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고성에 난동까지 벌어지며 치기협 내홍이 극에 달했다. 치기협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월 2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총회는 개회와 동시에 일부 대의원이 현 집행부의 회무 속행 자격 문제를 거론하며 규탄이 쏟아졌다. 이에 총회를 주재한 강병균 의장이 “1심이 선거 무효 판결을 내렸다고는 하나, 항소가 진행 중이므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현 집행부의 자격은 유지된다”고 거듭 못 박았으나, 참석한 대의원의 공개 발언 요구가 그치지 않아 각 안건의 상정 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만큼 진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 같은 사태가 빚어진 것은 지난해 2월 24일 열린 치기협 제27대 회장 및 선출직 임원 선거에서 비롯됐다. 당시 치기협은 투표 결과에 따라 주희중 회장의 당선을 확정했다. 그러나 투표 과정에서 일련의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당시 상대측 후보로 나섰던 김양근 전 회장이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이 기각되며 사태가 진정 국면을 맞이하는 듯했으나, 본안소송에서 지난 1월 13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이 정관위배를 근거로 선거 자체를 백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이하 메가젠)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 2월 22일 경기지부 회관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최유성 회장, 손영휘 부회장, 이선장 총무이사 등 경기지부 임원진과 박광범 대표이사, 이수진 특수영업팀 부장 등 메가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보수교육을 원활하게 진행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학회(지회)의 성공적인 온라인 보수교육을 위한 상호협력 ▲연간 보수교육 이행 및 보수교육 이행에 필요한 활동 지원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은 “치과계의 발전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는 데 힘쓰는 메가젠과 MOU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지부와 메가젠은 치과계의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함께 발전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범 메가젠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이 하나의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더
결핵검진 및 결핵예방교육 의무화 조치와 관련 최근 일선 치과 개원가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일단 현행법상 치과 의료기관 종사자라면 누구나 매년 결핵검진을 받아야 하고, 잠복결핵 검진의 경우 종사기간 중 1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그 동안 처벌조항의 미비로 강제성이 떨어졌지만 지난 2019년 6월 12일 관련 법령 개정으로 미준수 시 최대 2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결핵예방교육 역시 과태료는 없지만 의무이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정명진·이하 경영정책위)에 따르면 ‘결핵검진’의 경우 의료기관 종사자 전원(신규채용 후 1개월 이내)이 연 1회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현재 국가건강검진에 결핵검사가 포함돼 있는 만큼 대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의료기관 종사자는 비사무직으로 매년 실시 대상이다. 만약 매년 받고 있지 않을 경우 건강보험공단에 비사무직으로 신고해 변경하면 된다. 비사무직 변경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웹 EDI 메인화면→전체서식 클릭→건강보험신고/신청 탭→건강검진/환급금→건강검진 대상자 변경(추가, 제외) 신청서를 클릭하면된다(문의 1577-1000). 특히 치과에 따라 행정직원이 별도
‘치의학도 교육에 있어 인성·인문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교육은 평가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가르치는 것, 학생들에게 모든 사람을 우러러 보도록 교육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상훈 협회장이 지난 2월 17일 치협회관 근처에서 치과계 원로 석학인 최상묵 서울치대 명예교수(치주과)를 만나 치과계 현안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상묵 교수는 “교수시절 내내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데 열중하고 환자를 치료대상으로만 보다 퇴임을 5년 즈음 남긴 시점부터 인간, 인성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얘기하기 시작했다”며 “60세가 돼서야 인간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직업의 고하를 떠나 주변의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실제 귀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을 학창시절부터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 협회장에게 치과의사의 인성, 인문학과 관련한 의제를 치의신보 등 기관지를 통해 이슈화 하고, 일부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도 가능한 대화로 풀어갈 것을 당부했다. 또 치협의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는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근거 연구에 힘쓰라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치협은 회원뿐 아니라 국민을 향해야 한다. 국민이 치과의사를
남동석 전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이 지난 2월 21일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5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교정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치대 교정학교실 주임교수로 부임해 교편을 잡은 뒤 지난 2006년 정년퇴임했다. 또한 고인은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기획이사,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서울총회 학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고인은 치과교정학 분야의 선구적 입지를 다져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으며, 학회장으로서 구순구개열학회의 치협 공인학회 인준을 이끄는 등 치과계 발전에 크게 공헌해 후학의 귀감이 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지난 2월 23일 발인을 마쳤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박규태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석사) ·경희치대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Dr.Park 고은 치과의원
■ 2021년 3월 4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사람은 무리에 속해 살아가며, 평생동안 무수한 리더가 될 기회를 가진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는 있지만 그 역할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성공적으로 해내는 사람은 소수이다. 우리는 리더에 따라 구성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도 있고, 지지부진하게 되거나, 심지어 실패로 끝나기도 하는 예를 무수히 보아왔다. 리더의 리더십(leadership)은 무리의 흥망성쇠와 닿아 있기 때문에 무리는 진정한 리더에게 무리를 이끄는 기회를 주게 된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개체가 육체적으로 늙거나 병들면 리더에서 쫓겨나게 되지만, 인간의 무리에서는 사회적으로 리더십을 잃게 되면 리더의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따르는 일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여러 사람들이 무리를 처음 이루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서로간 소통을 시작하면 즉시 리더들이 주도하게 된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누가 무리를 이끌 가장 강한 리더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리더는 무리의 조직을 구성하고 무리의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하고 판단한다. 신기한 점은 일반적으로 리더십 수준이 높을수록 다른 사람의 리더십 수준이 어떠한 지
이런 제목 좀 낯간지러운 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10대나 20대 초중반에 했던 시도들일 것입니다. 30대가 넘어서 저런 편지를 쓴다는 시도를 했다는 주변 사람은 물론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한번 10년 후의 저에게 쓰는 편지를 쓰고자 합니다. 첫번째로는 10년 뒤의 저의 아이들은 잘 자라왔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지금 5살(만3세)과 3살(만1세)인 아이들이니 10년 뒤면 15살(중2)와 13살(6학년)일 것입니다. 상상이 안되네요... 일단 저에게 가장 큰 이슈가 육아라서 이 부분을 먼저 적어봅니다. 그 다음 이슈로는 저의 연구들입니다. 뭔가 AI, 데이터사이언스, 칫솔질 영상연구 등을 하고 있는데 10년 뒤 이 연구들은 잘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지나오면서 열심히 했는지 의미가 있었는지 지금은 걱정도 되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기를 계속 보내오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지금 저와 인연을 맺는 특히 저와 같이 공부를 하는 제자들이 10년 뒤에 돌이켜봤을 때 저와 같이 공부를 하거나 시간을 보낸 경험이 의미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걱정도 되면서 제가 잘하고 있는지 지금 고민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근데 보통 10년 뒤의 꿈을
치과 양도양수와 관련된 분쟁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가치평가의 기준이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치과 가치평가는 왜 필요하며, 합리적인 가치평가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칼럼을 10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자산가치 평가를 위해 세무대리인에게 우리병원의 고정자산 관리대장을 요청하면 다음과 같은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고정자산관리대장에는 구체적인 품목과 취득원가, 취득시점이 나와 있다. 이 품목, 취득시점, 취득원가를 치협 경영실태조사 통계치 기준으로 치환을 해준다. 장부상의 감가상각은 4, 5, 6년으로서 일률적으로 비용 처리를 했기 때문에 장부상으로는 잔존가치가 없지만 실제 중고 시장에서 거래 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회계상 장부가액으로서 평가하기에는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자산들은 통계기준의 평균 사용년수로서 가치를 재 산정해준다. 만약에 2천만원짜리 체어를 평균 10년 사용한다라고 했을 때, 현재 5년을 사용했다면 잔존가치는 1천만원이 되는것이다. 각각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 치환을 하면 해당 자산의 미상각잔액이 나오고 이 합계금액이 실제 우리병원의 유형자산 가치금액이 된다. 차량의 경우 보통 인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이전에 칼럼에서 비대면 진료를 다룬 글을 보았습니다. 그때 비대면 진료는 환자와 의료인의 관계를 축소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적으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격의료는 의료의 디지털화와 함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것 같고, 마냥 반대하는 것도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원격의료에 관해 좀 더 살펴볼 부분은 없을까요? 익명 예, 말씀 주신 것처럼
병의원 위생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인 닥터페록스(대표 하영규)가 최근 치과 병의원에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세정제 유통 및 판매업으로 유통 사업을 시작한 닥터페록스는 치과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집중 연구한 끝에 지난해 11월 허가 및 제품 리뉴얼을 통해 닥터페록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수많은 치과를 방문, 치과의사 및 스탭들과 함께 현장 테스트 및 피드백을 주고받은 결과 닥터페록스 타블렛, 파우더, 리퀴드 등이 탄생했다. 회사 측은 “덴탈 및 메디칼 분야의 살균, 세정, 탈취를 책임지는 안전한 제품을 적절한 장소 및 용도에 맞게 제공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페록스 측은 현재 국내에서는 치과의사 신협, 3M대리점, 지역별 재료상 등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해외의 경우 가장 먼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대만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만 TFDA 허가 및 승인을 진행하며, 전 세계 수출의 첫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50년 연구 경험 제품 개발에 쏟아” 특히 해당 제품들의 경우 제품 개발자인 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