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확대보기가능합니다 윤홍철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 석·박사 ·베스트덴치과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며칠 전 신제품 개발 차 네덜란드를 방문하였다. 짧은 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 밤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겨우 도착한 네덜란드. 네덜란드에서도 계속된 회의와 제품 테스트 등 빡빡한 일정 탓에 몸은 천근만근이었다. 그나마 몸과 마음의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네덜란드 파트너들의 집에 초대받아 정성껏 준비된 음식을 맛보면서였다.최소 70~80년은 되었다는 네덜란드 파트너의 집은 전통을 사랑하고 보존하고자 노력하는 네덜란드인의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놀라왔던 건 저녁식탁에 올라온 김치. 외국여행길에 종종 먹게 되는 무언가 빠진듯한 그런 어설픈 김치가 아니라 한국인 누가 먹어도 인정할만한 수준의 김치를, 그것도 직접 집에서 담갔다며 김치독에서 꺼내어놓는 게 아닌가. 순간 필자는 이미 한국의 문화가 그들에게도 깊이 스며들어있구나, 한국의 음식문화가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느꼈다.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처럼 단기간에 폐허에서 근대화를 이룩한 나라는 없다고 한다. 우리는 ‘그저 근면하고 우수한 민족이니까’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를 경험한 외국인들은 김치와 같은 음식문화, 그리고 음악 등의 예술 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