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회장 배종현)가 회원들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면에 나섰다. 지부 측은 부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회장 이정화)와 공동으로 ‘2019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취업박람회’를 지난 9월 26일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건강정책과(과장 안병선)의 도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치과 개원가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쌍방향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으며, 부산소재 대학 9곳, 치과 33개, 치위생(학)과 졸업예정 학생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미리 조사된 치과들의 정보를 열람해 사전 면접기회를 얻고 참여 치과 또한 치과 홍보와 다양한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인사 담당자들이 1대 1 상담을 하는 등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여러 치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며 “취업을 해 지역사회 주민의 구강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진행한 박이훈 부산지부 치무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갈수록 악화돼 가는 개원가의 구인구직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회원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
지난 8월 29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5년여간의 장고 끝에 1인 1개소법의 ‘합헌’에 손을 들었다. 사실상 이번 합헌 결정은 대한민국의 의료정의를 지켜낸 ‘치과계의 승리’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의료의 지나친 상업화 곧 ‘의료 영리화를 막아내겠다’는 일념하나로 1인 1개소법을 만들어 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도,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심판제청으로 자칫 존폐위기에 놓인 1인 1개소법을 끝까지 지켜낸 것도 바로 치과의사들이기 때문이다. 치협이 의료법 제4조2항 및 제33조 8항에 대한 헌법소원서부터 최근 합헌 판결에 이르기까지 지난 5년여간 해당 법 조항을 지켜내기 위한 치과계의 끈질긴 노력과 최종 승리과정, 향후 해당 법조항의 실효적인 조치를 위한 보완입법 추진 등 합헌 판결 후 치과계가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협 1인 1개소법 수호과정 보고회’가 그것으로, 오는 7일 치협 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다. ‘치과의사, 대한민국 의료정의 지키다’를 주제로 한 이날 보고회에는 김철수 협회장, 김세영 고문, 1인 1개소 시위모임 참가자 등이 참석하며, 이밖에 치협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재용 정책이사의 사회로
53년의 전통을 잇는 치의신보가 가을을 맞아 개편을 단행한다. 치의신보는 최근 지면과 인터넷판의 개편 방향을 확정하고 다시 한 번 혁신을 통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알찬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면 개편은 지난 7월 22일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인터넷판의 경우 10월 7일자로 전면 개편된다. 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호 80% 축소 치의신보의 제호 크기가 10월 7일자부터 80% 축소된다. 일간지 등 각종 매체에서 제호 크기가 줄어드는 추세를 따르고, 본지 판형인 타블로이드판에 적절한 제호 크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제호 크기가 큰 편에 속해 80% 크기로 축소키로 했다. 또 인터넷판인 데일리덴탈의 웹사이트 주소인 ‘dailydental.co.kr’을 제호 밑에 삽입해 인터넷신문을 강조했다.이와 함께 월요일자와 목요일자를 각각 하늘색과 붉은색으로 구분했던 것을 디자인과 색상을 같게 해 통일감을 높였다. #본문 활자 10pt로 확대 7월 22일자부터 지면의 본문 활자가 9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11% 확대됐다. 글자 크기가 커지고 선명해짐으로써 독자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였다. 또 활자 확대에 맞춰 사진·그래픽 등을 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마치 밥을 먹는 것처럼 운동을 하며 지낸 지 3~4년은 족히 넘은 것 같습니다. 혹시 미세 먼지가 좀 있다 하는 날이나, 비가 와서 밖에 나가기 어려운 날에는 14층 집의 아파트 계단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하며 운동을 하기도 하고, 비가 오는 날을 대비하여 방수 잠바를 구입하기도 했다는…. 치과의사로 20년 정도 일을 하면서 초반에는 어깨통증이나 허리통증 때문에 힘든 날들을 많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고 잠을 자지만 어깨에는 뜨끈한 거 하나 올려 놓아야 잠을 잘 수 있는 상황? 아마 다른 동료 선생님들도 많이 경험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과의사로 지내면서 또 하나의 제일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 마인드 컨트롤인 것 같습니다. 사실 환자가 예민하거나 불신이 가득하게 행동하는 것도 힘들게 하지만, 더욱 힘든 것은 역시 직원들과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 마음처럼, 정말 내 일인 것처럼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나, 또는 성격적으로 무난한 친구들을 만나서 말이 잘 통하게 되는 것이 그러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개원을 하고 있는 입장이니 병원 경영에 대한 스트레스나, 아이들
일본으로 치대 유학을 오기 전, 호주 골드코스트(Gold Coast, Queensland)에서 1년간 지낸 적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출발을 하고 싶었던 나는 졸업식이 있던 다음날 무작정 비행기 티켓을 끊고 호주로 건너갔다. 특별한 목표나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친한 고향 친구 J가 골드코스트에 살고 있었고 어릴 적 영국에서 학교를 다녔기에 영어권 나라가 아무래도 익숙했었다. 무엇보다 꽉꽉 막힌 것 같았던 내 청춘의 돌파구가 필요했었다. 골드코스트에 도착한 나는 J의 소개로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는데 홈스테이 가족은 친구 J가 호주에서 초중고를 다닐 때 줄곧 케어 해주신 분들이었다. 대단히 활동적인 가족이었는데, 그 덕분에 틈만 나면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다. 바베큐부터 시작하여 캠핑, 낚시, 해안 조깅, 야간등산, 각종 해양스포츠 등 안해본 것이 없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꼽으라면 도요타 미니밴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짐을 한가득 싣고 골드코스트에서 울룰루까지 왕복 7200km가 넘는 거리를 자동차로 여행한 일이다. 사막을 가로질러 가는 여정이라 준비해야될 것이 상당히 많았다. 호주 땅덩어리가 워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