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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제로 인공감미료, 다이어트 효과 없다

뇌 착각 일으켜 칼로리 연소 방해

설탕 대신 칼로리가 없는 인공감미료를 넣은 다이어트 음료나 식품은 뇌에 착각을 일으켜 체내 대사활동을 줄어들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의대 연구팀이 의학저널 ‘현대 생물학(Modern Biology)’ 최신호에 음식의 단맛과 칼로리가 일치하지 않으면 뇌가 에너지 연소를 중단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15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음료를 마셨을 때와 일반 음료를 마셨을 때 뇌를 촬영해 차이를 비교하고, 실제 체내에서 어느 정도 에너지 연소가 이뤄지는지 관찰했다.

연구결과 마신 음료의 단맛과 칼로리가 일치하지 않을 때 대사활동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뇌는 단맛이 강할수록 칼로리도 많다고 인식해 대사활동을 활발히 시키는데, 단맛이 약해지면 대사활동도 적당히 중지시킨다. 이는 결국 칼로리 연소를 방해해 역으로 체중증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단맛과 칼로리가 일치하지 않으면 뇌는 혼란을 일으켜 연소할 칼로리가 줄어든 것으로 생각하고 대사활동을 차단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단맛과 칼로리의 불일치가 칼로리 대사를 방해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