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웃으면 복이 와요.’ 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지만, 어른이 되어 생활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웃음’의 횟수가 줄어들고, 언제 웃었는지조차 기억이 안 나는 일상이 당연히 여겨지게 된 것 같습니다. 2020년은 정말 다사다난(多事多難) 했습니다. 연초부터 코로나가 돌기 시작하면서, 안전을 위해 서로 거리를 두게 되고, 그러면서 잃게 된 평범했던 일상들이 너무나 간절한 소원으로 변하였습니다. 게다가 그 여파를 겪으면서 여러 직종에 종사하던 분들도 힘든 겨울을 맞이하게 된, 지금까지 이런 상실감을 느꼈던 적이 있었나 싶은 한 해였습니다. 자연히 힘든 일상 속에서 가뜩이나 적었던 웃음 또한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업무를 보면서도 예전처럼 에너지를 발휘하기 힘든 악순환에 빠져, 침잠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울 힘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웃음이 지닌 힘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아는 한 선배님은 아침 출근 전에 자가용 안에서 누가 보면 정신 나간 사람 아닐까 싶을 정도로, 1-2분 정도 억지로라도 웃으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그날 하루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저는
19가 강타한 2020년에도 한일 공동 치과 학술 강연은 계속됐다. 한국 포괄치과연구회(회장 이철민·이하 K-IDT)가 2020년 12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줌을 통해 일본 포괄치과연구회(이하 J-IDT)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선 선수술 및 Skeletal Anchorage의 스페셜리스트 준지 스가와라 교수(도호쿠치대)가 ‘Application of IDT for Occlusal Collapse caused by Severe Periodontitis’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인비절라인 전문가 켄지 오지마 치과의사와 켄지 후시마 주임교수(가나가와 치대 교정과)가 각각 ‘IDT in Combination with Aligner Orthodontics using Digital Smile Design’과 ‘교정 치료 중의 Jiggling Type Occlusal Trauma’를 연제로 강의했다.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의원·K-IDT 상임위원)도 ‘Molar Protraction in Surgery Fisrt’를 표제로 연설했다. K-IDT는 여러 치과 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연구하는 연구회로서, 2015년 설립 이후 활발한
한국인은 갸름한 얼굴형에 넓은 이마, 작은 입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윤아 교수(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와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에서 한국인과 파라과이 사람이 선호하는 얼굴의 심미적 기준을 분석해 작년 ‘Journal of the World Federation of Orthodontist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3D 카메라로 미스코리아 54명과 미스파라과이 34명의 얼굴을 특수 촬영해 길이 및 각도 측정값 등을 분석하고, 두 결과를 서양인의 대표적인 황금비율(Farkas Proportion Indexes)과 비교했다. 그 결과, 한국인은 갸름한 얼굴형과 넓은 이마, 작은 입술을 선호했으며, 파라과이 사람들은 약간 각진 얼굴에 큰 입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가 선호하는 얼굴은 서양인의 황금비율로 제시된 측정치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얼굴은 입술 너비 45.6, 입술 높이 17.6, 윗입술부터 인중까지 거리 20.5, 아랫입술부터 턱 전까지 거리 17.8, 윗입술 돌출 길이 10.3, 아랫입술 돌출 길이 8, 아랫입술부터 턱까지 길이 36.2 등이다. 단위는 mm다. 국윤
골 유도 재생술(GBR)을 통해 식립한 임플란트가 자연 뼈에 식립한 임플란트와 성공률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승일 교수팀(경희치대 치주과)이 GBR 또는 자연 뼈에 식립된 임플란트의 5년 누적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대한치주과학회 저널인 JPIS 1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서는 GBR을 시행한 뼈 또는 자연 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한 240명 환자의 총 397개 임플란트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연령, 성별, 흡연, 병력 등 인구 통계학적 특징을 비롯해, 임플란트 위치, 임플란트 별 특징, GBR 절차, 재료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5년 누적 생존율을 비교했을 때 GBR 시술 후 식립한 환자는 96.4%, 자연 뼈에 식립한 환자는 97.5%로 두 환자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변수 분석에서도 뼈 상태가 임플란트 실패의 독립적 위험 요인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흡연은 임플란트 실패 위험을 10.7배 높이는 등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GBR에서 수술 후 주요 합병증으로 알려진 막 노출은 이번 연구에서는 임플란트 실패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133개 중 1
최근 코로나19 여파 속 정수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보건소와 의약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수기 사용 후 감염된 사례가 나왔기 때문인데, 상당수의 약국에서 정수기 사용금지 안내문을 붙여 놓는가 하면, 치과에서도 사용을 금하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 정수기 구비는 치과나 약국 등 보건의료기관에서 ‘으레 하는’ 서비스로 여겨졌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약국을 중심으로 정수기 사용을 중단하거나 아예 퇴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병·의원이나 학교, 학원, 교회, 시험장에서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 같은 움직임은 접촉감염의 우려 때문인데, 정수기를 사용할 때 접촉하는 손잡이가 2차 오염경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감염자 비말이 묻은 정수기 손잡이를 다른 이용자가 만진 후 눈, 코, 입 등에 손을 대면 감염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주된 감염 경로가 비말인 만큼, 많은 환자가 모인 공간에서 물을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내리는 행위 자체가 위험하다는 의견과 정수기에 비치된 일회용 컵에 비말이 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 코로나 공포…“과한 대처 필요해” 서울시내 보건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실업급여(구직급여) 신청이 폭증하는 가운데 부정수급을 위한 ‘꼼수’역시 고개를 들고 있다. 보조인력 구인난으로 당장 일손이 아쉬운 치과 개원가의 사정을 악용하는 일부 얌체 구직자들 때문에 부정수급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부정수급에 관여할 경우 고용주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부정수급이 가져올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하는 한편 이 같은 편법에 단호히 대처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경기도 소재 A 치과 원장은 최근 채용이 결정된 직원으로부터 고용보험 가입을 늦춰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아직 실업급여를 받을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에서다. A 원장은 “일단 거절은 했으나 요구를 뿌리치기 쉽지 않았다”며 “어렵게 구한 인력이니만큼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직원의 마음이 돌아설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채용 후에도 부정수급 요구는 계속된다. 근무 태만으로 권고사직 또는 해고를 유도하거나, 퇴직금보다 실업급여가 더 많으니 퇴직금을 받지 않는 조건 대신 권고사직으로 사유를 써달라며 압박하는 것이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병원 내 비리를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며 협박하는 사례마저 있다. 이럴 경우 치과 근무 분위
착용감과 내구성을 모두 살린 수술용 글러브가 출시돼 개원가의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수술용 글러브는 품귀 현상이 빚어질 만큼 치과 감염관리의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내 손’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술용 글러브를 찾기 어려워 많은 치과의사가 제품 선택에 고민 중이다. 메디컴코리아의 ‘플래티넘 세이프터치 수술용 글러브(Platinum SafeTouch Surgical Gloves)’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이질감 없이 편안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수술용 글러브로 개원가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플래티넘 세이프터치 수술용 글러브는 탄성을 강화해 장시간 사용에도 불편하지 않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중시했다. 또한 손바닥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우수한 그립감으로 보다 섬세하고 편안한 수술을 펼칠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했다. 더욱이 표면을 특수 폴리머 코팅 처리해 내구성을 보강함으로써 임상 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술용 글러브를 지향하는 등 수술용 글러브의 요점을 모두 담았다. 또한 유럽 CE(Conformite Europeen) 및 식약처 인증을 받아 한층 신뢰성을 높였다. 현재 메디컴코리아는 병원전용 쇼핑몰 메디컴몰(http://m
3DONS(대표이사 조헌제)가 새해 첫 3D 기반 교정진단 온라인 화상 세미나를 연다. 3D 교정진단 프로그램인 ON3D를 이용한 화상세미나가 오는 11일과 25일에 개최된다. 연자는 조헌제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며, 알기 쉬운 풀이로 3D 교정진단에 대한 개원가의 호기심을 해소할 예정이다. 11일 강연은 ‘3D 진단법 : 3D Systemic Analysis’를 주제로 3D 교정 진단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전한다. 이어 25일 강연에서는 ‘3D Superimposition : Normal Growth, CⅡ Growth Modification, Mx Protection with Plate Anchorage’를 주제로 앞선 강의를 기반으로 한층 심도 있는 3D 교정 진단의 활용법을 설명한다. 한편 ON3D는 최첨단 3D를 기반으로 한 교정 진단 프로그램으로, 3차원 Head Position 정치를 통한 2D의 한계점을 해결하고 진단 준비시간을 단축, 파노라마와 TMJ 영상 자동 생성, 교정 진단용 3D PPT 자동 출력, 1:1 크기 영상, 3D Superimposition‧Airway & Canal 분석, 가성 수술 & Surgery Splint
임플란트의 필수 임상 노하우를 전하는 ‘Untact A.T.C Implant Annual Meeting(조직위원장 오상윤‧이하 Untact A.T.C)’이 올해 강연 세부 계획을 공개해 개원가의 기대를 높였다. Untact A.T.C가 오는 2월 1일부터 3주간 온라인 개최된다. 올해 Untact A.T.C는 임상 시 가장 까다로운 술기 중 하나인 ‘수직적 치조골 증대술(Vertical Bone Augmentation)’을 주제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과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Untact A.T.C에서는 오상윤 조직위원장(아크로치과)을 비롯해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구기태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 한승민 원장(서울이촌치과), 현동근 원장(플란트서울치과)이 단독 강연을 펼친다. 그뿐만 아니라 6명의 연자가 함께하는 토론강의도 마련돼, 오프라인 못지않게 현장감 넘치는 온라인 세미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아낌없는 임상 노하우 공개 기대 특히 Untact A.T.C에서는 ‘Live Surgery’와 ‘Discussion 1&2’을 중심으로 폭넓은 강의가 이뤄진다. ‘Live Surgery’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 검증 여부가 늦어도 2월 중순에는 나올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 신청이 지난 4일 접수됨에 따라 허가, 심사 과정에 본격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허가 신청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약으로 개발한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전달체로 사용하는 다른 바이러스 유전자에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삽입해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사람 세포 내에 전달하고, 전달된 코로나 항원 유전자가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중화해 제거하게 된다. 바이러스벡터 방식을 이용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미국 존슨앤드존슨사(얀센) 백신이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의 분야별 전문가 및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도 잘되는 치과의 경영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김 진)가 종합학술대회를 ‘숨어있는 잘되는 치과 경영비법 엿보기’라는 대주제로 온라인 플랫폼인 ‘키메디’에서 지난 12월 20일 오전 9시부터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여 명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프로그램은 총 7개의 연제로 ▲김준혁 작가가 ‘치료제를 둘러싼 갈등,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김 진 교수(대전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코로나 상황에 증가되는 의료 분쟁 어찌 해결할까요? - 의료 법규를 중심으로’ ▲이동준 원장(이앤이치과)이 ‘코로나도 극복하는 디지털 치과 만들기’ ▲김인수 원장(라임나무치과)이 ‘코로나에도 행복한 치과의사 되기’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이 ‘코로나에도 잘되는 치과 만들기’ ▲김소언 대표(덴달위키컴퍼니)가 ‘코로나 트렌드에 따른 환자만족 시스템’ ▲고범진 원장(BF치과)이 ‘포스트 코로나 해외진출, 빛과 그림자’ 등을 강연했다. 학회 측은 “온라인 강의라 청중 반응을 오로지 게시판 글로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대면 학회에서보다 고정 회원이 많이 늘어가는 뿌듯한 느낌이었다”며 “관리적 영역에서 치과 의료의 발
코웰메디(대표 김기홍)가 비흡수성 차폐막인 Wifi-Mesh와 PTFE-Mesh이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CE인증은 안전·건강 관련 EU(유럽연합)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획득할 수 있는 통합규격인증마크로 유럽 시장에 상품 판매를 위해 필수로 갖춰야 한다. 코웰메디의 이번 CE인증 기간은 2020년 12월 23일부터 2024년 5월 26일까지다. 업체 측에 따르면 Wifi-Mesh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국내 개원의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존 비흡수성 차페막의 단점인 조작성, 형상 유지 능력과 제거 방법을 보완하고, 미세 기공이 없어 조기 노출 시 세균 감염을 차단해 오픈 멤브레인 술식에 적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를 구비해 협측 또는 설측 골 한 측의 좁은 공간이나, 양 측 모두 두 개 치아 이상의 넓은 범위 등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며, 코웰메디의 신제품인 GBR Kit와 함께 사용 시 GBR 술식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전언이다. 김수홍 박사(코웰메디 CSO)는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골 형성 단백질을 비롯한 비흡수성 차폐막 조직재생 의료기기가 세계시장에 한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