭 필요한 확신으로 이뤄낸 정책들”이라고 말했다.

최 협회장은 “특히, 처음 치러진 협회장 직선제도 회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선관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1인1개소법 사수와 한국치의학산업융합연구원 설립은 차기 집행부에서 지속사업으로 추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첫 직선제로 선출된 김철수 신임 회장, 신임 집행부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치과계가 더욱 단합하는 토대를 만들어 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염정배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치과계는 첫 직선제를 통해 회원의 손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번 선거에 높은 관심과 성숙된 민주의식을 보여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제29대 집행부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전문의제도 정착과 유디치과 기소 등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최남섭 협회장과 제29대 집행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치과계를 이끌어 갈 김철수 신임 집행부는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해 보다 진일보된 회무로 치과계를 더욱 도약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의 축사는 배경택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이 대독했다. 정 장관은 축사에서 “존경하는 최남섭 협회장과 염정배 의장님, 대의원들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전하며 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치과분야에서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나라는 급속한 저출산 사회를  맞아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치과계가 정부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응하면서 국가의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이끌어내는데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예방적 국민구강보건향상에 노력해 주며, 장애인 등 우리사회 취약계층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노력해 달라. 지금은 치의학 발전을 통해 국가 구강보건을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관련 단체가 소통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발전시켜 가길 바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해 와 표창을 받으시는 분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치협으로부터 9개 정책제안을 잘 받았다. 더민주의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이를 잘 인지하고 공약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며 “저는 치협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치의학산업융합연구원 설립, 보조인력 문제 해결, 국민건강검진에 파노라마 검진 항목 추가, 구강보건전담부서 신설, 틀니·임플란트 보험 본인부담율 인하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은 우리 당론과도 일치한다. 이런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참석한 의원들이 치과계 정책에 대한 협조 의지를 밝혔다.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은 “보건의료계의 정책이 당론과 다르지 않다. 국민건강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치과계 의견을 경청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치협의 모든 행사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그만큼 애정이 있다. 평소 100세 시대에 오복을 끝까지 지켜줄 분들은 치과의사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자기위치에서 중심을 잡고 노력해주길 바라며 저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제30대 김철수 신임 집행부의 인사도 진행됐다.


김철수 신임 협회장은 “치과계 첫 직선제 협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아 어깨가 무겁다. 3년 동안 고생을 많이 한 최남섭 집행부에 위로와 격려 박수 부탁한다. 아울러 치열했던 박영섭 후보에도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며 “정책, 소통, 화합 세 가지 화두로 앞으로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하며, 치과계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해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제38회 협회대상 공로상에 정재규 치협 고문, 제43회 협회대상 학술상에 이승종 연세치대 명예교수, 제6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에 ‘외국인사랑의진료소 치과진료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3회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은 김의성·김광만 연세치대 교수, 제36회 신인학술상은 최성환 연세치대병원 임상연구 조교수가 수상했다.

복지부장관 표창은 박정열, 박경종, 이성규, 양성일, 박준우, 박경희, 이동준 회원이 받았다. 이 외 이부규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대법원 재판과정에서 ‘치과의사 보톡스 안면 미용시술 적법성’에 대해 논리적인 주장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