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임신 초기 항생제 사용

기형아 출산 위험 높다

임신 초기에 사용한 일부 항생제가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이 ‘영국 임상약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최신호에 임신 첫 3개월 사이 클린다마이신, 독시사이클린, 퀴놀론계,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페녹시메틸 페니실린 등을 사용하면 선천성 기형을 지닌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98~2008년 사이에 퀘벡에서 출산한 여성 13만9938명을 대상으로 임신 첫 3개월 사이의 항생제 사용이 출산한 아기의 출생결함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 분석한 결과, 임신 초기 독시사이클린 사용은 순환계 기형을 지닌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2.38배, 심장 기형아 출산 위험이 2.46배, 심실·심방중격 결손 아기 출산 가능성이 3.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클린다마이신은 근골격계 기형아 출산 위험을 67%, 심실·심방중격 결손아 출산 가능성을 8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시플록사신, 오플록사신, 에리스로마이신, 퀴놀론계,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페녹시메틸 페니실린도 특정 장기 기형을 지닌 아기 출산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