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적 의료기술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건강보험 등재 평가 과정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과 함께 ‘혁신적 의료기술의 요양급여 여부 평가 가이드라인(제1판)’을 12월 26일부터 공개해 올해부터 건강보험 등재 평가 과정에서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건강보험 등재 검토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기기 사용을 전제했으며, 기존의 의료인이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존 진단·치료의 효과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등 환자에게 제공되는 편익이 무엇인지 적절한 연구방식을 통해 입증한 경우 건강보험에서 추가적인 가치를 인정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참신성만 고려하기보다는 국민 건강과 안전 수호를 위해 기존 의료인의 행위보다 환자에게 어떤 의학적 가치를 더 제공하는지에 대한 근거에 기반한 평가를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2018년 7월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을 통해 ‘AI 기반 의료기술(영상의학분야)’과 ‘3D 프린팅 이용 의료기술’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
정부가 장애인 치과주치의를 포함하는 내년도 ‘장애인 건강주치의 2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2019년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김강립 차관·이하 건정심)에서 ‘장애인 건강주치의 2단계 시범사업’ 계획을 밝혔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는 중증장애인이 주치의를 선택해 만성질환·장애상태 등을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 받도록 하는 것으로, 정부는 중증 장애인의 건강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일부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해 2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는 비장애인에 비해 구강상태가 열악한 중증장애인에 대해 불소도포, 치석제거 등 주요 치과 예방진료 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도 포함돼 진행될 예정이다. 치과주치의는 문진 및 시진을 통해 통증, 충치, 잇몸 등 구강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구강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며, 불소도포, 치석제거 및 구강보건교육으로 구성된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패키지를 연 2회 제공함으로써 일상적 예방·관리를 통해 중증 치과질환으로의 이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치과의원, 병원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간의 효과적인 연계가 가능할 것으
전북치대 구강내과(주임교수 서봉직·과장 이경은)가 구강내과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전북대치과병원 연송홀에서 전북치대 구강내과는 동문 교수 초청 학술 집담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이경은 전북치대 교수를 비롯해 변진석 경북치대 교수, 정 원 전북치대 교수 등 동문 교수를 연자로 초청해 구강내과 동문들과 함께 구강내과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최신 지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이날 이경은 교수는 ‘파노라마 영상에서 하악 과두 평가하기’를 주제로 개원 치과에서 일반적으로 촬영하는 파노라마 영상과 임상 증상 및 TMJ CBCT 영상을 통해 정상 범주의 소견 및 골관절염, 기타 구조 이상 등 측두하악장애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공유했다. 이어 변진석 교수는 ‘Glutamate and GABA in CNS’를 주제로 구강내과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구강안면통증과 관련해 Glutamate와 GABA의 대사, 해당 물질과 각 Receptor들의 작용, 이를 바탕으로 Neuropathic pain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들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정 원 교수는 ‘Salivary diagno
(주)바른교육그룹(대표 엄명종)이 치과의사 학부모를 위한 대입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일 대치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중1부터 고2까지 자녀를 둔 치과의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청소년코칭전문가 1호인 엄명종 대표가 연자로 나서 진로진학 설정부터 왜 동기부여가 중요한지, 왜 고등학교 입학 전이 중요한지, 성격 유형별 입시전략에 대한 태도 등 성공적인 자녀 입시전략 솔루션에 대해 강연해 호응을 받았다. 메가스터디 진로입시 강사 및 ‘나는 혼자 공부로 3개월 만에 수능 1등급 찍었다’는 저서를 내기도 한 엄 대표는 이날 강연을 통해 학년별 대입제도 및 교육정책 변화에 대해 짚는 한편,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역량, 학습 능력 배양을 위한 효과적인 팁 등을 공유했다. 엄명종 대표는 “한 개인의 주관과 직관이 아닌, 사회과학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정책과 적성 중심의 진로진학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인에 맞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정확한 통계 중심의 입시전략으로 꾸준히 준비해 나간다면 자녀의 목표대학이 합격 대학으로 바뀔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 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 올해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치과계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치협은 보건복지부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4월부터 광주지부와 울산지부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 중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 등 전반적인 평가를 거쳐 복지부와 함께 구체적 제도 모형을 확정하고 타 지부로도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문가평가제는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계가 회원들의 비도덕적 진료 행위, 무면허 의료 행위 등에 대해 상호 점검(모니터링) 및 평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 및 울산 지부는 전문가평가단 평가위원을 지역 치과의사회의 추천을 받아 단장을 비롯해 광역평가위원, 지역평가위원, 시도윤리위원회 등으로 구성하고, 자율평가 대상으로 ▲면허신고서 관련 치과의사로서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경우 ▲치과의사의 품위손상행위 ▲비도덕적 진료행위 ▲사무장치과, 무면허 의료행위 등의 조사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만약 해당 치과의사의 비협조 등으로 인해 전문가평가단만으로 조사가 어려울 경우에는 보건소 등과 공동 조
제30대 집행부 임기가 오는 4월 마무리 되는 가운데 지난 3년여 동안 집행부는 치과계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부단히 달려왔다. 이에 본지는 그동안 집행부가 추진해온 많은 사업들 가운데 주요 성과들을 중심으로 되짚어보는 기획 시리즈를 수차례에 걸쳐 지면에 담는다.<편집자주> 치과계 숙원사업이었던 구강보건전담부서가 12년 만에 공식 부활됐다. 이는 30대 집행부의 최고 회무적 성과이자 지난 2007년 구강보건팀 폐지 이후 12년만에 역경을 딛고 이뤄낸 쾌거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1월 15일 정부는 구강정책과 신설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과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통해 ‘구강정책과’로의 탄생을 알렸다. 기존의 구강생활건강과는 2007년부터 총 9명의 인력이 구강보건 업무 뿐 아니라 이·미용, 숙박업소 등의 공중위생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어 사실상 전문적인 구강보건 정책 업무는 요원한 상태였다. 하지만 구강정책과가 설치됨에 따라 기존에 5명만으로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오던 인력에다 2명이 증원된 7명이 오롯이 구강보건정책 업무만을 전담하게 된 것이다. 병행해오던 공중위생 업무도 현 건강
여러 의료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 의료데이터를 내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해 한 곳에서 열람할 수 있는 개인 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이 활성화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이하 4차위)는 지난 13일 제14차 회의를 열고 ‘개인 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4차위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와 보건복지부를 비롯,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의료데이터 활용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은 개인 의료데이터의 경우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에만 보유되고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정작 정보주체인 개인은 열람하거나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통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여러 의료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를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해 한 곳에서 열람하고 진료나 검사결과를 알기 쉽게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타 병원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받지 않고도 현재 진료 중인 병원에 데이터로 전송해 응급상황이나 일반 진료 시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진 의사결정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태인·이하 이식학회)가 기능회복을 위한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전 과정을 심도있게 다루는 학술 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식학회는 내년 3월 1일 안암동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20년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송영대)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궁극적 기능회복을 위한 임플란트 보철 완전정복’을 대주제로 모두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적절한 보철을 위한 임플란트 위치와 수술’을 주제로 박성철 원장(박성철그리고치과의원)이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 위치를 위한 전략적 접근’에 대해 임상정보를 공유하며, 이어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은 ‘적절한 위치에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다양한 수술적 접근법’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또 ‘정확한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고려사항’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는 김기성 원장(남상치과의원)이 ‘간단하고 편리한 임플란트 인상채득법’에 대한 임상 팁을 제공할 예정이며, 조리라 강릉원주치대 보철과 교수는 ‘CAD-CAM 지대주 제작 시 생역학적 고려사항 : 환봉선택과 호환성의 문제’에 대해 다룬다. 이어 ‘Implant-Gingival Junction, 장기적인 임플란트 성공을
휴비트(주)(대표이사 김병일)가 MTA 파워유저 미팅을 갖고 최신 임상증례 정보를 공유했다. 휴비트는 지난 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MTA(Mini Tube Appliance) 보급 확산 및 임상증례 정보 공유를 위한 여섯 번째 ‘MTA 파워유저 미팅’을 가졌다. 이번 미팅에서는 MTA Tube를 임상에 적용해온 리더급 파워유저 15명이 참석해 Tube Type Appliance를 이용한 교정 치료에 대한 최신 임상증례에 대해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전반부에는 천세영 원장(도화 굿모닝치과의원)의 ‘Orthoanalyzer와 Orthoplanner를 이용한 디지털 교정’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유대종 원장(미래치과의원)의 ‘미니튜브 장치를 이용한 forced eruption’을 연제로 한 발표에 이어 임승원 전남대 교수의 ‘Mini-tube appliance 치료의 특징 및 임상 증례’가 잇따라 발표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후반부에는 박소현 원장(서울바른현치과의원)이 ‘심한 크라우딩을 가진 성인 환자에서의 MTA 교정’을 주제로 발표한 것을 비롯해 김왕식 원장(모아치과병원)은 ‘소아환자에서 절대적 가치, MTA and L
장기요양기관 난립을 방지하고 서비스 질 관리를 위해 부실한 장기요양기관을 퇴출할 수 있도록 지정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현행 장기요양기관 지정제를 강화하고 지정갱신제를 새로 도입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이 이달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간 지정제는 장기요양기관이 시설 및 인력기준만 갖추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반드시 지정하도록 돼 있어 사실상 ‘신고제’로 운영됐다. 하지만 이번 제도 개편으로 신규 진입단계의 심사를 강화하고 주기적인 지정 갱신 심사를 통해 부실기관을 퇴출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기존에는 시설·인력 기준을 충족하면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지정 신청자의 과거 행정제재처분 내용, 급여제공 이력,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당청구, 노인학대 등으로 행정제재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행정처분 또는 평가를 회피하기 위해 휴·폐업을 반복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기관은 지정 심사위원회 심사결과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을 거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동안 재가장기요양기관의 경우도 설치신고만으로 지정이 가능했으나, 앞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 의료기관이 병원급 이상에서 의원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회의를 열고, 건강보험 비급여 관리 강화계획과 실손보험 구조개편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복지부는 비급여의 급여화를 비롯해 비급여 발생 억제, 환자의 비급여 진료 선택권 강화, 체계적 비급여 관리기반 구축 등 건강보험 비급여에 대한 관리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현재 병원급 이상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 항목을 2019년 340개에서 2020년 500개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공개대상 의료기관도 병원급 이상에서 의원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비급여 진료 시 의료진이 환자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을 한 후에 환자가 동의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등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울러 2017년에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안과질환 관련 검사 등 필요도가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급여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더욱이 신의료기술로 진입하는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는 원칙적으로 급여 또는 예비급여로 적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이 82조5269억 원으로 최종 확정돼 올해 본예산 대비 13.8%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정부안 대비 2934억 원 순감액된 82조526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72조5148억 원 대비 10조121억 원이 늘었다. 국회에서 정부안 대비 분야별로 32개 세부사업에서 2443억원이 증액됐다. 기초연금은 내년 1월부터 소득 하위 40%까지 월 최대 30만 원 확대하는 예산이 정부안대로 반영됐으며, 이 밖에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 등 32개 세부사업의 예산이 증액됐다.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이 35억 원이 늘어 기존 초등학생까지 지원하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학교 1학년까지로 확대됐다. 또한 치의학의료기술 연구개발(R&D)도 신규 사업에 포함돼 예산 20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이를 통해 치과질환의 예방 및 진단 의료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진단-치료-예후’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AI, IoT, 빅데이터 등 ICT 기술에 기반한 치과의료기술 확보를 통한 신의료기술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첨단재생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