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영화배우 정준호 씨를 구강악안면외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더욱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6월 20일 김철환 이사장을 비롯해 김형준 총무이사, 권경환 홍보이사 등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배우 정준호 홍보대사 위촉식’을 연세대 치과병원 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번 홍보대사 위촉식 배경은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이 치아 뿐 아니라 턱을 포함한 안면 모든 부위에 발생하는 기형과 질병을 다루는 과라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실제로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의 전반적인 영역 뿐 아니라 악교정 수술(양악수술), 구강암 치료 등 안면의 모든 부분이 진료 영역에 포함돼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진료 내용과 범위에 대해 잘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영화배우 정준호 씨는 “군 복무 당시 축구를 하다가 하악이 골절돼 장기간 입원을 한 경험이 있다. 사고 직후 구강을 비롯한 턱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면서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홍보대사라는 재능기부로 돌려드리는 취지로 홍보대사직을 수락했다. 구강악안면외과 진료영역을 제대로 알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 씨는 위촉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문적 치과용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등 구강악안면외과 홍보대사에 적임자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김철환 이사장은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안면의 골절질환을 포함해 구강암, 구순구개열, 양악수술, 턱관절 질환, 턱뼈에 발생하는 각종 양성·악성 질환 수술 및 구강, 악골, 안면의 재건수술과 심미수술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전국 700여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환자들에게 밝은 미소를 드릴 수 있도록 최고의 전문가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오늘 이 같은 의미를 되살려 정준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면서 “홍보대사직을 수락한 정준호 씨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대국민 홍보로 진료영역 알린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이날 정준호 씨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대국민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일곱 글자 7과 ‘악’이라는 위턱과 아래턱의 2, 그리고 2개의 턱이 하나의 기능을 하는 1을 합해 7.2.1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면서 “이에 7월 21일을 ‘건강한 미소의 날’로 제정하는 등 국민들에게 친숙한 구강악안면외과로 다가갈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그 일환으로 오는 7월 21일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