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을 매일 2티스푼(3.73g)만 섭취해도 심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학회(AHA)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3g 이하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 내과 전문의 센틸 셀바라즈 박사는 나트륨을 하루 3.73g 이상 섭취하면 심장의 왼쪽 윗부분과 아랫부분인 좌심방과 좌심실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셀바라즈 박사 연구팀은 약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로 심장구조와 기능을 관찰해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셀바라즈 박사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방과 심실의 벽이 두꺼워지고 심장근육이 탄력을 잃어 혈액의 송출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