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덱스 불참이 광고가 되는 SIDEX 2020에 대한 단상
말 많던 SIDEX 2020이 탈 없이 끝나고 몇 주간의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 지역사회감염이 퍼지는 와중에 치과의사가 대규모로 모이는 대형 행사 강행이 필요하냐? 마냐? 엄청난 논란 속에 말 많던 SIDEX 2020이 드디어 잊히고 있다. 방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겠다던 호기로운 패기는 성공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네이버 블로그를 보면 많은 치과가 불참했다고 광고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더불어 나를 비롯한 다수의 치과의사들이 행사 강행에 반대했고, 서울시도 자제명명을 내렸었다. 다음과 네이버를 비롯한 검색 사이트와 공중파에 오르내리며 며칠간 온 국민에게 질타와 조롱을 받았다. 행사장엔 꼬투리 잡으러 온 기자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완벽했다던 행사 진행에 대해선 그 어디에서도 국민들은 뉴스를 접할 수 없다. 포탈과 공중파에서 대차게 까이며, 국민들의 기억엔 치과의사들은 코로나 지역사회감염을 무시하는 집단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당연히 연기나 취소될 줄 알았던 내 생각이 잘못되었던 것일까? 코로나의 급속한 확산으로 연초부터 치산협(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 행사 연기나 취소와 부스비 환불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더니, 신흥과 더불어 임
- 황성연 목동 사람사랑치과의원 원장
- 2020-06-26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