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 페루 쿠스코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현홍근 교수(소아치과)를 단장으로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전문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사회복지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대학인 UNSAAC(Universidad Nacional de San Antonio Abad del Cusco)와 쿠스코 외곽 지역보건소 등지에서 빈민가정 아동 및 성인 약 129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간단한 충치 치료에서 발치, 불소도포, 스케일링, 보존 및 보철치료 등을 진행했다. 또 치아가 하나도 없는 고령의 무치악 환자 8명에게 전체틀니 보철치료 등을 제공했다. 이날 전체틀니 보철진료를 받은 라모스(67세)씨는 “치아가 불편해도 치과 진료 기회가 좀처럼 없어서 참고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런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멀리 한국에서 온 봉사단이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현 교수는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구강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도 들었지만,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며 “향후에도 서울대치과병원의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소재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서광석 중앙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센터장,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장주혜 중앙센터 교수와 황윤찬 광주전남센터장이 각 센터 현황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유찬선 충남센터 교수가 ‘장애인 전신마취’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김영재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이 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종합 결과 보고를 끝으로 워크숍은 마무리됐다. 서광석 센터장은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중앙센터는 장애인 구강진료의 컨트롤 타워로 전국 15개 권역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개소한 중앙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권역센터 운영 지원과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을 돕고 있다. 또 고난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등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말동산서 움이 튼다/사랑의 말꽃 피어난다/가득 채워진 예쁜 말/어느덧 꽃동산을 이룬다”(시 ‘말그릇’ 발췌) 이광렬 원장(이광렬치과의원)이 4번째 시집 ‘그림 위에 앉은 시’를 출간했다. 이 원장은 이번 시집을 일상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담백하고 솔직한 언어로 가득 채워나간다. 시집에는 총 48편의 시가 수록돼 있으며 하청호 시인(대구문학관장)의 발문 ‘끊임없이 성찰하고 정화하는 고백의 시’가 함께 담겨 있다. 하청호 시인은 발문을 통해 “그의 시는 담백하고 솔직하며 서사에 바탕을 둔다. 장식적이면서 현학적인 언어와 비유를 최대한 절제한다”며 “그는 자유로움을 갈구하고 현실의 아픔에 분노하지만, 좌절하거나 상실감은 가지지 않는다”고 이 원장의 단단한 시적 내면과 성장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이번 시집에 그의 아내가 직접 그린 꽃 그림이 함께 실려 있다는 것. 담백한 일상을 그린 시구들과 어울리는 그림들은 시를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것은 물론, 독자의 마음을 따듯하게 위로한다. 이 원장은 책 머리에 “이번 시화집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나의 시와 주부화가인 아내의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함께 엮게 돼 더욱 뜻깊다”며 “필자는 한 편 한 편 의
치과의사들의 노래가 청명한 가을 하늘에 울려 퍼졌다. 치과의사 밴드 연합 덴탈사운드가 지난 11일 서울 송파 DNG 홀에서 ‘제12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민정·신은섭 치협 부회장,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강현구 서울지부장 등 치과계 내빈은 물론 공연에 나선 치과의사들의 가족 및 병원 식구들까지 대거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에 나선 밴드는 총 6개 팀으로 바이툴, After June, 몰라스 포에버, 블루투스, 브럭스, 디디에스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약 3시간가량 열창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바이툴은 신생 밴드였음에도 수준급의 보컬을 앞세워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를 시작으로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Have you ever seen the rain’ 등을 선보였다. 이어 공연을 이어간 After June은 ‘코끼리 탈출하다’라는 연주곡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다음 ‘Alone Again’, ‘먼지가 되어’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 몰라스 포에버는 ‘거리에서서’, ‘골목길’, ‘웃고있네’ 등을 불러 박수를 받았으며, 블루투스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3기가 지난 30여 년의 추억을 되새기고 모교 발전의 뜻을 모았다. 조선치대 13기 동기회는 최근 졸업 30‧31주년 기념행사를 광주광역시 라마다 프라자 광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동기회뿐 아니라 재학 시절 담임 교수인 이상호 교수, 김동기 교수, 최치원 총동창회장, 조성현 총무이사와 재학생 10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추억을 되살리고 애교심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지난 1992년 제작한 13기 졸업앨범과 학창 시절 사진을 수집해 제작한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아울러 조선대 치과병원 홍보 동영상, 20주년 기념식 동영상 등을 통해 모교를 보다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댔다. 또한 총동창회가 재제작한 치대 배지도 전달됐다. 이 밖에 기부금 전달식도 이뤄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조선대 치과대학 교육문화재단’에 1500만 원, 조선대 총동창회에 1000만 원이 기부됐다. 신환선 13기 동기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학교와 동문회에 13기 동기들의 성취를 돌려주고 동기 간 현재의 모습을 서로 보며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이었다”며 “최근 치과계의 어려
골절치료에 와이어나 캐스팅 대신 플레이트와 스크류를 활용하면 환자의 운동성이나 회복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는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은 물론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에 다 연계 적용된다. 이러한 술식을 다루는 AO CMF 영역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20여 년 노력해 온 김경욱 단국치대 명예교수가 그동안의 역사를 집대성한 ‘한국에서의 AO CMF 발전사(시시울 출판)’를 최근 펴내고 지난 4일 충남 예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예산은 현재 김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중산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기념관 설립을 지원한 임정훈 원장(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 이번 행사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호 전 대한치의학회 회장, 이부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 김일규 교수(인천성모병원), 이병무 평양과학기술대학 치의학대학원 학장, 이병일 교수(고려대학교 성형외과학교실)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AO란 골절부위 수술용 플레이트 및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회사로, 1958년 스위스의 일반외과 및 정형외과 의사들이 AO(Arbeit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 fragen) 단체를 설립한 것이 시작이 됐다. 이 중 두개악안면영역을 다루
양혜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동구협의회 협의회장이 지난 9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학동에 위치한 광주백범기념관에서 ‘통일올레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 동구의 뜻 깊은 장소인 광주백범기념관에서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통일미래세대인 청소년들(각화초등학교 50여 명)과 학동·지원동 주민들,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해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모임이 됐다. 이날 행사는 자유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해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개최된 통일문화 사업으로, 통일한반도 조성과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광주동구협의회 자문위원들의 뜻을 모아 개최했다. 학생들은 민주평통의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코자 100개의 통일다짐 염원 ‘풍선날리기’를 통해 자유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이후 함께 걸으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행복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화순군 이서면 안양산으로 트레킹에 나선 광주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참 신선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양혜령 협의회장은 “통일된 한반도도 준비하고 지역민의 고민과 고충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대국민 턱관절 건강을 위해 올바른 턱관절 진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2023년 제6회 턱관절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9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주최하고 매일경제가 후원하는 이날 기념식에는 이강운 치협 부회장, 최재갑 학회 고문 대표, 조정근 서울지부 부회장, 남기현 매일경제 디지털뉴스부장 등 다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회는 턱관절 질환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고자 지난 2018년 ‘턱관절의 날’을 제정한 바 있다. 기념일은 ‘119’에서 영감을 얻어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11월 9일로 정해졌다. 김문종 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내빈 축사에 이어 턱관절의 날 기념 발표, 턱관절의 날 경과보고, 턱관절의 날 선서문 낭독이 있었다. 정진우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턱관절 및 측두하악 장애가 최근 5년간 매년 15% 이상 증가하고, 환자들도 많은 불편감을 호소한다”며 “치과의사가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턱관절의 날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365일 치과의사가 턱관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환영했다
"앞으로 더 국제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저 또한 어깨가 무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3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제5대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 취임식이 지난 11월 9일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박성진 경남지부장, 김기원 부산지부장, 김동수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전원 동문회장을 비롯해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부산시 및 양산시 유관기관 관계자 등 여러 내빈과 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병원 연혁 보고, 신임 원장 약력 소개, 병원기 전달식, 취임사, 꽃다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그간 뛰어난 연구 업적과 진료 경험을 토대로 지역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사랑 속에서 국내 최고의 치과병원이자 세계적인 치과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신하고, 환자가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 될 것"이라며 취임을 축하했다. 김현철 병원장은 “현재의 치과병원이 만들어지기까지 역대 병원장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중학생의 나이인 치과병원을 더욱 국제적인 병원으로 발전시
치과계 리더들의 모임 국제치의학회(이하 ICD) 한국회가 신입 회원을 맞이하고 국내 치과계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ICD International Council Meeting and Joint Convocation’이 지난 3~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ICD 한국회와 일본, 대만이 함께한 신입 회원 국제 합동 인증식이 지난 4일 치러졌다. 이번 신입 회원 인증식에 참여키로 한 이들은 총 17명이었으며 현장에는 한국 섹션 신입 회원 12인, 일본 섹션에서 1인, 대만 섹션에서 2인의 신입 회원이 참석해 공동으로 회원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ICD 회원이 된다는 건 전 세계 치과계 리더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치의학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대중에게 치과계의 이미지를 알리는 치과계의 얼굴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그만큼 이날 신입 회원 인증을 통해 새롭게 ICD에 합류하게 된 이들은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며 나아가 치과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 이날 자리에서는 국제 본부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 간 세계 치과계의 미래를 도모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으며, ICD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
박은진 교수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꼽은 ‘올해의 리뷰어’로 선정됐다. 보철학회는 영문 학회지인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와 국문 학회지인 ‘대한치과보철학회지’에 지난 한 해 동안 투고된 논문들의 리뷰 과정에서 기여한 회원을 ‘2023 Reviewer of the Year’로 최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철학회는 편집위원회와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많은 리뷰어 중 가장 큰 공헌을 한 박은진 교수(이화여대 목동병원 치과보철과)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제90회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폐회식 중 진행하기로 했다. 보철학회는 open access, peer-reviewed 학술지로 영문학회지인 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를 매년 6회, 국문학회지인 대한치과보철학회지 등 2종의 학술지를 매년 4회에 걸쳐 발간하고 있다. 특히, SCIE 저널인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는 국내 치과계 저널 중 2022 IF(impact factor)가 2.6으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