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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P 치주인들의 최대 학술축제 '대성공'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
국내 최대 국제대회 규모 중 하나로 치러져



제12회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이하 APSP) 서울대회 및 제57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KAP) 종합학술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학술축제라는 기록을 남기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Contemporary Concepts in Periodontology and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지난 1997년 이후 20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리게 된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1천여 명이 참석, 명실공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주인들의 가장 큰 학술축제의 장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 치주·임플란트, 교합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대회 첫날인 9월 22일에는 치주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엿 볼 수 있는 주제들을 대상으로 Shiya Murakami 교수의 치주조직 재생에 대한 강연을 비롯해 7개국 9명의 연자들이 각국을 대표해 기초연구 강연을 펼쳤다.


이튿날인 23일에는 8개국 10명의 연자들이 현재의 치주·임플란트 임상에서 핫한 주제로 떠오르는 발치처치와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비롯해 개원가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임상연구 강연이 펼쳐져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직위는 APSP와 KAP 종합학술대회 개최기간을 겹치도록 설정, 양 대회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회 둘째 날부터는 KAP 종합 학술대회가 같은 장소인 더케이호텔에서 치러졌다.


KAP 종합 학술대회에서는 기초 및 임상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내용의 강연들이 쏟아졌다.


24일부터는 이틀간 열린 APSP의 폐막으로 KAP 종합 학술대회가 단독으로 진행됐으며, 히데미 쿠리하라 일본치주병학회장은 ‘Shift of periodontal Treatment and New Clinical Indicators'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쳐 치주치료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이 밖에 치주·임플란트 분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교합과 관련해 합병증 및 치주치료의 장기적 예후에 대해 8명의 교수들이 임상증례를 통해 보다 실제적인 접근 및 해결방안을 제시해 마지막 날까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에는 3일간 업체주관 환영 만찬이 연이어 열려, 참석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


공식대회 전날에는 대한치과주과학회 회장 초청 (주)나이벡 후원 만찬이 전통 한정식당에서 열린 것을 비롯해 22일에는 (주)선스타가 후원한 갈라 디너쇼가 롯데월드타워 76층 호텔 시그니엘홀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으며, 23일에도 총 4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온 나이트가 더케이호텔에서 이어졌다.


# 아태, 세계 치주건강 증진 “한국이 앞장서겠다”
APSP 조직위과 KAP 임원진들은 학술대회 기간인 23일 오후 더케이호텔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회의 전반적인 성과 등을 브리핑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성호 KAP 회장은 “세계 속에 국내 치주학의 위상과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면서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기초, 임상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대안을 끊임없이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했”고 밝혔다.


이어 Kemal APSP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치주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한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대회에 참석한 모든 외국인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환영해 준 구영 조직위원장과 최성호 회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APSP 서울대회를 이끈 구영 조직위원장은 “세계인의 치주건강 증진이라는 거대한 목표 하에 회원국 간 교류와 화합을 이끌어 내고, 아직 역량이 부족한 회원국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APSP 서울대회가 성공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한 조직위원회와 치주과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영 조직위원장은 APSP 차기 회장으로서 APSP를 이끌고 갈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구영 차기 회장은 “아태 지역의 전체적인 구강보건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불평등한 지역을 찾아 우리의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전수해서 전반적인 아태 지역민들의 구강보건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