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는 저희 첫째 아들의 8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가수가 꿈이라는 둘째가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부모님과 가족들이 모여 다같이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어릴 때는 서로 촛불을 끄겠다고 싸우기도 하고 입김이 약해 촛불이 안 꺼져서 도와주기도 하고 초가 짧아질 때까지 몇 번이고 촛불을 여러 번 끄고 싶어서 울기도 했었는데, 스스로 초를 꼽고 촛불을 끄고 눈을 감고 손을 모아 소원을 비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대견함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소원을 무엇을 빌었는지 물어보니 소원은 비밀로 해야 이루어지는 거라며 말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매해 그랬듯이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빌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꽤 자랐으니 여자친구나 가지고 싶은 오락기에 대해 빌었을 수도 있고요. 다같이 케이크를 나눠 먹고 씻기고 누워 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커서 뭐가 되고싶냐는 질문에 아이는 저에게 아빠 엄마처럼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아이가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잘 알고 한 대답은 아니겠지만 얼마전까지는 프로게이머가 꿈이었기 때문에 다소 의외의 대답에 놀랐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아빠 엄마가 멋있고 맛있는 거 많이 사줘서 좋다고
저는 지금 한국을 떠나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을 떠나올 때, 이러한 결정을 했을 때 그 이유를 많이 궁금해 하시고 어떤 분들은 걱정하기도, 어떤 분들은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동안 치과의사로 지내오면서 레지던트에서 공보의로 강사로 개원의로 형태는 바뀌었지만 일률적으로 해왔던 고민들의 답을 풀고 다시 시작하고자 잠시 일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치과의사라는 직업은 미용사나 이발사와 참으로 비슷합니다. 우선 근무하는 공간과 체어부터가 닮았습니다. 근무하는 자세도 비슷하고 선배에게서 일대일 대면 교육을 받는 도제식 시스템이나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는 면에서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같은 조상을 가진 직업 사이이기 때문에 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자르러 가면 그분들이 일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곤 합니다. 다음은 건축가와 비슷합니다. 저희는 입안에 도시를 건설하는 건축가 입니다. 도시의 건물과 도로와 상하수도와 전기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듯이 입안의 치아와 혀와 잇몸과 입술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그 안에서 각 치아가 각자의 기능을 잘 할 수
다를 게 없는 평범한 아침이었습니다. 전날 쉬고 난 뒤라 그런지 유난히 늘어지고 출근이 하기 싫었던 점을 빼면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진료 중에 전자 차트가 좀 버벅거리고 예전 기록한 내용이 잘 안보이길래 ‘중고로 산 오래된 컴퓨터가 또 힘이 부치나 보다. 이번 기회에 바꿔야 하나? 너도 나처럼 일하기 싫은가 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미건조하게 환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전 진료를 마치고 밥도 먹기 귀찮고 낮잠이나 잘까 하고 있었는데 원장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실장님이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는 원장님들이 가장 싫어하는 소리일겁니다. 혹시나 하는 안 좋은 예감이 들었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역시나 였습니다. 서버 컴퓨터가 랜섬웨어(바이러스로 컴퓨터 파일을 감염시키고 해제를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가 서버 컴퓨터로 이상한 사이트에 접속해서 걸린 것이 아닌가 싶어 불같이 화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구인 이력서 안의 포트폴리오에 바이러스를 숨겨서 보낸 것이었고, 이것을 열어봤다고 질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 동안 쌓아놓은 차트와 각종 기록들이 날라갈 것을 생각하니 점심 시간 내내 입안이 바
한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북쪽이 아닌 남쪽에서 들려오는 한파주의보 입니다. 그 동안 우려했던 영리병원 설립이 드디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1000억원에 달하는 사업 백지화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를 뒤집고 정치적인 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밀어붙이는 그 내면에 어떤 이면 계약이 있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778억을 투자해 병원을 짓고 134명의 인력 고용을 마친 상태로 병원설립허가를 신청한다는 것은 투자금을 날려도 좋다는 엄청난 배짱이 있거나 혹은 확실한 보장이 없었으면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이나 삼성서울병원을 학교법인, 사회복지법인 등 비영리법인이 설립한 것과 비교하여 녹지병원은 말 그대로 이익을 추구하는 영리법인이 세운 최초의 병원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직 진료 과목에 치과는 포함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네개 진료과를 가지고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미용 병원의 성격이 강한 듯 합니다. 그렇다면 조만간 치과도 포함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
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여자 치과의사분들 만큼이나 저 같은 남자 치과의사들도 명절이 다가오면 이유 없이 불안하고 소화도 잘 안되고 편두통이 생기는 스트레스 증상이 생기는 분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명절에 남자는 편하게 누워서 송편이나 먹고 깎아주는 과일이나 먹는 다는 게 대체 어느 나라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세대의 남편들은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눈칫밥 먹느라 체하기 일쑤인데요. 괜히 눈치가 보여서 도와줄 거 없나 부엌을 기웃거리다가 앉아있는 게 도와주는 거라며 한소리 듣기도 하고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혼자 속 편하다고 잔소리 듣기 십상입니다. 시댁에 오래 있자니 아내 눈치가 보이고 차례만 지내고 얼른 일어나자니 부모님 눈치가 보이고, 이래저래 이번 명절에 흰머리 늘어난 남자 치의분들 많으시죠? 다들 속으로는 차라리 명절이 없었으면 하셨을 겁니다. 예전에 한 마을에 제례를 지내는데 어느 집의 개가 시끄럽게 짖어 댔다고 합니다. 마을의 성인은 그 시끄러운 개를 제례를 지내는 동안 뒷산에 묶어놓도록 했습니다. 그 뒤로 그 마을에서는 제례를 지낼 때마다 그 시끄러운 개를 뒷산에 묶어놓곤 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성인도
그제는 순국선열을 기리고 우국충정의 정신을 되새기는 현충일 이었습니다. 올해는 선열 중 한 분인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안창호 선생은 1932년 상해에서 윤봉길 의사의 폭탄 투척을 계획한 혐의로 수배자가 됩니다. 순사들에게 쫓기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한국인소년동맹의 5월 어린이 행사에 내기로 약속 한 기부금 2원을 전달하기 위해 이만영 위원장의 집을 방문했다 결국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찌 보면 무모하고 미련한 행동이지만 구두로 한 작은 약속조차 지키려 했던 안창호 선생의 정신은 도산이 꿈꾸던 해방된 민족과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이 아닌가 합니다. 작년 여름,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의 공약에 따라 문케어의 시작을 발표하면서 수가를 정상화해 급여진료만으로 의료기관 경영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가 협상은 그 약속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첫 시험대였습니다. 하지만 공단은 치협에 1.1%의 수가 인상안을 제시하였고, 9차에 걸친 협상 끝에도 결국 최종안으로 2.0%라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통보해 왔습니다. 현실적으로 보험 전면확대가 불가능한 재정
보름 전만 해도 두꺼운 코트를 입고도 덜덜 떨었는데, 날이 풀리나 싶더니 이번 주말에는 외투나 재킷을 걸치지 않아도 될 만큼 따뜻한 봄 기운이 만연하였습니다. 며칠 따뜻하더니 오늘은 촉촉하게 봄비가 마른 땅과 하늘을 적셔줍니다. 봄비를 맞고 돋아날 초록색 부드러운 새싹들을 만나러 아이의 손을 잡고 가까운 공원이나 강변으로 산책 나갈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와 봄은 참으로 닮았습니다. 싱그러움이 닮았고, 보드랍고 따뜻함이 닮았고,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채워주고 들뜨게 만드는 점이 닮았습니다. 아이는 봄과 같아서 아직은 미약한 움직임이지만 오늘보다 내일이 더 활기찰 것임을 기대하게 만들고, 또 이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보다 나을 내일을 기대하며 잠에 드는 일은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자라서 여름처럼 온 세상을 삼킬 듯 뜨겁고 자신만만한 청년이 될 것입니다. 그러다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다시 본인을 닮은 예쁜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룰 것입니다. 청년은 나이 들어 가겠지만 분신과 같은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이 늙어감을 잠시 잊고, 봄과 같고 여름과 같았던 자신의 청춘을
정초 연휴에 짧은 여행을 다녀온 실장님이 감사하게도 ‘고디바’ 초콜릿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 벨기에 초콜릿은 작은 조각 하나가 밥 한 그릇 보다 비싼 고급 초콜릿이라 저도 여행가서 한 번, 그리고 이번에 선물로 두 번째 먹어보았습니다. 예쁘게 싸여진 금색포장지를 벗기면 짙은 갈색의 향이 진한 사각 초콜릿이 나옵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부드럽고 향이 정말 진하고 달면서도 쌉싸래한 맛있고 좋은 초콜릿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먹을 때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전에 먹을 때는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먹었고, 이번에는 추운 원장실에서 지친 몸으로 혼자 몰래 먹어서 그랬을까요? 고디바 초콜릿 조각에는 말을 타고 있는 나체의 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여인이 초콜릿의 모델이며 주인공인 레이디 고다이버입니다. 11세기 영국 중서부의 코번트리 지방을 다스리던 영주인 레오프릭 백작은 주민들에게 가혹한 세금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를 보다 못한 영주의 아내 레이디 고다이버는 세금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영주는 어림도 없다고 거절하면서 “당신이 알몸으로 말을 타고 성내를 한 바퀴 돈다면 모를까”라고 농담 같은 제안을 했습니다. 영주는 불가
온화한 인상을 가지신 어르신 환자가 계셨습니다. 잇몸이 많이 상하셔서 여러 차례 잇몸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아픈 치료에 기분이 상할 때도 있으셨을 텐데 치료 후에는 항상 웃는 얼굴로 수고가 많았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성품 못지 않게 꾸밈도 훌륭하셨는데 한쪽으로 빗어 넘긴 단정한 머리와 쓰리피스 정장 같은 격식 있는 옷차림을 즐기는 신사셨습니다. 발치를 피하기 위해 치료를 꾸준히 해왔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결국 몇 달 전 발치를 하고 깨끗하고 튼튼한 뼈를 만들기 위해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소파를 해주었습니다. 후에는 임플란트 심을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다른 환자들처럼 임플란트 수술 전 마지막 체크와 CT촬영을 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항상 혼자 오시던 어르신이었는데 그날은 자제분과 함께 내원을 하셨습니다. 수술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이 있거나 아버님 치료를 잘 부탁하기 위해서 동행했거니 하고 별 생각 없이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서 인사를 건네었지만 대꾸 없이 팔짱을 끼고 상당히 화가 난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분이 나에게 무슨 일로 저리 화가 났을까 싶어 어르신 치료 계획이 궁금해서 오셨냐
얼마 전 환자가 되어 병원을 찾을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이라는 공간은 신기하게도 저희가 매일 출퇴근 하는 공간인데도 제가 환자가 되면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공기부터 다릅니다. 알코올을 비롯한 여러 소독제, 약제가 섞인 냄새가 여기가 병원이구나 하는 것을 인식시켜 줍니다. 데스크에 가서 접수를 하고 대기실에 앉아서 순서를 기다립니다. 대기 시간이 20분이 지나자, 빨리 진료받고 일하러 가야 하는데 이거 한 시간은 기다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슬슬 초조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원장이었을 때는 30분 기다리다 들어온 환자가 불평을 하면 여기가 식당이나 미용실도 아니고 왜 저럴까 싶었는데 그 심정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환자분 들어오세요.’하는 호출에 진찰실로 들어가서 원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진찰을 받았습니다. 몇 군데 집어보고 몇 가지 물어보더니 별거 아니라고 합니다. 남들이 들으면 우습다 할 정도로 정말 별거 아닌 증상을 가지고 혼자 머릿속으로 망상을 하며 애들과 집안 걱정으로 며칠을 고민했는데, 무엇보다 큰 병이 아닌 것에 안도감이 들면서 믿지 않던 신에게 감사를 드렸습니다. 진찰 마무리에 하지만 다른 병이 있을 수도 있으니 지켜보자는 원장님
5월 10일 오전 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은 좌우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어루고 보다듬어 잘 봉합해야하며 그 동안의 국정 공백을 메우고 산적한 현안들을 서둘러 하나씩 해결해 가야 합니다. 10년만의 정권 교체인 만큼 숨가쁜 국정 운행과 격변 수준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갑작스런 대선과 갑작스런 정권 교체 상황에서 치협과 치과계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됩니다. 저녁 식사 후 가족들과 거실에 모여 과일도 먹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날이면 다같이 9시 뉴스를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적에는 어머니 아버지가 재미있는 드라마를 두고 왜 재미없는 뉴스를 열심히 보시는지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제가 다시 그 나이가 되어 세상 돌아가는 데에 관심도 생기고 하다보니 나라의 수장이 국가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와 그 중요성을 알고, 국가 정책이 저희의 삶과 업에 얼마나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관에 따라 치과계는 많은 부분이 변하고 발전해갈 것입니다. 이번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의료 정책을 살펴보면 우선 공공의료를 강조하는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이번 정부의 의료정책 기본
원장님, 면접 잘 보셨습니까? 2월은 새로이 배출되거나 이직을 하는 치과위생사들이 쏟아지는 구인, 구직 시즌이었습니다. 수많은 치과들이 구인 공고를 걸었고, 역시 수많은 치과위생사들이 구직 지원서를 내고 원장과 면접을 봤을 겁니다. 과연 위의 질문은 면접을 잘 했냐는 뜻일까요, 면접을 잘 당했냐는 뜻일까요? 어떻게 읽혀 지시는 가요? 슬프게도 저는 면접을 잘 못 보았습니다. 저희 치과에 취업을 희망했던 지원자분들에게 저희 치과의 장점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열심히 전달했지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지난 한 달간 신규 직원 채용에 실패하였습니다. 저의 면접이 실패한 겁니다. 결국 인터넷 구인 광고 사이트에 돈만 기부한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큰 맘 먹고 투자를 한다고 컬러 강조 옵션에 2만원 가까이 추가로 썼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나은 편입니다. 구인 광고를 내고 일주일에 몇 명씩은 계속 면접을 보러 오기 때문에 머지 않아 구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저에게 위로가 되는 제 주변 원장님들은 위치가 안 좋고 교통이 불편하다거나, 지역 자체가 거주 치과위생사가 적거나 하는 등의 여러 이유로 구인 광고만 몇 달째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