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열의 레드입니다. 새빨간 레드처럼 열정이 너무 흘러 넘쳐 당신의 입에서까지 살짝 피가 나는군요!”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근 치과방문력, 증상이 있는 구강질환 등 구강타입 테스트를 거쳐, 이에 따른 구강건강특성을 ‘정열의 레드’, ‘시크한 블루’, ‘시원한 옐로우’ 등 16가지 색상에 비유해 재치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그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구강관리정보와 칫솔, 치약 등 구강관리용품을 정기적으로 보내준다. 소비시대의 핫 트렌드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를 구강관리용품 분야에 도입하고 있는 치과의사가 있다. 고성준 ㈜고차원 대표는 이 같이 잘못된 구강관리 습관을 가진 현대인에게 맞춤형 구강관리 제품과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리브러쉬(Re:Brush)’ 서비스를 오는 9월 9일 론칭한다. 고 대표를 만난 건 얼마 전 치협 대국민 홍보단 출범식에서.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재학 당시 전국대학생연합 지식융합 동아리 ‘피보’ 청년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식정보와 비즈니스를 연계하는데 관심 많던 청년은 학부를 수석 졸업 후에는 ‘삼성맨이냐, 치과의사냐’의 갈림길에서 전남대치전원을 택했다. 치전원 졸업 후에는 누구나 선망(?)하는 교정과에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의신보 치과 표준 기획연재 시리즈 이번 호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의 역학적 시험방법인 피로도 시험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2016년 4월 치의신보 2404호에 이와 관련한 표준 설명을 기고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제3판 개정 작업 중이어서 제2판을 중심으로 소개한 바 있다. ISO/TC 106, 치과 기술위원회 중 치과 임플란트 및 이식재에 관한 표준은 SC 8 치과임플란트 위원회에서 제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출판된 국제표준은 <표 1>과 같이 총 9종이 있고, 이와 별도로 SC 3 용어 위원회에서 출판한 ISO 16443:2014, Dentistry-Vocabulary for dental implants systems and related procedure가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시스템의 역학적 평가 방법에 대한 표준 중 가장 중요한 표준이 임플란트 시스템의 동적 하중 시험 방법에 관한 표준
김혜성 이사장(서울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사과나무의료재단의 이사장이자, 재단 산하 의생명연구소의 미생물 연구자이다. 구강미생물에서 시작해 장내 미생물, 발효 음식의 미생물까지 폭넓게 공부하며 몇 권의 책을 냈고 논문을 발표했다. 『미생물과의 공존』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이야기』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등 3권이 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과학도서를 수상했다. 언제까지 살고 싶으세요?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50대 중반을 넘어가니, 저 역시 죽는날까지 건강히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커집니다. 병원에서 연명치료에 기대서 삶을 연장하기 보다, 9988 이란 말처럼, 팔팔하게 살다 이 세상으로의 소풍을 마치고 싶습니다. 이럴 때 마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요, 미국인 스콧니어링 이란 분입니다. ‘조화로운 삶’ 이란책으로 잘 알려진 분이지요. 1883년 생인 이 분은 1차 세계대전과 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을 거치는 동안 자본주의의 불안정성이 환멸을 느끼고, 50세 즈음해서 버몬트 시골마을에 들어가 100살까지 산 분입니다. 이 분은, 지천명 즈음해서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재설정해서 나머지를 그 방향대로 살았다는 점, 100세 된 날 스스로 곡기를 끊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2학기를 맞아 각 치과대학이 교과과정을 다듬으며 슬기롭게 위기에 대처하려는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실습 시 조를 나눠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영상 제작 센터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담보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된다. 일선 학교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방역과 안전에 신경 쓰며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이론 강의는 대부분 치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방식으로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녹화 영상을 차용하며, 두 방식을 혼용하는 곳도 많다. 반면 대면 교육을 원칙으로 정한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전북치대는 14일 기준 대단위 강의실을 이용하고 밀집이 우려되는 교육은 조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전영미 전북치대 교무부학장은 “실습을 하면 결국 학교에 나와야 하는 상황인데, (학교에) 있으면서도 온라인으로 이론 강의하는 것도 애매하다”며 “전북지역의 확진자 발생비율도 높지 않아 대면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치대에서 내건 혼합수업 방식도 주목된다. 3학점 기준으로 2시간 원격수업과 1시간 대면수업 또는 1.5시간 원격수업과 1.5시간 대면수업 등으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합쳐서 한 개의 강의가 구성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유튜브를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뒷광고’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뜨겁다. 이에 당정에서 잇달아 관계법 개정안을 시행, 발의키로 해 콘텐츠 제작에 나선 치과의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뒷광고’란 광고주로부터 금품 또는 상품권과 같은 대가를 받았으나 이를 명시하지 않고 콘텐츠를 제작해 유포하는 부당 광고 행위를 뜻한다. 최근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뒷광고 의혹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하는 등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SNS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함에 따라 많은 치과의사가 개인 콘텐츠 제작에 뛰어드는 가운데, 이들이 자칫 무지각 상태로 위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무엇보다 치과 의료기기 또는 재료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업체로부터 금품 없이 제품만 제공받았더라도 필히 내용을 명시해야 하는 등 규정 강화가 이뤄질 예정이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이하 공정위)는 오는 9월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대한 표시·광고 지침’ 일부 개정안을 시행한다. 본 개정안에선 광고주가 제공하는 대가 범위와 부당 광고 기준이
A원장은 한동안 보험틀니 환자와의 의료분쟁으로 애를 먹었다. 틀니에 크게 문제가 없는데 계속 불만을 제기하고 보상금까지 요구하는 환자 때문에 재판까지 가 결국엔 1·2심 모두 승소했다. 진료과정과 대처에 문제가 없었기에 당연했던 판결. 그러나 문제는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터졌다. 판결내용에 앙심을 품은 환자가 꼬투리를 잡기 위해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던 중 소송용 진료차트에 진료시간이 기재돼 있지 않았던 것을 관할 보건소에 문제제기, 보건소 측에서 이를 고발하며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자가 소송용으로 활용한 진료차트에는 진료 의사의 서명도 빠져 있었다. A원장은 “보건소에서 문제 삼은 진료차트에 기재된 진료내용은 환자와의 재판에서 승소한 진료차트의 내용과 동일하다. 단, 진료시간은 보험청구 프로그램에 기재가 된다는 생각에 수기로 진료차트 작성 시 신경을 덜 썼다. 보건소에서는 나중에 해당 진료차트를 제출하라고 해 서명을 추가해 제출했더니 이 부분도 진료차트 위조로 봤다”고 말했다. 아직 진료차트를 수기로 작성하는 개원의들이 있다면 주의를 해야 할 대목이다. 진료차트에 진료과정을 성실히 기록하고도 나중에 분쟁에 휘말릴 수
광주에서 치과의원을 운영 중인 P원장은 얼마 전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한 광고마케팅 업체 관계자가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김종수·이하 광고심의위)를 사칭해 의료광고 사전심의 업무 절차가 간소화됐다며 이를 대행해 주겠다고 연락해 왔기 때문이다. “치협 관계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의료광고 업무 절차가 9월부터 간소화된다고 전하길래 긴가민가 했어요. 혹시나 해서 연락 온 전화번호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니, 광고마케팅 업체였어요.” 최근 ‘의료심의필증관리부’, ‘의료심의필증개편위원회’ 등의 임의명칭을 사용,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의료광고 사전심의 업무 절차 간소화, 심의필증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연장 등을 이유로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를 사칭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광고심의위는 별도의 특별 위원회나 관리 부서를 구분하고 있지 않으며, 의료광고사전심의 절차 간소화, 심의기간 연장 등을 이유로 별도 유선 연락 또는 심의 수수료 외 비용 청구를 통해 별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치협에 제보된 광고심의위 사칭 업체에 연락을 시도한 결과 업체 관계자는 임의명칭 사용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해당 위원회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잡아뗐
마리안느 스퇴거, 마가렛 피사렉 이 두 간호사 분들은 의료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의 작은 섬, 소록도에 한 줄기의 빛처럼 다가오셨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인술을 실천하신 훌륭한 의료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주변에 대한 배려심이 삭막한 요즘 사회에 따뜻한 교훈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올해가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인데, 만리타국에서 한 푼도 받지 않으며 한센인들을 위해 평생을 봉사하신 두 간호사분의 헌신을 기리고자 노벨평화상 활동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수상 추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학생회에서 두 분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추진하고자 교황청과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글을 쓰는 활동을 하며 대외적으로 두 분의 선행을 알리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졸업을 하고 나서도 저 역시 예비 의료인으로서 두 분의 선행을 기억하고, 의료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이 분들께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는 한센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국가의 위상을 떨어뜨린다는 명분으로 이들을 소록도로 강제 이주시키며 그곳에서 강제 노역을 시켰고, 차마 눈 뜨고는 지켜볼 수 없는 인
“국내의 우수한 치의학, 치과 의료기기 산업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가교가 되겠습니다.” 대한국제치과의사회(회장 허원실·이하 국제치과의사회)는 외국 치과대학 졸업 및 연수를 받은 치과의사가 모여 지난 2017년 11월 발족했다. 이후 약 2년간 200여 명에 달하는 외국 치과대학 출신의 치과의사가 회원 및 비회원의 자격으로 참가해 여러 학술대회와 정기모임을 치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허원실 초대 회장은 국제치과의사회가 국내의 우수한 치의학 및 치과 의료기기 산업을 해외에 전하는 가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국내 활동 중인 외국 치대 출신 치과의사 외에도 현지에 정착한 치과의사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치의학뿐 아니라 많은 학술 분야에서 국가 간 장벽이 허물어진 지 오래”라며 “국제치과의사회는 국내와 외국 치과계를 잇고 균형과 상생, 발전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로 활동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국제치과의사회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양성을 꼽았다. 허 회장 또한 홍익대학교 현대미술최고위과정을 수료, 섬유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왕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장지희 진료교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진료교수 ‧대한치과수면학회 이사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이사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이사
■ 2020년 8월 2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의료계가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파업을 불사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정부에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해왔기에 양 단체가 대화를 통해 타협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의협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박능후 장관과 최대집 회장이 참여하는 의-정 긴급 좌담회를 제안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특히 해당 제안에서 의협은 최근 확산 징후를 보이는 코로나19 관련 대응책과 4대 의료정책(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하자는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긴급회동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도하는 제3차 전공의 단체행동과 의협이 주도하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각각 이달 21일과 26~28일로 예정됨에 따라, 이에 앞서 책임과 권한이 있는 장관과 의협 회장이 직접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로 만나보자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