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등 의료인이 혈중알코올 농도 0.03% 이상, 즉 성인 남성 기준 소주 한 잔 정도를 마신 상태로 음주진료를 하면 면허취소와 징역형 처벌을 하도록 규정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개정안을 놓고 의료계는 “음주진료는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 ‘공감’은 하지만 기존 법으로 충분히 처벌이 가능한데도 특정 직업군에게만 제재를 가하고 면허취소 등 처벌기준까지 마련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 발의는 최근 서울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전공의 일부가 당직 근무 중 상습적으로 음주 진료를 해오다 적발 된 것이 발단이 됐다. 특히 이들 전공의들 중 한명은 생후 일주일 된 미숙아에게 적정량의 백배에 달하는 인슐린을 투여해 저혈당 쇼크를 유발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인재근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이에 지난 5일 “음주 진료행위는 의료인의 직업윤리 문제를 벗어나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직접적인 법률규제가 필요하다”며 음주 진료행위 금지와 처벌 조항을 신설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 윤리적 책무까지 법 규정은 ‘과도’ 개정안은 의사, 간
치협이 회원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운영중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최근까지 4700여명의 회원이 등록하는 등 활발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강자승·이하 정통위)에 따르면, 15일 기준 현재 4676명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등록된 상태며, 최근 3개월간 이를 통한 쌍방향 소통인 일대일 채팅 서비스 수요가 30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5건의 일대일 채팅 서비스 요청이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건강보험규정 관련 문의를 비롯해 회원 신상 및 회비, 보수교육, 불법의료광고 신고, 개인정보 자율점검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또한 전문의 제도 관련 문의와 불법진료 신고 등에 대한 다양한 민원 및 의견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일대일 채팅 서비스에 대한 민원 처리는 정통위에서 관련 내용 확인 후 대응해오고 있으나, 향후 민원 접수량이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해당 위원회별로 민원을 처리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더욱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일반 LMS(Long Message Service) 문자 서비스보다 비용면에 있어서도 훨씬 낮아 효
일본의 갑작스런 경제보복 조치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에서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움직임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차제에 일본산 치과의료기기 및 장비 사용을 자제하자는 이른바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지역 분회 단위에서 시작되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일본 발 긴장의 여파가 이제는 우리 치과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실적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수출국가 중 4위, 수입국가로는 3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수출액이 1억9791만 달러, 수입액이 3억4894만 달러로 수입이 수출의 2배 가까운 무역적자 기조다. 치과 분야로 범위를 좁혀 보면 재료 및 장비 분야에서의 일본 의존도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인상재, 지각과민처치제 등 재료는 물론 버, 근관장 측정기, 핸드피스, 엔도모터, 임플란트 엔진, 템포러리 등 둘러보면 일본 제품이 아닌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 “수입 중단, 우리 치과계에 치명적” 관련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대책 회의를 열어 득실을 따져보지만 일단 외부적으로
지난 12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추혜미(가명) 원장의 ‘수상한 진료’가 보도돼 파문이 일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영되는 S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공중파인 만큼 영향력이 상당해 방송 보도 후 관련 내용이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에 따르면 추 원장은 스케일링과 레진 등 간단한 치료만 해도 되는 치아임에도 8개에서 20개의 치아를 뿌리 가까이 갈은 뒤 철심을 박고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를 하는 등 과잉진료를 했다. 한 환자는 앞니에 난 흠집을 없애기 위해 치과를 찾았는데 앞니 9개를 가는 치료를 받았으며, 교정치료가 거의 끝나가는 또 다른 환자는 교정기를 제거하고 충치 치료를 받기 시작해 1년 만에 치아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됐다. 보도에 의하면 추 원장은 지난 2017년 10월 치과의원을 인수했으며 1년 8개월 만에 양도했다. 인수받은 치과의사가 파악한 과잉진료 의심사례는 약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방송에 출연한 이재현 치과의사는 “(치료가 진행되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처음 봤을 때 팔에 소름이 돋았다. 처음 사진과 마지막 사진 결과의 갭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Global Academy of Osseointegration·이하 GAO)가 연수회를 통해 임플란트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을 마련했다. ‘BOOT CAMP’ 연수회 20기가 지난 5월 25일, 26일과 6월 29일, 30일 총 4회에 걸쳐 성황리에 GAO임상교육센터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회는 김남윤 원장(김남윤 치과의원), 김종화 원장(미시간 치과의원), 김중민 원장(이웰 치과의원) 등 디렉터를 포함해 김용수 원장(여수 보스턴치과의원), 박철완 원장(보스턴 완치과의원), 임형구 원장(서울 보임치과의원), 정기홍 원장(서울 본치과의원), 최승원 원장(서울 에스치과의원), 허봉천 원장(닥터허 치과의원) 등 전문가들이 나서 쌓인 임상 노하우를 연수생들에게 전수했다. 특히 임프란트를 처음 접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수술 전에 필요한 환자 분석 ▲해부학적 구조와 방사선 사진 판독 ▲수술 중에 해야 하는 임플란트 선택의 가이드라인 ▲골질에 따른 드릴링 프로토콜 ▲연·경조직의 처치 ▲술후 진행되는 지대주의 선택 ▲SCRP 시스템 ▲임플란트 보험 청구 등 임플란트 시술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뤘다. 이어 매 회차 진행된 핸즈온에서는 커리큘럼 특징
Academy of Minimally Invasive Implantology 임상교육원(원장 민승기·이하 AMII)이 지난 7월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2019년도 18기 최소침습 임플란트 연수회 1~2회 차를 AMII 임상교육원 서울 교육원에서 진행했다. 지난 6월 4회 동안 대전에서 진행된 17기 연수회에 이어 7월에 18기 연수회도 동일한 내용으로 서울(AMII 서울교육원)에서 진행 중이다. 18기 연수회 1~4회 차는 AMII 임상교육원 서울 교육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특별연자로 왕제원 이노바이오써지 대표, 민승기 AMII 교육원장(민승기브이라인 치과의원), AMII 임상자문위원인 이은택 원장(고구려 치과의원), 강믿음 원장(서울 믿음치과의원), 길대현 원장(서울금플란트 치과의원), 박재완 원장(박 치과의원)이 진행을 맡았다. 18기 1회 차 주요 내용으로는 ▲민승기 교육원장의 Minimal Invasive Treatment?를 포함해 ▲왕제원 대표의 MagiCore 개발원리 ▲강믿음 원장의 MagicCore 식립과 선택방법 - MagiCore의 직경과 Cuff선택 ▲길대현 원장의 MagiCore 식립과 선택방법 - Fit Drilling 및
세상이 변화고 있지만 요새 같이 변화하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지는 것은 스마트 폰이 확산되고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로드 되고 공유되는 5G 통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엄청난 발전에 기인한다. 미래학자 Buckmaninster Fuller는 인류의 지식 총량은 100년마다 두 배씩 증가했으나 1990년부터는 25년 마다, 현재는 13개월로 주기가 단축되고 있으며 2030년이 되면 3일 마다 지식총량이 두 배씩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어지러울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지식의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 비약적인 발전은 자연 과학의 발전에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결과이며 전문가들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문직의 프로페셔널리즘(professionalism)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은 개인 뿐 아니라 직업, 사회적인 차원에서 질서가 중요시 되고 있으며 전문직 집단의 위기가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분야에서 프로페셔널리즘은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의료직의 어떤 잘못이나 문제가 노출되었을 때 자주 언급된다. 특히 의료직은 전문 지식을 독점하고 있어 절대적 권위를 갖게 되며
사건개요 치아교정을 위해 좌측 상·하악 소구치를 발치한 당일부터 개구장애 및 교합 불편 증상이 발생하였으나, 의사는 보호성근긴장으로 보고 교정치료를 지속하였고 결국 타 병원(종합병원)에서 턱관절 디스크 이탈, 관절염에 따른 관절변형(과두마모) 진단 받았음. 발치 후 발생한 턱관절의 이상 증상을 턱관절 질환으로 진단하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 턱관절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의료중재원에 조정신청을 하였음. 치료과정 신청인은 구강 돌출과 경미하게 불규칙한 치아배열을 주소로 피신청인의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았고 상담시 턱관절 잡음(clicking), 과두 걸림을 호소하였음. 피신청인은 발치 또는 비발치 교정을 계획하였고, 측모두개 및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촬영, 임상사진 촬영, 인상채득 후 #14, 24, 34, 44 치아 발치 교정하기로 하고, #24, 34 발치함. 다음날 신청인은 발치한 후로 턱이 아프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음을 호소하였고, 피신청인은 보호성근긴장으로 진단하고, 에페신정(근이완제), 폰탈(소염진통제) 등 약물 처방과 유동식, 더운찜질 권유하였고 5일 경과후에도 증상 호전 없어 이전과 동일 처방함. 한달간 개구
정부는 한국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인 커뮤니티 케어를 작년, 2018년부터 강하게 추진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됩니다. 치과계가 공공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커뮤니티케어에 대해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연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연재순서 1. 백세시대의 치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_커뮤니티 케어 연재를 시작하며 2. 고령화의 오래된 미래, 일본형 커뮤니티 케어인 지역포괄케어 소개 3.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역사와 의의 4. 커뮤니티 케어 사업추진시 지역주민참여의 중요성 5. 커뮤니티케어에서 구강케어의 중요성 6. 부천시 커뮤니티케어에서 구강케어 사업계획 7. 공중구강보건에서 치과계의 미래를 본다_ 커뮤니티케어 촉탁의제도의 의미 작년에 발표된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 계획을 살펴보면 복지 부분은 매우 구체적인데 보건의료는 원칙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이고 치과와 관련된 것을 한 글자도 찾을 수 없다. 노인의 안전사고와 낙상 예방을 위해 집수리나 케어안심주택과 관련해서는 문턱 없애기, 안전바닥재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 매우 세부적인 항
은퇴했다. 1975년 9월 6일 시작하여 2019년 2월 28일 폐업신고를 하니, 근 44년을 당산동에서 개원 치과의사로 봉직했다. ‘벌써 은퇴하세요? 아직 정정 하신데.’ ‘은퇴라니 섭섭하지 않으세요?’ 막상 은퇴를 결심하니 섭섭했다.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가슴이 뻥 뚫린 듯 한 허전함. ‘은퇴라니요. 금퇴랍니다. 다시는 스트레스도 없고 자유만 만끽할 수 있는 생활로 들어가는데 銀퇴라기 보다 金퇴가 맞지 않나요?’ 하긴 교도소로 들어가거나, 부도를 내고 숨어 버리는 銅퇴도 있으니……, 은퇴도 행복이지요. - 하 하 - 그리고 보니, 은퇴에도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이 있네, 저절로 실소가 나온다. 그러나 사실 은퇴는 슬픈 것이다. 금, 은, 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은퇴는 한문으로 隱退이다. 숨을 隱자는 남이 찾지 모하는 곳에 가는 것이다. 흑석동 211번지에서 이 세상에 온 나는, 이제 코끼리처럼 죽을 때 숨어 버리는, 진짜 은퇴의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코끼리는 죽을 때 제 자리로 간다. 모든 동물이 죽을 땐 제자리를 찾지만 특히 코끼리는 코끼리 무덤에 가서 자신의 주검을 숨긴다. 이런 코끼리의 최후가 진정한 隱退이다. 우리 나이로 75세이니, 친구들과
전치부의 벌어진 치아를 심미적이면서도 기능적으로 치료하는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이하 학회)는 지난 7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황성욱)를 열었다. ‘벌어진 치아의 모든 것 - SPACE’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포함 22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에 대해 브리핑하면서 향후 사업에 대해서도 알렸다. 기자간담회에는 김기성 회장, 이동환 차기회장, 황성욱 학술대회장, 정찬권 학술이사, 김동훈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김기성 회장은 “보편적이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보여줘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단일 주제를 놓고 하루 종일 집중적으로 다루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해 ‘Deep Bite’라는 단일 주제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올해도 이런 형식의 집중 강의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 인정의 교육원 4기 수료식도 이날 학술대회는 선천적‧후천적인 원인에 따른 전치부 공간의 문제를 심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