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의 인터넷 세상
어느 날 병원 직원이 인근 치과 원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통화내용은 지역 인터넷 맘카페에서 지속적으로 대부분의 다른 치과에 대해 비방하는 글을 올리고 오직 우리 치과만 좋다고 추천하는 회원이 있어 이유를 확인하고자 쪽지를 보냈더니 그 회원 중 한 분은 바로 댓글 삭제하고 카페를 탈퇴했고 다른 분은 여전히 그렇다고 하면서 그 분들이 우리병원 직원이거나 또는 치과에서 고용한 마케팅 업체 직원인 것 같다고 확신하면서 대표원장과 통화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직원이 우리병원에서는 그런 것을 안 하는데 맘카페에서의 상황을 확인해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혹시나 해서 병원 전체 식구들과 지인분들, 그리고 홍보 협력업체에 확인해본 후에 그런 사실이 확실하게 없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전화를 준 원장님은 그렇다면 맘카페 매니저와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해서 사실 확인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시라고 하였다. 그 원장님은 병원에서 맘 카페의 많은 글 캡처 사진을 무려 수십 장 증거자료(?)로 보내왔는데 정말로 내용의 대부분이 인근 좋은 치과를 소개해달라는 문의의 글에 그 치과를 포함한 몇 군데의 치과를 추천하는 댓글이 올라오면 특정 아이디의 회원이 그 치과들은 꽝이다, 개인적으
- 전승준 분당예치과병원 원장
- 2020-02-0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