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젊은 치과의사들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박수를 보낸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기세호)와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홍), 청년위원회(위원장 최희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2017 개원 성공 컨퍼런스’가 오는 3월 5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와 402호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열리는 행사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된 것으로 한 층 더 유용한 내용들로 가득찼다. ▲신규 개원 시 필요한 모든 것 ▲실질적인 성공 개원 마케팅 ▲개원의가 바라보는 치과건강보험 ▲알고 가는 중국치과 진출 ▲개원 시 꼭 알아야 할 법규들과 실제사례 ▲내 치과 감염관리 어떻게 할까 등 모두 6가지 주제들로 기획돼 자신이 원하는 강연을 골라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임플란트 핸즈온을 마련해 치과의사들이 직접 실습에 참여하고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치협은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업 중 ‘개원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왔다. 이번에 개최될 예정에 있는 개원 성공 컨퍼런스도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결과적으로 경영 일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대한민국 최초 치과의사인 함석태 선생의 흉상 제막식이 지난 6일 치과의사회관 로비에서 거행됐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2월 5일 조선총독부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치과의사 면허를 부여받은 지 100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토선 함석태 선생의 흉상이 세워졌다는 것이 참으로 감개무량하면서도 현재 치과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근대적 복장을 갖추고 중절모와 동그란 안경을 쓴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선생의 모습에서 치과의사로서의 당찬 기개와 자긍심이 절로 느껴진다. 선생의 흉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치과의사들의 역사 바로 찾기 노력의 결실이자 그의 업적을 기리면서 앞으로 치과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데 방향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치과의사회 초대회장이자 고미술품 수장가,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던 선생의 흉상이 제막되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다. 한국 치과의사 면허 1호임에도 선생과 관련된 사진 및 자료를 찾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선생의 개원지와 그와 연관된 역사적 흔적을 찾기 위한 치협 및 서울지부 협회사편찬위원회와 대한치과의사학회를 비롯한 치과의사 뿌리를 찾기 위한 일부 치과의사들의 신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인1개소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다시 한 번 이 법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준래 국민건강보험공단 선임전문연구위원(변호사)은 ‘네트워크병원과 의료기관 복수 개설·운영 금지 제도에 관한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복수 의료기관의 개설·운영 금지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인1개소법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난다면 변호사, 약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사들에 대한 규정 또한 위헌 논란을 피할 수 어렵게 되고, 이는 모든 전문자격사 집단을 혼란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결국 국민에게도 좋지 않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무분별한 네트워크 치과병원의 문제점이 진료형태에 있어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2015년 9월 30일 기준 일반 의료기관 13만5487곳과 1인 소유 네트워크 의료기관 38곳의 진료행태를 비교한 결과, 1인 소유 네트워크 의료기관의 입원비율이 약 11배 높고 진찰료 단독 청구비율도 약 8배 높게 나타났다. 또 치과의 경우 일반치과에 비해 1인 소유 네트워크 치과의 경우 급여보다 비급여 처치율이 높은 등 어렵고 위험한 처치는 덜 하면서도 비급여 위주의 진료를 선호해 영리 행위를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1인 소유 네트워크 치
최근 한국갤럽을 통해 이뤄진 전문직종 직업인에 대한 신뢰도 조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서울 및 전국 6대 광역시에 사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신뢰받는 전문직종 직업 순위에서 치과의사는 의사, 간호사, 한의사에 이어 의료인 중에서 네 번째에 올랐다. 의료인을 신뢰한다는 비율이 교사나 변호사 등 타 전문직종에 비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그리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치협에서도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를 개선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가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아직도 치과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치과 진료비나 치과치료에 대한 거부감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고정관념이 깨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를 개선시켜 나가기 위해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 행사를 벌이고 평소에도 드러나지 않게 각 요소에서 선행과 봉사 등을 실천하는 이들이 타 단체에 비해 많은 편에 속한다. 현 집행부에서도 대국민 이미지 개선과 신뢰회복을 위해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을 의욕적으로 벌여 기자들과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치협을 비롯한 서울지부와 경기지부의 회장단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야심찬 결심을 공표하기도 하고, 더 나은 치과계를 위한 공약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나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문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하지 않았음에도 상대 캠프의 약점을 폭로하거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아 비방하는 등 상대편 흠집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우려해 “후보는 서로 비방하지 말고, 정책선거·투명선거로 직선제 안착을 위해 헌신하고, 회원들은 선거에 꼭 참여해 주권을 회복해 달라”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상호비방, 흠집내기 등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유권자들에게 실망과 피로감을 넘어 환멸만을 줄 뿐만 아니라 표도 함께 떨어져 나간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후보자들은 정정당당하게 치과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정책들을 발굴하고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함께 제시하는 정책선거를 지향하길 바란다. 유권자들도 이에 맞춰 메니페스토 운동을 펼치는데 앞장서야 한다. 메니페스토는 유권자에 대한 계약
내달 1일부터 경기지부가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공식선거 운동을 시작하는 등 치과계가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협회장 후보들도 4명이 출마선언을 마치고 공약을 하나씩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반면에 상당수의 회원들은 아직도 협회장 선거나 해당지부에서 직접선거를 통해 차기회장을 선출하지는 지, 누가 선거에 출마하는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등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회원들도 있어 앞으로 얼마나 관심을 끌어 내느냐에 따라 직선제 도입의 취지를 살릴 수 있게 된다. 협회장 선거가 아직 두달이나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거인단제로 치러졌던 3년전 협회장 선거가 다른 해에 비해 상대방을 비난하는 문자나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이 이어지는 등 과열된 분위기였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처음 치러지는 직접선거이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모 신문에서는 후보로 출마하지도 않았음에도 여론조사에 해당 인사를 포함시키는 등 객관적이지 않은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그대로 공표하는가 하면 다른 한 신문은 특정후보를 악의적으로 비난하
최근 ‘제휴치과 제안서’로 인해 개원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제휴치과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약 1000여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 보험설계업체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제휴치과 제안서를 보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이른바 ‘양심병원협회’가 다수의 치과를 대상으로 무차별적 제안서를 발급한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55세 이상 무료구인구직사이트를 운영하는 A 업체가 서울시내 200여 곳의 치과에 제휴치과 제안서를 배포해 문제가 되고 있다. A 업체는 제안서에 해당 업체의 개인회원에게 치과 진료비 20% DC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적시하고 있어 황당하다. 하지만 황당한 이 업체의 제안이 제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동조하는 치과들이 있어서 이것 또한 문제다. 진료비가 마트의 공산품도 아니고 마치 상품을 거래하듯이 일괄 20%를 할인하라는 조항이 붙어 있음에도 이런 제휴에 응하는 치과는 다시 한 번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도대체 무엇에 제휴를 하란 말인가. 환자를 소개해줄 테니 진료비를 할인하는 행위에 제휴를 하라는 의미일진데 이런 타협이 온당하단 말인가. 이런 형태는 전형적인 ‘나쁜 소개’의 유형으로 볼 수밖에 없
최근 부산지역에서 사무장병원 치과가 적발되는 성과가 있었다. ‘임플란트 66만원’ 식의 덤핑 행위로 부산지역에서 악명이 높았던 이 치과는 최근 경찰에 의해 불법 사무장 치과로 밝혀져 사법처리 됐다. 경찰에 따르면 치과재료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치과의사 원장의 명의를 대여해 4개월 동안 1억6000만원을 불법적으로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지방법원이 부산지역에서 치과의사의 명의를 대여해 치과를 개설하고, 요양급여비 2200여 만원을 편취한 사무장에게 징역 1년 형을, 면허를 대여해 준 치과의사에게 벌금 200만원과 500만원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이번 부산지역 사무장치과 검거를 계기로 부산시경찰청 차원에서 의료기관 불법행위의 대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하니 늦은 감이 있지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부산에서의 사무장병원 치과 검거에는 부산지부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부는 사무장병원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고 이를 척결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공조, 증거수집 및 고발, 대회원 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노력을 벌여왔다. 이번 결과도 부산지부가 시민들을 상대로 사무장병원의 폐해를 적극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를
제30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상훈 예비후보의 부회장 후보인 현종오 원장이 발행하는 치과의사신문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선거관리규정은 여론조사 금지와 결과 공표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선거운동기간에만 해당돼 지금처럼 선거운동기간이 아닐 때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주체나 방법에 있어서 신뢰성과 객관성이 담보돼 있는지 논란이 일고 있어 문제다. 전문가에 따르면 치과의사신문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 방식은 일련번호와 발송 주소 명부 대조, 회신된 응답자 팩스번호에 대한 역추적 등으로 여론조사에 응답한 회원을 추적할 수 있어 비밀선거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 또 후보가 사주인 특정 신문사가 해당 선거의 여론조사를 주관하는 것은 이미 그 사실 자체로 여론조사의 의미가 퇴색돼 버릴 수밖에 없다. 20대 총선 전북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가 마련한 여론조사보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특정후보 중심의 여론조사나 지지율 중심의 여론조사에서 벗어나 정책 및 공약에 대한 여론조사를 늘려나가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후보자가 스스로 의뢰하거나 특정후보와 관련돼 있음이 명백한 경우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공표 또는 보도하지 않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각 단체 및 소속직장에서 2017년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치과계도 지난 4일 치과계 및 보건의료계 유관단체, 정관계 인사,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치협 신년교례회를 열고 새해 덕담을 나누면서 치과계가 올 한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치협 신년교례회는 ‘치의신보 창간 50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려 지난 50년간 발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다가올 50년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결의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됐다. 치의신보는 이날 행사에서 보건의료단체 기관지 가운데 가장 먼저 5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창간 기념 사업으로 오랜 준비와 상당한 비용을 들여 완성한 PDF 작업을 선보여 역시 치과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론지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난 2일자로 PDF 작업이 완성됨으로써 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본지 인터넷신문 데일리덴탈을 통해 과거의 신문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치의신보는 독자와 늘 함께하는 언론이 되고자 하는 또하나의 역사 기록물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선사했다. 이와 함께 치의신보 창간
치의신보가 2016년 12월 15일 창간 50주년에 맞춰 ‘치의신보 PDF 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 1일자로 독자들에게 과거 치의신보의 PDF판이 서비스됐다. 이에 따라 기존 PDF파일로 공개돼 있던 2009년 이후 치의신보에 더해 종이로만 보관돼 있던 1966년 12월 15일 칫과월보 창간호부터 2008년 12월 29일자 신문까지 치의신보 전호가 PDF로 공개됐다. 추가로 추출한 텍스트만 1702호에 총 5만 여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PDF는 ‘Portable Document Format’의 약자로 종이에 활자화된 신문의 한계를 넘어 인쇄 상태 그대로를 컴퓨터에서 보여 주기 때문에 컴퓨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이번 사업을 통해 검색엔진과 텍스트 추출 기능이 탑재돼 검색과 긁어오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본지 실무팀은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개인 소장자 등 백방을 수소문해 누락된 치의신보 과월호를 입수하고 신문의 모든 내용을 PDF 파일화했다. 오래된 신문이기 때문에 스캔시 가독 여부, 이미지 보정, 텍스트 추출 등 많은 양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정확도와 가독력을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