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양병은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한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겸 임플란트학과장 ·한림의대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최근 환자의 치료 계획을 위해 좌측 우식 수복치료 및 우측 치아의 근관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하던 중, 환자는 좌우측 브리지의 철거와 치료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양측 오래된 보철물을 철거한 의사의 실수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2-3년을 사용할 보철물이 아닌 10년을 바라보는 치료계획을 세워야 하니 당연한 과정이고, 너무나도 명확한 병변을 가졌음에도 환자의 주장은 번복되지 않았다. 환자의 신념(信念)이 의료인에 대한 신뢰(信賴)를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뢰라는 말은 흔히 사용되는 일반적인 단어이기는 하지만 이 단어의 갖는 의미의 가치는 숨쉬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필자는 한자(漢字)를 배운 세대이기는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 능숙히 활용하는 세대는 아니다. 신뢰(信賴)의 첫 글자인 信자는 사람 人자와 말씀 言자가 결합한 것으로 ‘믿다’, ‘신임하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이다. 사람의 말을 믿는다는 의미를 담은 信자는 친숙하고 쉽게 기억되는 편이다. 그렇지만, 賴자는 그리 익숙한 느낌은 들지 않고 오히려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도 궁금증이 생기는 한자이다. 인터넷 힘을 빌어 이를 찾아보면, 의뢰할 뢰(뇌)로 씌어 있고, ‘의뢰(
COVID-19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는 시간보다 온라인 출석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학교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저 역시 대학교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보다 집에서 학습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고, 매주 올라오는 온라인 강의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대면 강의와 비교했을 때, 많은 장점을 발견하여 앞으로 우리나라의 교육방향에 대해 재고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집을 비롯한 자신이 학습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가능합니다. 학교에 가서 직접 수업을 받게 되면, 제한된 공간에서 학습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학습장소를 선택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학습장소는 집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습을 하는 데 있어 본인의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다르므로, 온라인 수업을 여러 장소에서 들어보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공간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가장 편안하고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학습함으로써, 온라인 수업은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장수 시대 및 기후 변화 등 여러 가지 변화에 따라 병원진료실이 아닌 군부대, 긴급 재난지역, 낙도오지, 부정기적인 무료진료소, 환자의 주택, 요양병원, 교정시설, 경로시설 및 마을회관 등과 같은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진료가 이루어져야 함에 따라 포터블 치과장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환경(한 사람 또는 그 이상이 방에서 방으로 또는 세계의 원거리 이동 등)에서 효율적으로 설치하고 사용한 다음 신속하고 쉽게 접고 압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제작되어야 하며 안전성 및 효율성을 위한 표준이 필요하다. ISO/TC 106/SC 6(치과 장비 소위원회)/WG 2(치과 환자 의자 및 치과 유닛트 작업반)에서는 현재 포터블 치과 유닛트 및 환자 의자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있으며, 이 중 제1부로 ISO 23402-1:2020 Dentistry - Portable dental equipment f
‘우리 역사’ 또는 ‘우리나라 역사’는 얼핏 아주 명확하고 쉬운 말로 여겨진다. 초등학교 5학년만 되어도, 선사시대인 구석기, 신석기를 거쳐, 단군왕검에 의해 최초의 국가 고조선(청동기시대)(삼국유사에 나옴)이 탄생하고,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를 지나, 통일신라 및 발해시대, 후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대한민국시대로 이어졌다는 것을 훤히 안다. 그런데 ‘우리 역사’가 과연 쉬운 말일까? 예로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만주지역에 세운 발해는 우리 역사인가? 아닌가? 우리 역사서들에서도, 말갈족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말갈역사로 보는 견해도 있고, 조선에서는 거의 우리역사로 치부하지 않은 경향이 더 우세한 편이었다. 우리가 익히 들어온 동북공정[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은 ‘동북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과제(공정, 프로젝트)’로 중국의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중국은 동북공정에 대한 연구 추진 결정(2001.6), 정부의 승인(2002.2.18)을 받아 공식적으로 2006년까지 5년간 동북공정을 진행했다. 연구는 중국 최고 학술기관 사회과학원과 지린
치협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국회 설득 작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과 김영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원장은 지난 11월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또 다른 숙원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승래 의원은 ‘대전 유성구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지난 9월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조 의원실을 찾은 이상훈 협회장은 치과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이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추진 및 공론화 현황에 대한 보충 질의를 한 다음 “현재 과방위 소속 의원 세 분이 법안을 발의한 만큼 입법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공식적인 근거와 논리를 계속 축적해 가야 한다”며 “또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단계적 프로세스와 디테일을 고민해 제시하는 등 국회통과를 위한 방안을 잘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이원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위현철·이하 수원분회)가 송년회를 온라인으로 열어 화제다. 수원분회는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극복프로젝트 경품 대잔치 2020 온라인 송년회’가 성료됐다고 밝혔다. 분회 측은 매년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온 송년의 밤 행사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는 대신 한 시간가량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송년회가 열린 건 수원분회 역사상 처음이다. 철저히 회원들을 위한 행사로 준비한 만큼 무려 120명이 넘는 회원들이 동시 접속해 실시간으로 시청했으며, 조회 수도 만 하루만에 700회가 넘어가는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송년의 밤 등 여러 행사가 취소돼 아쉬웠는데 이렇게 비대면으로라도 진행돼 다행”이라며 “코로나 사태에도 헌신적으로 수고한 위현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3, 4회의 사전 리허설을 거칠 정도로 철저한 준비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동선 관리를 비롯해 행사 현장 인원을 최소화 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민봉기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김혜성 이사장(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이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와글와글 인체 미생물 대탐험’을 오는 1월 5일 출간한다. 책에서는 김 이사장이 저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미생물과의 공존’,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 세 권의 내용을 그림과 함께 정리했다. 책은 총 두 권으로 구성됐으며 1권에서는 ‘박테리아 아바타 시스템’을 통한 몸속 미생물 탐사를 다뤘다. 이를 통해 잇몸병이 생기는 이유, 콧물이 생기는 원인을 배우게 된다. 2권에서는 인체 미생물 탐험을 마치고 미생물이 생명과 건강의 동반자임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우리의 몸을 지구로 여기며 생명을 영위하는 미생물과의 공존을 생각해야 우리도 건강히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김혜성 이사장은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은 미생물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생명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건강 지침을 담았다”소개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이하 보철학회)가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한 학술대회에 4000여명 이상이 누적 접속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온라인에서 제84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Preparation for the next decade of Prosthodontics’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보철치료의 기본부터 최첨단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보철적 응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보철학 분야를 망라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번 학술대회 총 등록인원은 1431명이었고, 같은 날 다중 접속을 1회로 기록했을 때 누적 접속자 총계는 열흘간 4046명이었다. 가장 접속자가 많은 날에는 545명이 학술대회 웹페이지에 접속해 강연을 시청하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연자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연자가 사전 녹화한 동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0-2021년 우수보철치과의사 과정의 입학식 및 제1강의도 학술대회 홈페이지 내에서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연발표도 동영상으로 영어세션을 포함한 구연 발표는 총30명이 참가해 역시 동영상 방식으로 진행됐고, 여러 기관에 소속된 46명이 온라인으로 포스터를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국내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치과계 위상을 높인 치과의사를 찾는다. 치의학회가 ‘제17회 연송치의학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2월 19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연송치의학상은 국내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를 발굴함으로써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치의학회에서 제정했으며, 신흥 연송학술재단(이사장 조규성)이 후원한다. 연송치의학상은 대상 1명과 연송상 및 치의학상 수상자를 각 1명 선정한다. 추천 후보 자격은 ▲치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치협 정관 제7조(회원의 의무)의 의무를 다한 회원 ▲2018년 1월~2020년 12월까지 3년간 SCI 및 SCIE 국제학술지(원저, 종설, 증례), 대한치의학회 영문학회지 또는 치협 협회지에 제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1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그 업적이 현저한 인물에 한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인은 지부장, 치과대학(원)장, 수련치과병원장, 분과학회장 등 소속 기관장 1인이다. 단, 앞선 대상 수상자는 공모에 참여할 수 없으며, 연송상 및 치의학상 수상자 또한 선정 7년 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2020 대한민국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최근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풍부한 혈병 형성과 뛰어난 골 유착 성능을 자랑하는 'SOI 임플란트'의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ATC 국책과제(책임자: 송주동 바이오연구소 소장)를 통해 무려 5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탄생한 ‘SOI’는 표면 에너지 보호 물질로 임플란트 표면을 코팅 처리해 현존하는 임플란트 중 가장 빠른 혈병 형성능력을 가진다. SOI의 도포 물질이 생산 직후의 강한 표면 활성화 에너지를 그대로 보존해 초친수성을 띄며, 초기 골 형성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SOI 임플란트는 또 빠른 혈병 형성을 통해 초기 골 유착 성공율을 크게 향상시켜 기존 임플란트 대비 치유기간을 35% 이상 단축할 수 있다. SOI의 이러한 혈병 형성 효과는 박창주 한양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연구한 논문으로 입증했으며, 최근 SCI 저널인 ‘Coatings’에 게재되기도 했다. 엄태관 오
㈜코웰메디(대표 김기홍)가 지난 6월 선보인 ‘GBR Kit’로 여러 유형의 GBR 시술을 하나의 Kit로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Fixing Screw, Tenting Screw, Harvesting Drill, Round Bur, Bone Trimmer, Bone Carrier 등 GBR 시술에 필요한 구성품으로 이뤄져 편리성과 경제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그 중 Harvesting Drill은 Implant Site에서 자가 골을 Bone Chip의 형태로 채취할 수 있는 Drill이다. 또 사용 목적에 따라 회전해 사용하는 Screw Kit에는 차폐막 고정용 Fixing Screw, 넓은 부위의 GBR이 필요한 경우 Fixture 대용으로 사용하는 Tenting Screw 등이 포함됐는데, Fixing Screw는 Normal Bone에서, Tenting Screw는 Soft Bone에서 별다른 드릴링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골 재생에 필요한 Blood Supply를 위해 Cortical Bone 천공 시 사용하는 Round Bur와 골벽의 평탄화를 위해 사용하는 Bone Trimmer도 구비돼 GBR 시술 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