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치의학 박물관 여행(2)
<2619호에 이어> 천신만고 끝에 방문한 볼티모어의 Dr. Samuel Harris National Museum of Dentistry에서 머문 두어 시간은 어제의 정신적 및 금전적 충격을 치유하고도 남을 정도로 가치 있는 공간이었다. 이 박물관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면, 먼저 박물관 명칭에 치과의사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그 이유는 소아치과 분야에서 꽤 유명한 Samuel Harris(1903-2003)가 기증한 백만 달러를 기반으로 하여 1996년 치의학 박물관이 개관되었고, 현재는 스미소니언(Smith- sonian) 재단이 관리하는 박물관에 포함되어 있다. 세계 최초의 치과대학인 메릴랜드 치과대학(구 볼티모어 치과대학) 본관 건물 1층과 2층에 꾸며진 치의학 박물관은 아마도 세계 최고의 치의학 박물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신 스승이신 이상호 교수님과 10년 전에 치과 박물관에 눈을 뜨게 해준 Samuel Harris의 초상화 앞에서 찍은 사진이 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현재의 메릴랜드 치과대학은 치의학 박물관 말고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 메릴랜드 치과대학의 전신인 볼티모어 치과대학(Ba
- 권훈 미래아동치과의원 원장
- 2018-06-26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