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술의 전당서 첫선아름다운 사랑을 애절하게 그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가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15일부터 선보인다. 국내외 최고의 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간결하고 세련된 무대와 드라마틱한 심리묘사로 국내 오페라 역사를 다시 쓴 오페라연출가 이소영씨와 베르디 음악의 탁월한 해석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지휘자 로베르토 톨로멜리, 한국 오케스트라의 대명사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져 가장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또 라 스칼라와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도이치 오퍼 베를린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비올렛타’를 열연하여 전 세계 비평가들을 열광시켜온 다리나 타코바가 한국의 오페라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되고 있다.여기에 ‘토스카 2000’, ‘가면무도회 2001’를 통하여 이미 국내 팬들을 사로잡은 중국계 테너 워렌 목, 유럽을 중심으로 완벽한 알프레도로 평가받고 있는 테너 김재형, 이태리 현지에서 비올렛타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성은, ‘오텔로 2002’에서 격찬 받은 바 있는 바리톤 김승철, 미국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염경묵 등이 열연하여 깊고 풍성한 선율과 가슴을 파고드는 감동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신경철 기자
일 시 : 3월 15(토), 16(일), 17(월), 19(수), 21(금) 오후 7시 30분 / (일) 오후 4시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 의 : 02-780-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