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치과의 제일 원칙은 개원가와의 ‘상생’입니다.” 지난 5월 이대서울병원이 공식 오픈했다. 하지만 이대서울병원 치과는 지난 2월부터 진료를 시작해 이미 6개월간 진료를 이어온 상태다. 이대서울병원 치과 임상 과장인 김선종 교수(구강외과·이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가 지난 7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과병원 운영원칙과 더불어 오는 18일 임상치의학대학원 주최로 열리는 이대서울병원 개원 기념 치과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새로 생긴 병원인 만큼 처음부터 세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가장 최우선 운영 원칙은 ‘지역 개원가에 편하고 친근한 대학병원 치과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공직에 몸담기 전 개업을 했었기 때문에 개원가에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개원가 환자 의뢰 시 치료는 물론 진료 회신서를 반드시 보내 어떻게 해결됐는지, 향후 어떤 치료를 해주면 될지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이것이 리퍼링 시스템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원가와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교수의 원칙은 오는 18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9 이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위헌확인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로부터 ‘각하’ 판결을 받음으로써 치과계 혼란을 ‘종결’시켰다. 그야 말로 200점짜리 판결이었다고 본다. 이제 치과계 염원인 ‘1인 1개소법’ 판결만 남았다. 이 역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합헌’ 판결이 내려졌으면 하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헌재 앞에 다시 섰다.” 김철수 협회장이 헌법재판소(이하 헌재) 앞 1인 시위 1404일째 날인 8월 5일 오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1인 시위 직전에는 조성욱·김욱 법제이사, 이재용 정책이사가 배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 협회장은 먼저 1인 시위에 임하는 각오를 다진 직후, “현 집행부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1인 1개소법의 헌법적 당위성’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헌재 판결이 언제 있을지 정확히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치협은 최종 판결 전까지 1인 시위를 포함해, 국회를 통한 보완입법, 언론 홍보, 정책토론회 개최 등 전 방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돼온 김철수 치협 30대 집행부의 대표적인 사무장병원 퇴치 법안이 최근 ‘결실’을 맺었다. 사무장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회장 김 욱‧이하 연구회)가 주최한 턱관절 세미나가 참석자의 열띤 호응 속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7월 2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1층 제2강의실에서 ‘2019년 제4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 임상 완전정복을 위한 턱관절 One-Day 앙코르 세미나’를 열었다.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개원의, 봉직의, 공보의, 군의관, 전공의 등 140여 명의 서울‧경기 지역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 열정적인 강의로 진행됐다.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 교합안정장치요법, 보험청구, 이갈이의 진단 및 치료, 보톡스 주사요법 등 각 주제별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김 욱 회장과 연구회 소속 구강내과 전문의인 김재홍, 남진우, 손병진, 김성헌 원장 등이 1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독소 주사요법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Gummy Smile, 안면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의 주사요법 시연도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욱 회장은 24년차 구강내과 전문 개원의로서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본인만의 임상 노하우를 완전히 공개함으로써 턱관절장애의
Academy of Minimally Invasive Implantology 임상교육원을 이끌고 있는 민승기 원장(민승기 V라인 치과의원)이 탁월한 임상 능력을 라이브 서저리 쇼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7월 27일 민 원장은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함을 직접 보여주는 한편 퇴축된 치조골도 치조골 맞춤형 임플란트로 무절개 식립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IBS 임플란트의 ‘Magicore’는 일체형으로 초기 고정력이 우수하며 좁은 치조골이나 잔존 치조골이 거의 없는 경우에도 무절개 식립이 가능한 임플란트다. 매월 1회 진행되고 있는 라이브 서저리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하는 치과의사들에게 무절개 시술 테크닉으로 MagiCore를 식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Dr. Min. Live Show는 올해 말까지 계획돼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 영·이하 카오미) 대전충청지부(지부장 김 진)가 치과스탭과 함께 하는 학술집담회를 마련해 진행한다. 오는 8월 23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9층 상지홀에서 열리는 이번 집담회는 ‘치과스탭과 함께 하는 우리병원 임플란트’를 주제로 이재윤 원장(포항 신세계치과의원)과 유정택 원장(대전 고운턱치과의원)이 연자로 참석해 강연한다. 이날 이재윤 원장은 ‘소통으로 리드하는 치과 만들기’를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며, 이어 유정택 원장은 ‘케이스로 배우는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에 대해 다룰 방침이다. 사전 등록 마감은 21일까지며, 수강자에게는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요즈음은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는 일이 많아졌다. 지방에 있는 회원치과를 방문하기 위해 KTX를 탔다. 앞자리에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두 명 앉았고 그 앞에 엄마가 앉았는데 동반석이 아니니 앞에 앉은 엄마는 계속 뒤를 돌아다보면 아이들을 살피고 있었다. 좌석을 자세히 보니 돌려서 마주 앉을 수 있는 좌석이었는데 엄마는 아마도 모르는 듯. 얘기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 일어서서 직접 좌석을 돌려주고 혹시 옆자리에 앉는 분이 역방향이라 싫다고 하시면 내가 자리를 바꿔 주겠노라고 얘기하고 자리에 앉는데 동생으로 보이는 녀석이 인사를 꾸벅하며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엄마도 기차를 처음 타서 몰랐다고 고마워하며 너무 좋아하며 아이들과 마주 보며 즐거운 여행길에 올랐다. 사소하지만 나의 조그만 관심과 배려가 처음 기차여행을 하는 가족에게 큰 기쁨을 준 것 같아 내 마음도 먼 길을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한번은 고속버스에서 내리는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께서 화물칸에서 짐을 내려야 한다고 기사분께 얘기 했더니 그 기사 분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앞으로 당기면 열려요”라고 한다. 그 순간 자기 부모님이라고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런 행동을 하
나는 1964년 9월 끝자락에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에서 태어났다. 아버님은 법원에 근무하시는 공무원이셨고 어머님은 여장부인 가정 주부셨다. 위로는 누나가 3명이 있고 내가 태어난 이후 2년 터울로 남동생 둘이 태어났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다. 바로 위 누나와는 중 3때까지 항상 으르렁 거렸다. 나보다 2살 위 누나와 동생들에게 한 없이 미안하다. 1974년은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나는 장흥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보냈다. 장흥초등학교 1학년 겨울 아버님은 광주로 발령이 나셨다. 초등학교 1학년 겨울에 광주를 처음 보았다. 광주는 도시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광주 효동초등학교로 옮겼다. 어머님의 지극한 정성과 담임선생님의 관심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님 직장인 법원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며 또 학교를 옮겼다. 초등학교 3학년은 조금 철이 들던 시기여서 새로운 친구들과 다시 사귄다는 것이 부담되었다. 1974년 초등학교 4학년 동산초등학교에서 1년을 보내고 4학년 때 반장 선거에 출마하였다. 반장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동산초등학교 1년 생활뿐인 내가 반장이 되는 것을 반 아이들은 허락하지 않았
“아직 한명의 실종자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이 끝날 때까지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와드릴 생각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멜바이즈 치과대학 졸업 후 9년 째 부다페스트에 거주 중인 이창준 원장은 지난 5월 29일 다뉴브강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하자마자 현지 교민들과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한 치과의사다. 이 원장은 이제는 차분히 슬픔을 수습하고 있다며 헝가리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원장은 “사고가 발생한지 시간이 지난만큼 관심이 식어가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수색소식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헝가리 국민들도 60년 만에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에 대한 애도와 함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건 수습 분위기와는 별개로 아직 한 분이 실종된 상황이기에 도움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응할 수 있게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지원을 나선 계기에 대해 이 원장은 의료인으로서 당연한 도리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치과의사이자 의료인으로서 타국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사고가 발생한 것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나뿐만 아니라 헝가리의 한국 교민들 모두가 같은 생각으로 봉사에 참여했으며, 특히 중요한 시험기간 중인 세멜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