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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등 쉬운 용어 사용에 모범
국민 입장서 홍보 기틀 세워야

관리자 기자  2003.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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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치과계에서도 구강악안면외과, 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악기능교합 등의 용어자체가 환자들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너무 생소한데다가 발음하기도 어렵다며 좀더 쉽게 알 수 있는 이름으로의 개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대한악기능교합학회는 지난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로 그 명칭을 개칭해 사용하고 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치과에서도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단어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또한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각 학회별로 치과용어 통일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학회도 있으며 더 나아가 남북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용어를 비교분석한 논문까지 이미 나와 있다. 지부에서도 정기적이지는 않지만 방송사와 언론사 등과 협력해 치과 바로 알리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학회에서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가 몇 년전 지방학술대회에서 라디오방송을 통해 언청이 치료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고 구강내과학회는 대국민 홍보책자를 통해 구강내과학회가 무엇을 치료하는지 바로 알리기에 나섰고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중앙일보와 손잡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벌이고 있는 등 치과계도 대국민홍보의 중요성을 알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 가운데서도 중요하면서도 염두에 둘 것은 국민의 입장에 서서 기본을 튼튼히 다지면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의약분업이라는 커다란 파장을 겪으면서, 대국민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뼈져린 인식을 통해 지난 2001년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를 조직하고 국민들 곁으로 파고드는 방안모색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치과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치협에서도 홍보위원회를 별도로 신설해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다소 늦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소기의 목표가 더 빨리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