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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매예방 위한 구강건강정책 TF 구성

향후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정책 구체화 노력
치협 제2회 정기이사회에서 결정



치협이 (가칭)치매예방을 위한 구강건강정책 TF(이하 ‘치매예방 정책 TF’)를 구성하고 문재인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관련 사업에 치과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꾀할 방침이다.

치협은 지난 2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치매예방 정책 TF’ 구성을 의결했으며 위원장에 김영만 부회장, 간사에는 김홍석 정책이사를 선임했다. ‘치매예방 정책 TF’ 위원 구성은 위원장 등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철수 협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치매 (예방 및 치료)를 국가 정책으로 삼고 예산을 총 1조 2000억원 규모 투입한다”며 “치매 환자들은 구강관리가 허술하고 치과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 있다. 저는 오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에 참석해 치과 의료가 치매 분과 사업에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는 정책 제안을 했다. 거기 참석한 전문위원들이 모두 공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치과계에 특별한 제안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다”고 말했다.

김홍석 정책이사는 ‘치매예방 정책 TF’의 향후 로드맵과 관련해 “7월 말이나 8월 둘째 주 전에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게 급선무이다. 그 이후 홍보위원회에서 일간지, 방송 등을 통해 이에 대해 홍보를 하고, 분위기가 좀 더 무르익으면 실행부서 쪽에서 정책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정부 사업에 우리가 어떻게 동참할지를 구상하는 게 대략적인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치협 정책 제안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7회계연도 수정 예산(안) 심의의 건’이 논의돼 통과됐다. 이에 따라 2017년 수정예산액 가운데 회비수입의 경우 기존 예산액에서 10.2%가 감액된 48억3567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관련 범치과인 결의대회 개최의 건’은 장시간 토론 끝에 결의대회 개최 의지는 유지하되, 개최 시기를 신중하게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소장 임명의 건’도 통과됐다. 신임 연구소장에는 신동훈 교수(단국치대 치과보존과학교실)가 임명됐다.

‘지부·학회 회칙 개정의 건’도 논의됐는데 ‘공직지부’의 회칙 개정의 건은 찬반 토론 끝에 ‘회칙 개정 사유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반려하기로 했으며, 대한영상치의학회의 회칙 개정의 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 이날 이사회에는 김영주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이 특별히 참석해 임원진들에게 인사말을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저는 오늘 오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보건의료인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임플란트, 노인틀니, 본인부담금 인하와 건강보험적용 임플란트 개수를 4개로 늘려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특히 정부 내 구강전담 부서를 최소한 정책관 수준으로 설치해달라고 얘기하고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치협이 제안한 이 정책들은 30대 집행부의 공약 사항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활동이 종료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우리 공약이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전력 질주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 시작에 앞서 치협 임원들은 6월 26일 생일을 맞는 김철수 협회장을 위해 치협 로고와 김 협회장의 헌재 앞 시위 참여 모습을 형상화한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축하하는 순서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