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대부분을 치과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의 진료실에서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9시에 출근하면 맨 먼저 예약환자 명단을 들여다보고 오늘 환자진료와 관련해 스탭들과 간단한 회의를 한다. 커피 한 잔 마시고 나니 10시. 진료실에 들어가기 직전, 엊그제 경영세미나에서 배운대로 거울 속 나의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는 연습을 한 후에야 비로소 진료실로 들어가게 된다. 유니트체어에 앉아서 기다리는 환자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 후 마스크를 쓰고 스툴에 앉는다. 오늘따라 손에 물기가 있는지 글러브가 좀 빡빡하다. 반복해서 손바닥을 몇 번 벌려주니 글러브가 제자리를 잡을 때쯤 치과위생사가 조명등을 켜준다. 이미 내 왼손에는 미러가 들려 있고, 핸드피스에 물이 나오나 테스트 삼아 페달을 몇 번 밟아 보고 구강내 진입을 하는데, 동시에 자리 다툼하듯 들어오는 치과위생사의 석션팁에 시야가 가려지니 내 의자를 약간 이동해 자연스러운 진료자세를 잡아본다. 이제 조명에 그림자가 생기면서 직립자세 진료가 힘들어진다. 에이! 모르겠다. 최대한 구강에 근접한 곳으로 내 눈을 가져다 놓으니 허리가 틀어지고 목이 틀어진다. 한 두해도 아니고 20여년을 같은 자세로 진료하니 이
■의사가 제 병 고친다? 안 고친다?===========================치의도 결손치 임플란트 치료 선호83% ‘충전 경험’…40대 가장 많아구치부 충전, 금·아말감·레진 비등‘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란 말이 있다. 자기가 자신에 관한 일을 좋게 해결하기는 어려운 일이어서 남의 손을 빌려야만 이루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의사가 제 병 못 고친다’는 비슷한 속담도 있다. 그렇다면 구강 전문가이자 치아 진료의 최일선에 있는 치과의사들 본인의 구강건강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본지가 지난 5월 SIDEX, 10월 WeDEX, 11월 Yesdex에서 행사에 참여한 치과의사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강검진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 결손치아 경험, 남치의 여치의“저런, 치아결손을 방치하고 계시네요! 이대로 두면 발거된 치아 부위로 인접한 치아가 기울어지고 맞물리는 상대 치아가 결손 부위 쪽으로 처지거나 솟아오르게 돼 인접치 또는 맞물리는 치아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치아 사이가 벌어지면서 음식물이 껴 치아우식증 및 치주질환이 진행되며, 치아배열에 균형이 깨져 턱관절 질환을 야기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보철, 임플란트,
미국 경제전문지에서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직업 1위 선정. 한국고용정보원이 실시한 감정노동 강도가 높은 직업 TOP 100 중 68위 차지. 이처럼 치과의사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본지가 창간 49주년을 맞아 전국 치과의사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구강보건실태를 짚어보는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치과의사 1001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이뤄진 첫 번째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편집자 주객관적 건강점수 빨간불 불구주관적 점수 10점 만점에 7.2점 “우리 치과 원장님을 지켜주세요.”많은 중년여성들 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느끼는 치과의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본지가 창간 49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치과의사 1001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2주간 우울감이 있다’는 응답이 30.2%로 나타나 일반인에 비해 우울감이 무려 4.6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서 우울감 경험률은 6.5%였다. 우울증이 있다는 치과의사도 5.8%에 달했다. 그만큼 최근 힘들어진 개원환경으로 인한 치과의사의 직업과 삶
복잡한 SNS마케팅, 어떻게 해야 할까?지난 11월 28일 덴탈온오프믹스 경영컨퍼런스가 서울대학치과병원 제1강당에서 열려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SNS를 활용, 신환을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날 컨퍼런스는 ‘돈 안 들이는 SNS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약 3시간 동안 열띤 세미나가 진행됐다. 안병민 대표(열린비즈랩)는 ‘소셜’과 ‘마케팅’ 개념을 짚으면서 다양한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고, 한애녹 대표(㈜스마트한생각)는 ‘카카오마케팅 채널’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또, 최창규 대표(싱크탱크)는 ‘문화 컨텐츠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덴탈온오프믹스 측은 “이날 강연은 작은 병원을 살리기 위한 실제적인 SNS 마케팅의 활용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참가한 개원의들과 스탭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젊은 치의의 패기로 치과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겠다.”20대부터 30~40대 치과의사들을 주축으로 한 새로움 임플란트 연구회가 테이프를 끊고, 그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지난 11월 28일 선진임플란트연구회(회장 한기덕 · 이하 AIRA)가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치과계에 인사를 전했다. 이날 약 40여 명의 창립멤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기덕 회장은 “많은 임플란트 학회, 연구회가 있지만 우리 선진임플란트연구회는 공동연구와 토론으로 치과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격월로 학술집담회, 전 회원 참여의 아티클리뷰, 증례발표회 등을 통해 함께 발전해가는 연구회를 만들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AIRA 측은 향후 ▲격월 정기 학술집담회 ▲연구논문 리뷰 및 증례발표회 ▲새로운 술식 및 재료에 대한 토의 ▲미국 NYU 및 ICOI, 일본 도이치임플란트학회와의 교류 등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IRA는 초대회장에 한기덕 원장, 명예회장에 오인섭 원장, 총무이사에 신준모 원장 등을 선임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자가결찰 브라켓 ‘Empower’의 장점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배워볼 수 있는 자리였다.(주)가남오스콤이 주최한 제1회 엠파워 심포지엄 ‘Self Ligating Bracket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가 지난 11월 29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원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는 최근 개원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자가결찰 브라켓과 관련 가남오스콤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AO사의 엠파워에 대한 정확한 활용법을 소개한 자리로 1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세미나에서는 박기호 교수(경희치대 교정과)가 ‘Clinical Application of Clear Self Ligating Bracket’을 주제로 슬롯 개폐 형태에 따른 자가결찰 브라켓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또 김성식 교수(부산대 치전원 교정과)가 ‘악교정수술 환자에 있어서 Self Ligating Bracket 사용의 효율성’을 주제로 악교정 수술 시기의 결정 조건과 술전·술후 교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임상팁을 강의했다. 조일식 원장(서울 바른치과의원)은 ‘Leveling in Self Ligating Bracket’을 주제로 레벨링 과정을 설명했으며, 김도윤 원장(보아치과의원)이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신선정·이하 치위생학과)가 지난 11월 27일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기초 융합 테크닉 워크숍 일환으로 ‘구취 진단 및 측정법 적용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치위생학과에 따르면 이날 마득상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는 ‘구취의 개념’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김영수 교수(고대구로병원 구취클리닉)가 ‘구취진료에서의 의사소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Twin Breasor II를 이용한 휘발성 유황화합물 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실습 등이 진행됐다.신선정 학과장은 “구강질환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많이 되고 있는 만큼,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이러한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감자나 양배추, 양파, 콜리플라워 등의 백색 채소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저장 대학 연구팀이 ‘유럽 암 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서 백색 채소가 암 발병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관련 논문 70여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백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위암 위험을 33%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과일 섭취가 100g 늘어날 때마다 위암 위험이 5%씩 감소하고, 비타민C 섭취가 하루 50mg 증가할 때마다 위암 위험이 8%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소금 섭취는 5g 늘어날 때마다 위암 위험이 12%씩 증가하고 알코올 섭취는 하루 10g 마실 때마다 위암 위험이 5%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의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치매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툴루스 신경퇴행질환센터 연구팀이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노인의 걸음 속도와 뇌 건강 사이의 관련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아직 치매 증상은 없지만 기억력이 저하된 70대 노인 128명을 대상으로 관련 검진을 실시한 결과 걷는 속도가 느린 노인은 치매 환자의 뇌 세포에 나타나는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걷는 속도는 평균 3.7km였으며,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높을수록 걷는 속도는 더 떨어졌다. 델 캄보 박사는 “당장 치매 증상이 없어도 기억력 저하에 함께 미세한 보행 장애가 나타나면 치매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CBT)가 치과공포를 극복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컬리지 런던 연구팀이 최근 ‘영국 치의학 저널(British Dental Journal)’ 최신호에 CBT가 환자의 심리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치과치료가 필요한 환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치과공포를 비롯한 심리상태를 검사하고, CBT 후 치과공포 증상 완화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실험군의 75% 이상이 높은 수준의 치과공포를 갖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진료로는 마취를 위한 주사나 치과용 드릴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이렇게 치과공포를 느끼는 환자들에 CBT 를 시행한 결과 실험군의 79%가 별도의 진정법 없이도 치과치료를 받을 자신이 생길 정도로 치과공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BT 시행 전에는 진정법 없이 치과치료를 받겠다고 답한 환자가 5명에 불과했다. CBT란 약물의 도움 없이 환자 스스로의 심리적 안정화와 왜곡된 인식에 대한 조정을 통해 강박증이나 불안감, 우울증 등
대학을 떠난 지 15년이 됐어도 국제학술대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이렇게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이유는 대학에 몸담고 있을 때 대학의 사정으로 여러 학회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경험이 있어서 참관기를 통해서나마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시간급행열차(ICE)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뷔르츠부르크에서 열린 ‘제110회 독일해부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귀국길에는 프랑크푸르트 막스프랑크 뇌연구소를 방문, 옛 동료 학자들을 만나 교류하는 한편 최신 연구경향과 시설들을 파악하고 돌아왔다.약 700여명이 등록했는데 학술대회의 공용어는 세계화 추세에 따라 영어였다. 이번에 열린 독일해부학회 학술대회는 미국, 영국, 한국 등 19개국에서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해부학은 영상이다), 다양한 주제의 구연발표(242연제), 포스터전시(188연제), 해부표본 및 기자재 전시가 진행됐다. 치의학 분야는 3연제(교정학-치아이동, 임상을 위한 위 입술동맥 및 아랫입술동맥의 분포양상, 치아줄기세포)였다. 발표논문의 분야는 교육방법, 육안해부학, 임상해부학, 실험형태학, 신경해부학, 신경생물학, 신경면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