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서열에 결점이 있는 비정상 단백질이 치아의 법랑질 형성 부전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퍼시픽 노스 웨스트 국립연구소 연구팀(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이 아미노산 서열이 변이된 에메로게닌(amelogenin) 단백질이 치아의 법랑질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립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원자력 현미경으로 법랑질 형성 부전증 환자의 단백질 결속 과정을 관찰한 결과, 아미노산 서열이 변이된 에메로게닌이 ‘MMP20’이라는 효소의 작용을 교란시켜 정상적인 에메로게닌이 미네랄 표면에 안착하는 것을 방해할 뿐 아니라,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의 형성을 지연시켜 법랑질 구조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랑질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한 종류인 에메로게닌의 아미노산 서열에 결점이 생기면 같은 서열을 지닌 단백질끼리만 결합하기 때문에, 다른 법랑질 형성 분자들이 끼어들 여지를 없애 법랑질의 구조에 구멍과 틈이 생기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치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 제2기 시민참여혁신단(이하 혁신단) 위촉식이 지난 15일 국시원 본관에서 열렸다. 이번 2기 혁신단 위촉은 대·내외 의견수렴을 통한 수요자중심 서비스 혁신을 위한 것이다. 위원 구성은 이태근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내부위원 5명과 외부위원 8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외부위원은 보건의료전문가분야 김옥수 위원(이화여자대학교), 정재연 위원(한양여자대학교), 업무관계자 분야 박상수 위원(대전시청), 고객분야 조정민 위원(치과대학 재학생), 양나은 위원(작업치료학과 재학생), 대국민 공모 실시를 통해 선정된 유전훈 위원(유진식품), 송승환 위원(한국공공정책학회), 지역사회분야 박성현 위원(자양2동 주민센터) 등이다. 국시원은 이날 ‘혁신단 위촉 후 토론회’를 열어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과제들을 점검하고 국민의 관점에서 효과성을 진단하는 동시에, 위원들 각자의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향후 국시원의 혁신 추진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취합했다. 국시원은 이 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올해 혁신계획에 반영 할 예정이다.
여성 치과의사 비율이 약사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여성의 인구를 비롯해 건강, 경제활동, 사회 참여 등을 조사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의료분야 통계에서 2018년 여성 치과의사 비율이 전체 치과의사의 27.3%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 약사 비율 6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어 여성 의사 26.0%, 여성 한의사 21.9%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 치과의사 비율은 지난 1980년 11.1%에서 1990년 15.5%, 2000년 20.7%, 2010년 25.3%, 2018년 27.3% 등으로 증가해 왔다. 이에 반해 여성 의사는 1980년 13.8%, 1990년 14.6%, 2000년 17.6%, 2010년 22.6%, 2018년 26.0% 등으로 나타나 여성 치과의사 증가 비율이 여성 의사에 비해 훨씬 빨랐다. 여성 치과의사는 38년 전에 비해 16.2% 증가한 반면, 여성 의사는 12.2% 증가한데 그쳤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6%로 10년 전(12.5%p)보다 8.1%p 상승했다.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018년 50.6%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8년 건강보험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현황’을 공개했다. 2013~2018 건강보험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빅 5병원 진료비는 2017년에 비해 5663억원이 증가한 4조 6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체 진료비 대비 빅 5병원 진료비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6%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빅 5병원의 2013년 진료비가 2조 7455억원(5.4%), 2014년 2조 9690억원(5.4%), 2015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3조 2218억원(5.5%), 2016년 3조 6944억원(5.7%), 2017년 4조 868억원(5.8%)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재인 케어가 2018년 본격 시행된 것을 감안할 때 매년 0.1% 증가하던 점유율이 0.2% 2배 증가한 것은 문케어가 대형병원 쏠림을 가중시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진료비 대비 빅 5병원 진료비 점유율 그래프 참고> # 종합병원 진료비↑, 의원급 진료비↓ 아울러 2018년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가 77
소수정예 교정 전문 세미나로 꾸준한 신뢰를 쌓아 온 ‘SyL 교정세미나’가 제2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SyL교정연구회(회장 이상용·이하 연구회)는 ‘제28기 Orthodontic Seminar’를 오는 8월 23일(금)부터 분당 SyL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세미나의 전체 과정은 총 2년으로, 4개의 코스가 각각 6개월간 이어지며 회원들의 환자를 함께 치료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28기의 첫 번째 코스는 8월 23일(금)부터 내년 2월까지 격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총 12회 과정으로 마련된다. 이번에 시작되는 첫 번째 과정인 ‘코스 1’은 교정 치료의 기본을 이해하는 코스로, Bracket Bonding 실습, Archwire 선택, 기본 Mechanic 응용, Debonding 등 전반적인 교정 진행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세미나 등록자들의 경우 언제든지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SyL 세미나의 경우 교정 진료를 처음 시작하는 치과의사들은 물론 중견 치과의사들 역시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참여할 만큼 균형 잡힌 커리큘럼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그 동안 축적한 다수의 증례를 차분히 검토하
심도 있는 임상강의와 함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기자재업체 관계자 모두가 상생하는 치과의료에 대해 고찰해 본 자리가 열렸다. ‘삶을 회복시키는 치과의료’를 대주제로 내세운 ‘2019 치과의료선교회(회장 김명진·이하 DMC) 학술대회(대회장 장원건)’가 지난 13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렸다. 기독 치과인들의 학술대회답게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를 주제성구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12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바람직한 치과의료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치아, 임플란트 보다 좋아 강의에서는 이창균 원장(크리스탈치과의원)이 ‘임플란트의 시대, 자연치아 보존의 의미와 방법’을 주제로 조금 부실한 자연치아가 잘 된 임플란트보다 낫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자신의 전공인 치주적인 접근법에 초점을 맞춰 자연치아 보존의 중요성, 이에 대한 임상팁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또 변춘석 원장(사랑의치과의원)이 ‘치과 임상 윤리-협업(Working Together)’을 주제로 일반의와 전문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관련 업체 직원 등 치과계 다양한 구성원 간 협업의 중요성을
중국의 치과의사들이 한국치아은행(대표이사 이승복)의 자가치아뼈이식재 AutoBT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치아은행 연구소장 엄인웅 박사가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천진병원에서 진행된 ‘2019 베이징-천진-하북 구강악안면외과 포럼’에 참가해 ‘AutoBT’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 천진 병원, 내몽골 의과대학, 허베이 의과대학, 산서 의과대학, 수도 의과대학, 베이징 통렌 병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과 병원의 교수와 의료진, 학생들이 참여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구강악안면외과 학술대회이다. 엄인웅 박사는 ‘Clinical application of autogenous demineralized dentin matrix loaded with 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2 for socket preservation: A case series’를 주제로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원리와 실제 임상례를 자세히 강의했다. 또 엄 박사는 학생들이 진행한 케이스 발표 및 협력 토론에도 참여해 연구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엄인웅 박사는 “구강암 치료, 인두강 3D 분석, 두개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전달했다. 박 원장이 진행한 제6회 Future Dentist Academy(이하 FDA)가 지난 7일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 PDR룸에서 열렸다. 어느덧 6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본과 2학년 이상의 치과대학생, 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치과대학 방학 일정에 맞춰 연 2회 진행되는 FDA는 인본주의적이며 원인론적, 예방적 관점으로 환자를 바라보는 미래의 치과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박창진 원장이 연자로 나서 선배 치과의사로서 후배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다. 박 원장은 이번 FDA에서도 ‘어떤 치과의사가 될 것인가’, ‘내과의사로서의 치과의사’, ‘치아를 가진 사람을 치료하는 치과의사’ 등의 소주제로 미래에 치과의사가 될 참석자들에게 진심을 담아 많은 이야기들을 전했다.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끼기 쉬운 치과의사 직업윤리를 비롯해,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아주 현실적인 치과 경영과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느껴질 고민들까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을 다뤘다. 또한 박 원장의 경험과 실제
인천 여성 치과원장들의 ‘행복한 치과 만들기’ 경영연구 모임 ‘위더스(회장 박경아)’ 각 회원 치과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제2회 위더스 미니세미나가 지난 3일 인천 우림라이온스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스템 구축’이라는 대주제 아래 각 원장들의 상반기 결산과 각 회원 치과 스탭들이 나서 자신들만의 치과경영 노하우를 발표했다. 강의에서는 이현지 스탭이 ‘현지의 용치과 1년 나기’, 김태건 원장이 ‘대학병원과 치과병원의 치위생사 근무환경’, 최진선 스탭이 ‘박선희치과 임플란트 시스템’, 허자영·이수현·이 진 스탭이 ‘평균연령 34.666...살 언니들의 치과적응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위더스 관계자는 “크고 작은 세미나를 통해 위더스 회원 치과들의 역량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각 치과의 운영노하우를 공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가 다양한 강연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보건환경의 흐름을 짚어냈다. 간무협이 지난 1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창립 46주년 기념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조무사 아카데미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국내 보건환경 변화 속에서 간호조무사들의 역할 확대를 주제로 한 강연들이 펼쳐졌다. 먼저 조재국 객원 교수(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가 ‘고령사회 보건의료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한국 보건의료의 상황 분석, 변화, 향후 추진방향 등 국내 보건의료정책의 주요 의제들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가혁 원장(인천은혜병원)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간호조무사 역할’을, 최종현 간무협 기획이사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간호조무사 활용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요양병원의 현황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도입에 따른 정책 변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강연을 펼쳤다. 또 강형윤 제도기획부장(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서 간호조무사 역할’을, 전동환 간무협 기획실장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조무사 활용 확대 방안’을 주제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 영·이하 카오미) 부산·울산·경남 지부(지부장 박성환·이하 부울경 지부)가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에 관련된 최신 지견을 논했다. 카오미 부울경 지부가 2019년 1차 학술 집담회를 지난 6월 29일 부산대학교 장전동 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김정한 동아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송재민 부산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나서 ‘나의 임플란트 수술 concept’이라는 주제로 수술 시 지켜야 할 원칙을 구강악안면외과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어 이소현 부산대 보철과 교수가 임플란트 보철과 관련한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 강의했고, 이현종 부산대 보철과 교수는 임플란트 보철치료에 있어 전통적인 개념과 최신 트랜드 개념을 공유했다. 카오미는 지난 4월에는 인천지부, 6월에는 제주지부에서 학술집담회를 가졌으며 오는 8월 대전·충청지부에서 학술집담회가 개최된다. 또한 2019년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0월 27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다. 춘계국제학술대회인 iAO2020은 Osteology Foundation과 협업해 오는 3월 14~15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정 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미국에서 수면장애호흡 환자의 치의학적 접근과 치료 방안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수정 교수는 Pediatric Dental Sleep Medicine 미니 레지던시 과정의 메인 연자로 지난 6월 21~23일 미국 보스턴 터프츠 치과대학에서 강연했다. 이번 강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포함하는 수면장애호흡 질환의 기본 개념부터 진단 및 다양한 치료 과정을 포함하는 주제로 Umakanth Katwa 하버드대 소아수면내과 교수, Stanley Yung Liu 스탠퍼드대 수면센터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10여개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치과의사로서의 최신 지견과 다양한 임상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수면장애호흡 환자의 교정학적 진단 및 치료 임상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또한 치과의사가 소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환자들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악안면 골격부조화 유형을 감별 진단, 골격 치료와 동시에 수면 호흡 기능 개선을 이뤄 의과적 질환의 진행을 조기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수면장애호흡 환자 관리에서 치과의사가 필수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