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광주지부(회장 박창헌)가 지난 3월 29일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관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광주지부는 광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들에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구체적 사업시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한동훈 광주지부 법제이사는 전문가평가제를 통한 치과의사의 품위손상행위 의심사례, 사무장병원·불법의료생협 등 비치과의사가 치과의사를 교사·방조해 행하는 의료법 위반행위 등의 조사과정을 설명하고 조사에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 시 보건당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관계자들은 관련 협조를 약속하며 전문가평가단이 조사를 실시하는 민원의 기준, 보건소에서 조사의뢰 시 사용할 민원접수서 양식과 증빙자료 종류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지부는 시범사업 초기라는 점을 고려, 사업을 진행해가며 조율하기로 했다. # 불법 행위 계도·자율적 해결 ‘우선’ 광주지부는 울산지부와 함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울산지부는 앞서 지난 3월 22일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고 울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들에게 시범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가전제품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전기화재에 취약해 화재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도 이에 대한 안전점검 등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소재 노인요양시설 20개소에 설치된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대형가전 411대를 대상으로 한 전기화재 안전실태조사 결과 239대(58.2%)가 별도의 안전점검 없이 상시 사용되고 있어 전기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 제품들은 에어컨에 문어발식 배선 사용(21/144대, 14.6%)을 비롯해 불안전한 TV 설치(35/137대, 25.0%), 세탁기에 방적형 콘센트(덮개와 접지가 있는 콘센트) 미사용(33/57대, 57.9%), 냉장고 방열판 내부 먼지 축적(21/56대, 37.5%) 등 설치 및 사용 환경 관리가 미흡해 전기화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치과에서도 대기실에 비치된 TV를 포함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각종 가전제품을 상당수 사용하고 있어 이들 제품들에 대한 관리와 점검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TV의 경우 흔들리는 선반 등 전도 우려가 있는 위치에 TV를 설치할 경우 넘어져 다치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으며, 문
개원가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지부(회장 이상복)가 지난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간호조무사회관에서 ‘2019년 상반기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진행, 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 근무경험이 없거나 경력이 단절된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양질의 치과 실무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개원가의 진료스탭 순증을 꾀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간호조무사의 경우 자격증 취득 시점까지도 치과 관련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치과 진료보조업무는 전문성과 특수성이 요구된다는 인식으로 치과취업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지부는 이같은 문제에 착안, 12시간의 집중교육과 취업연계로 취업준비 중인 간호조무사와 구인에 나서는 회원 치과의 어려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 교육은 서울지부 학술위원회가 체계적으로 구축한 교육책자를 바탕으로 서울지부 임원과 구인구직특위 위원들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치과 기구와 장비부터 보철, 치주, 보존, 교정, 구강내과,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 등 진료보조와 보험청구까지 치과에서 필요로 하는 전 과정을 다뤄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또 홈페이지에 구인게시판을 개설
치협이 격오지 군장병의 구강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다. 치협 공공·군무위원회(위원장 권태훈·이하 공공·군무위)가 지난 3월 28일 강남 모처에서 격오지 부대 치과진료봉사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육군본부의 격오지 부대 장병 대상 치과진료 협조요청에 따른 치과진료봉사 세부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공·군무위는 대외협력위원회와 함께 전·후반기 각 1회씩 상반기는 경기도 지역, 하반기는 강원도 지역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치협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한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치료, 1회성 신경치료, 잇몸치료 등의 진료봉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세부일정은 양측 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율하기로 했다. 또 공공·군무위는 육군본부 측에 사전 진료명단 작성, 진료대상자 인적사항 및 기타질환 여부, 이동치과진료버스 주차공간 및 접수·대기장소 확보, 진료봉사에 필요한 행정신고 등 진료봉사를 위한 육군의 협조사항들을 전달하기로 했다. 권태훈 공공·군무이사는 “이번 진료봉사는 나라를 지키는 군장병들의 구강건강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육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장병들의 구강건강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해 4월 시작한 건보공단의 공식 팟캐스트 ‘건강e쏙쏙’의 ‘시즌 2’를 4월 2일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 ‘건강e쏙쏙 시즌2’는 내부 직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난 1년 동안 정보 전달식 방송에서 실제 다빈도 민원 사례와 팟빵 홈페이지의 댓글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국민의 소리를 담아내는 등 쌍방향 소통채널로 개편됐다. 진행은 MBC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인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곡가 겸 가수인 유재환 씨와 치과의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수진씨가 맡는다. 건강보험의 정책 소개와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응답하라, 건강보험’, 질병정보와 건강 상식을 전해주는 ‘건강보호구역’, 삶의 현장에서 겪는 갈등의 상황을 소통으로 풀어가는 ‘YOU&ME’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되며 매주 화, 수, 목 팟빵(오디오)과 유튜브(영상)로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건강e쏙쏙’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건강보험 관련 전문성과 유익한 방송으로 자리 잡았으며, ‘건강과 의학’ 부문에서 순위 5위 이상을 꾸준히 지켜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의료법에 따라 현황조사·분석한 ‘2019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4월 1일 공개했다. 비급여 진료비용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와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2013년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매년 공개기관과 항목을 확대해 왔고, 올해는 전체 병원급 3825기관을 대상으로 총 340항목에 대한 병원별 진료비용가 공개됐다. 치과의 경우 전체 234개 대상기관 중 233개 기관(99.6%)이 참여해 치과 임플란트 등 비급여 항목 자료를 제출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으로 요구가 많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항목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소비자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언론 정보수집(모니터링) 등을 통해 항목을 발굴했으며, 지난 1월 21부터 2월 28일까지 약 40일간 의료기관으로 자료제출 요청서를 보낸 후 회신(요양기관업무포털 송수신시스템)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는 각 병원의 항목별 최저금액과 최고금액, 병원규모(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및 지역에 따른 중간금액과 평균금액을 함께 제공해 병원규모별·지역별 진료비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정보는 국민이 정보를 쉽고 편리
우리나라 총인구가 오는 2028년을 정점으로 이후 급격한 감소를 나타낸다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은 지난 3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래인구 특별추계(2017~2067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는 2028년에 총인구는 5194만명을 기록해 정점을 나타낸 후 감소로 돌아서 2040년 5086만명, 2050년 4774만명, 2060년 4284만명 등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 속도가 빨라져 오는 2067년에는 3929만명으로 1982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원래는 5년 주기로 장래인구를 추계해 지난 2016년에 이어 2021년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저출산이 심화됨에 따라 3년만에 특별추계를 내놨다. 더욱이 통계청은 낮은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유입 등을 가정한 저위추계를 가정할 경우 인구정점이 2019년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놔 인구감소 현상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고령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령별 인구 구성비를 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17년 73.2%에서 2067년에는 45.4%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같
우리나라 구강보건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최충호)는 지난 3월 30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춘계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국가구강조사 현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우리나라 국가구강조사 현황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우리나라 국가구강조사의 형태, 특성, 조사내용 및 활용 등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특히 이날 주제 강연자로 초청된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우리나라 구강보건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예방중심의 구강건강 관리체계 구축을 비롯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과의료서비스 제공, 치의학산업 육성, 구강건강 증진 기반 조성 등의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연제발표에서는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와 조현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은경 경북대 과학기술대 치위생학과 교수 등이 연자로 나와 강연이 이뤄졌다. 먼저 박덕영 교수는 ‘국가구강조사의 구축과정 및 운영체계’를 연제로 그동안 진행돼온 국민구강건강 실태조사 운영에 대한 변천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박
노인 문제는 모두의 화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3%로 고령 사회가 되었으며 2026년에는 그 비율이 20%를 넘어 어느 나라 보다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가 된다고 한다. 정부도 이에 발맞추어 향후 미래를 이끌 기술로 재난방지 기술, 환경문제 극복 기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과 더불어 노인친화 기술을 선정하고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인친화 기술이란 노인들의 사회생활 및 건강문제의 개선과 관련된 일체의 기술을 일컫는 것으로 감각계, 근골격계, 뇌신경계 등 노인의 신체 변화를 보완해 주거나 향상시켜줄 수 있는 의학적 접근과 함께 노인의 생활이나 신체활동을 도와 줄 수 있는 도구 및 기구의 개발뿐만 아니라 거주 및 환경의 변화와 관련된 기술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정보습득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 양성뿐만 아니라 관련 정책의 변화까지도 고려되어야 한다. 치의학 분야에서도 전통적인 치아 및 치주질환의 개선과 함께 구강건조증 및 미각문제, 저작 및 삼킴 기능의 향상과 관련된 문제 등 구강악안면 기능재활을 초점에 둔 노인친화 기술의 개발이 활발히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 인구의 증가는 치과진료실에도
“치주염, 충치로 치아 1개씩 빠질 때마다 사망위험 2% 높아져” “치아 1개 잃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1~2% 높아져” “치아 하나 빠지면 심혈관질환 발생률 1~2% 증가” 최의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발표한 논문의 언론보도 제목들이다. 논문내용을 살펴보면 치주염과 충치로 치아가 많이 빠질수록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 가능성과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는 입안에 번식하는 세균과 염증들이 혈액에 퍼지게 되고, 혈관을 좁고 딱딱하게 만드는 동맥경화 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치아와 전신질환의 연관관계를 잘 표현한 최근의 논문자료이다. 이런 중요한 내용을 우리 치과의사들이 국민구강건강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현재 당면한 치과계의 현실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하여 자연치아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함께 해야겠다. 2006년 5월 25일 고 윤흥렬 회장님을 모시고 자연치아아끼기 운동모임을 창립하면서 취지문을 발표하였다. 작금의 사회현상은 자연치아의 중요성을 더해주는 분위기이다. 우리가 깊이 새기어 국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치과의사의 삶을 기대
하루 3번 이상 양치하는 습관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발생율이 낮아진다는 서울대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국제적 학술지에 발표됐다.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박신영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의 논문 ‘Improved Oral Hygiene Care Attenuates the Cardiovascular Risk of Oral Health Disease: a Population-based Study from Korea’가 지난해 12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이번 공동연구는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참여자 24만7696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3번 이상 양치하는 습관만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낮아지며 하루 3번 이상 양치를 하거나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하는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정기적인 운동 여부, 비만, 전신질환, 혈압 등을 모두 고려한 분석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박신영 교수는 “세균은 양치 직후부터 치아에 부착해 빠르게 번식한다. 이로 인해 형성된 수시간 내에 수천, 수만마리가 집락 하는 세균막이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