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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헌 원장 새 학회장으로 선임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 성료

송윤헌 원장이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측두하악장애학회는 ‘2017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지난 5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연령에 따른 턱관절장애와 구강안면통증의 관리-소아에서 노인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및 의과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선 가운데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우선 ‘세션1’에서는 옥수민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가 ‘성장기 청소년의 턱관절장애 증상과 치료’, 이은영 교수(서울의대 류마티스내과)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척추관절증’이라는 주제로 강연, 다양한 각도의 논의를 이끌었다.

이어 ‘세션2’에서는 이은주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가 ‘노인에서 비암성 통증의 약물치료’, 어규식 교수(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가 ‘노인과 턱관절장애 : 노인 환자의 통증에 대한 대처’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강연 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송윤헌 부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 동안 학회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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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역사·미래 빛낼 가교역할 나설 것”
송윤헌 신임회장, 정진우 전 회장 인터뷰

“창립 30주년을 맞아 학회 발전 및 위상제고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5월 21일 열린 측두하악장애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직을 인수인계한 송윤헌 신임회장(사진 왼쪽)과 정진우 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턱관절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학회의 역할과 활동 반경이 더 커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진우 전 회장은 “최근 스트레스, 식습관, 자가면역 질환 등의 영향으로 턱관절 질환의 유병률이 10대에서도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의과와의 협진도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 진단에 대한 보험 급여화가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진단했다.

송윤헌 신임회장도 “구강내과를 표방하는 치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고 턱관절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의 증가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저희 학회가 원칙적으로 근거 있는 치료를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학회의 역사나 미래 비전에 대한 복안들도 공개했다. 정 전 회장은 “학회 역사가 깊다. 최근 인준학회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교류나 저변확대 등을 위해 인준학회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신임회장은 “올해는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기념학술대회를 가을에 개최해 창립 때부터 잘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나누고, 후배들에게 우리 학회의 내실 있는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는 턱관절 질환에 대한 연구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제는 지식을 나누고 임상적으로 집중하며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것들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의 장이나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국제교류와 관련해서는 “우리 학회가 아시아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발전된 학문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고민하는 게 숙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