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8일 치협 회장단 재선거가 임박했다. 현재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이하 선관위)는 이번 재선거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거 공고 후 50일 내에 치러야 하는 촉박한 일정의 재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동기 선관위원장에게 이번 재선거 투표의 의미와 선거관리 원칙에 대해 들었다<편집자 주>
“가장 중요한 것은 보다 많은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지난 3월 11일 열린 치협 임시 대의원총회는 ‘선거관리위원 구성의 건을 이날 선출된 집행부에 위임하도록 결정했고, 이에 따라 임총 직후 열린 임사이사회에서는 김동기 전 치협 부회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선임키로 의결했다.
기존 선관위가 사퇴한 긴박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된 김동기 선관위원장은 “규정에 충실할 것”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하며 선거 관리의 중심을 잡았다. 이후 선관위는 모든 준비 절차와 의결 과정을 투명하게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정해진 선거관리 일정을 소화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동기 선관위원장은 공정한 선거관리와 투표율 제고를 남은 기간 집중할 선거관리의 핵심의제로 꼽았다.
그는 “안전하고 정확하게 선거관리를 해 달라고 대의원총회에서 위임받은 것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에도 공정하게 절차가 진행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선관위원장은 “안타까운 것은 이번 재선거 사태로 인해 치과의사들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실질적으로 비용도 너무 많이 들어갔다”며 “작금의 사태를 수습해 되도록 빨리 협회가 정상화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른 의약단체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언급하며 “직선제 시행 이후 후유증을 겪은 단체들이 많다. 비록 치과계는 직선제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를 백신으로 생각하고 위기를 잘 극복해야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선관위원장은 “다행히 이번 선관위원들의 경우 지부 추천 위원들이 많아 각 지부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는 5월 8일 치러지는 협회 회장단 재선거일에는 더 많은 선거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도 지부의 협조를 받아 독려해 나가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선거권을 가진 회원들에 대한 간곡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선관위나 치협에서 공식적인 홍보는 하겠지만 사실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먼저 참여해야 할 문제”라며 “치과계 직선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오는 5월 8일 회원 여러분들이 꼭 투표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