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각급 공공기관에 접수된 위반신고 중 ‘부정청탁’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2016. 9. 29)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3개월의 기간 동안 각급 공공기관의 청탁금지법 위반신고 및 처리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결과, 각급 공공기관에 접수된 위반신고는 총 8938건으로, 위반 유형별로는 ‘부정청탁’이 5863건으로 65.6%에 달했으며, 이어 ‘금품 등 수수’ 2805건(31.4%), ‘외부 강의 등(초과사례금)’ 270건(3%) 등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법 시행 후 총 신고 건수는 2016~2017년 1559건, 2018년 4379건, 2019년 3000건으로 나타나 청탁금지법이 생활 속 규범으로 정착해 가면서 위반신고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위반행위 유형별로는 2018년 이후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이 실시되면서 부정청탁 신고가 크게 증가했고(총 건수의 76%, 3330건), 2019년에도 총 신고 건수의 70%(2098건)를 차지할 정도로 부정청탁 관련 신고가 꾸준히 이어졌다. 또 금품
최근 치과와 환자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어플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환자들은 이런 어플을 이용해 방문하기 편한 가까운 치과를 검색하고 온라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곳도 소개받을 수 있어 선호하고 있지만, 진료비 덤핑 등 과도한 마케팅 경쟁 끝에 야기되는 문제 상황도 우려돼 주의가 요구된다. 대중들에게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G어플은 구글플레이에서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만6000여 개의 리뷰를 기록하는 등 병원 찾기 어플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플 내에서 ‘치과’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거리 순으로 가장 가까운 치과가 검색되며, 치과 상식 등의 카드뉴스가 담긴 캐스트 페이지와 더불어 배너 광고들이 있는 이벤트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D어플 또한 1만2400여 개의 리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어플은 검색 목록 내에서 야간 진료 가능 치과가 표시되며, 병원 예약 시스템과 연결되는 ‘접수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어플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만을 대상으로 한 어플도 생겨나는 추세다. 대표적인 O어플은 환자가 원하는 지역에 상담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치과 보조인력난 해결’을 최우선 현안 문제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지부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 결과 이 같은 안이 의결됐다. 인천지부는 원래 지난 18일 예정돼 있던 총회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모바일 문자 투표로 진행키로 의결하고, 주요의안 심의 및 신임 의장단·감사단 선출 등을 모바일 투표를 통해 진행했다. 인천지부는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의안으로 ▲치과위생사와 조무사 등 진료보조인력 수급문제에 관한 해결방안 모색의 건 ▲치과전문 간호조무사제도 신설의 건 ▲의료폐기물처리에 관한 건 ▲보험 임플란트 청구제도 개선의 건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사태 발생 시 치협의 실질적 방안 마련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 중 치과 보조인력 문제 해결은 지부 자체적으로도 이정우 신임 회장의 최우선 공약으로 지역 간호조무사 학원과 협조를 통한 치과 간호조무사 공급 확대, 지역 내 특성화고 간호학과에서 치과분야 교육 강화 및 치과와 실습 연계, 지역 내 대학 치위생학과 정원 증원 및 과 신설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지부(회장 장동호) 신임 회장에 정 찬 부회장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전북지부는 지난 20일 지부 회관에서 제2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특히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부 기념식 행사를 생략하고 바로 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회는 재적대의원 84명 중 출석 25명, 위임 45명으로 성원된 가운데 정 찬 부회장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으며, 신임 부회장을 포함해 새 임원진으로 구성된 차기 집행부 출범을 알렸다. 또한 신임 의장에는 문진균 원장(전주), 부의장에는 황정래 원장(익산)이 선출됐으며, 신임 감사단에는 김문영 원장(전주), 윤형진 원장(익산)이 선출돼 새롭게 구성됐다. 정 찬 신임 회장은 “‘변화의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34대 집행부를 시작하려 한다”며 “그동안 전북치과의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역대 회장님과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역대 집행부들의 사업들을 토대로 새롭게 변화된 전북치과의사회가 되도록 ‘변화의 시작’을 해 나가겠다. 새 집행부 임원진과 각 분회장님, 전북 6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모아 회원들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는 터전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폐지하자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대구지부 제40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재적 대의원 121명 중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온라인상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무·회계의 투명성과 협회장 선거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의안들이 찬성률 98.1%를 기록하며 원안대로 통과했다. 우선 대구지부는 협회장 선거 시 결선 투표 없이 1차에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정관 개정을 요청키로 했다. 즉, 현재 치협 정관 제16조 2항에서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며, 당선인이 없는 경우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 해 결선 투표로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는 규정을 개정하자는 요구다. 이는 결선 투표 시행 이전에 암암리에 추가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어 이후 선거 무효소송 등으로 번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협회 회무와 회계의 투명성을 위해 치의신보 이외의 협회 전용 소식지를 발간하자는 안도 상정했다. 이는 각 시·도지부도 자체 소식지를 회원들에게 배부해 지부의 회무 내용을 공개하고 있는 만큼, 치협도 협회 전용 소식지를 분기별로
■ 2020년 3월 3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2014년 당시 내 치과는 2차로에 접해 있으면서 주차시설이 없었다. 그래서 치과 맞은편에 있는 앞뜰이 있는 1층짜리 연립 주택을 구매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3년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관리 사무소에서 갑자기 주차장 입구를 펜스로 막아버리는 것이었다. 주공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가서 문제를 제기하니 연립주택 주민 중 한 분이 공유지를 치과 단독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때 유용하게 활용하는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할 책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이다. 책의 저자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Stuart Diamond)는 와튼스쿨 MBA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로 일할 당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지만 곧 변호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협상 전문가로 더 큰 명성을 얻었다. 현재는 모교인 와튼스쿨에서 협상 코스를 강의하고 있다. 그의 협상 코스는 와튼스쿨에서 20년 연속 최고 인기 강의로 선정되었으며, 학생들이 경쟁을 통해 들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목표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이 한식(寒食)이니 올해는 4월 5일이 한식(寒食)이다. 한식날이 되면 말 그대로 불을 사용하지 않은 찬 음식을 먹는 날이면서, 선산을 찾아 조상님들께 절기 제사인 시제(時祭)를 모시는 집들이 많다.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문공이 즉위한 후, 논공행상을 다투는 무리들에게 실망했던 충신 중의 충신 개자추(介子推)가 청빈낙도의 삶을 찾아 깊은 산속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개자추를 세상으로 나오게 하여 공을 기리고자 했던 문공은 산에 불까지 놓아봤지만 끝내 내려오지 않고 불에 타 죽은 개자추를 기리는 날이 한식의 유래로 전해진다. 한식과 개자추, 논공행상의 묶음으로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당선자의 논공행상에 대한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 두 번째 직선제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그동안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수년간 준비하며 와신상담을 해왔던 분의 당선이라 더욱 뜻깊고 회원들의 기대 역시 크다. 31대 협회장 당선자는 임원구성안을 4월 대의원총회에 상정하여 임명직 임원들을 임명하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한정된 임원 자리를 놓고 논공행상을 위한 당선자의 고민과 더불어 희망자들의 물밑작업 또한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열 대학 중에서 치과대학만큼 모든 대학이 협력해서 ‘전국 학생들’ 간의 화합을 위해 ‘규모 있는 축제’를 기획하는 곳은 없다. 이는 치과대학 학생들이 매년 똘똘 뭉치고, 교류도 활발히 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준다. 2020년에 20기를 맞이하는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연합(이하 전치련)은 글자 그대로 ‘치과대학 학생’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전치련은 대외적으로 학생들을 대표하고, 학교 간 서로 좋은 시스템이 있다면 공유한다. 여러 역할과 기능이 있지만 앞서 언급했던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축제(이하 전치제)를 기획하는 것이 전치련을 하면서 가장 큰 과제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에 있는 학생들이 매년 돌아가며 한 학교로 모이는 것만으로도 전치제가 얼마나 크고, 유의미한 행사인가. 올해 나는 한 치과대학의 학생회장이자 전치제를 준비하는 전치련의 의장을 맡게 되었다. 전치련은 각 학교에서 출마해서 인정받은 대표들이 모이는 자리다 보니 다들 둥글둥글하지만 강단이 있으며, 또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나는 이 분들과 전치제를 준비하면서 회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조율하고, 결정을 내리며 좋은 에너지들을 정말 많이 받았다. 아직 3월밖에 되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