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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학술대회 기대 성공 예감”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PSP) 서울대회 및 대한치주과학회(KAP)학술대회 최성호 회장



제12회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이하 APSP) 서울대회 및 제57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KAP) 학술대회가 오는 9월 22일~24일 공동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전반적인 준비를 마친 KAP는 대회 진행에 따른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국내외 치과의사 1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AP 측은 역대 최대의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양일간의 학술대회에서는 치주질환의 병인, 진단, 예방 및 조직재생,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며, 15명의 해외연자와 4명의 국내연자들의 명품 강연과 총 166편의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성호 KAP 회장과 학술대회와 관련된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KAP 학술대회 및 APSP를  공동 개최하게 된 소감은?
APSP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치주학회 모임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치주과학 관련 지식을 교환하고, 발전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KAP의 발전된 모습을 널리 알리고, 국내 치과산업의 경쟁력을 역내에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번 APSP 서울 대회의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 KAP 종합 학술대회의 특징은?
‘Things to come in our daily practice’를 주제로 임상에서 이뤄지는 진료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고찰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올해 KAP 종합학술대회는 APSP로 인해 심포지엄과 특강이 예년보다 축소돼 운영되지만 치주분야 뿐 아니라 보철, 구강악안면외과 영역 등 통합적인 부분을 폭넓게 고민할 것이다.


■올해로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APSP 준비 상황은?
2015년 발리대회 이후로 곧바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15차례 회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홈페이지 구축을 시작으로 5월 말 사전등록을 포함해 포스터 초록 모집 등 모든 준비가 진행돼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덧붙여 말한다면 APSP 홈페이지가 지난해 KAP 홈페이지에 이어 2017년 ICT 어워드 코리아 금상(한국정보화진흥원상)을 수상했다.


■APSP 준비에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18개국 300여명 해외 참석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서로 다른 민족, 종교, 식성을 갖는 참석자로 인해 고려할 사항이 매우 많다.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위원들은 많은 해외학회 참석 경험을 갖고 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참석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다방면에서 준비 중이다.


■APSP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국제학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국제정세가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정세 변화로 해외 참가자 수가 많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의 참석자가 등록해 올해 치과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참석자를 유치한 치과계의 국제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현재도 북핵 문제가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예의 주시 중이다.


■치과계 회원들께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KAP는 지난 2010년 ‘구강건강의 선도적 역할 및 치주과학의 글로벌 리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국내 노년층의 증가에 따른 치주치료 수요의 증가를 대비하고, 10년 전부터 시작한 잇몸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과 유지를 위한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 비전염성 만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으로서 치주질환을 국가적으로 관리해 나아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의 앞선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로 진출하는 대한민국 치과계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APSP 서울대회를 계기로 대한치주과학회가 이에 앞장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