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는 지난 10일 서울치대 강당에서 Distraction Osteogenesis(이하 DO)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독일의 Zoller 교수를 초빙해 강연회를 열었다.이날 Zoller 교수 강연회에서 기초적 실험 결과와 함께 DO에 대한 표준적 protocol을 소개했고, 이후 model 상에서 새로 개발된 보다 소형화된 장치를 이용한 실습도 진행됐다.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Zoller 교수는 각종 증후군이나 사고, 암 수술 등으로 인한 안면 추형이나 비대칭, 골양이 부족하여 임프란트를 심기 힘든 경우에 치조골 증대에 적용한 훌륭한 임상 성적을 제시했다.DO는 구 소련에서 정형외과 영역에서 다리 길이의 불균형을 교정하는데 적용했던 방법으로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키크기 수술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술법을 치과 영역에 적용한 것이다.오후에는 최용창 전 가톨릭대 교수 등 국내 연자들에 의한 증례 발표도 있었는데, 특히 吳喜均(오희균) 교수는 독자 개발한 DO 장치를 소개과 증례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DO(distraction osteogenesis)란 잡아당김(stretching)에 의한 뼈의 성장(길이성장)을 말한다.Distraction의 대부인 러시아의 Ilizarov교수는 Tension forces stimulate histogenesis 라고 명명하기도 했고, 초창기에는 다리뼈의 신장을 위해 고안된 장치였다.한편 이날 참석한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보철과)는 “새로운 골증대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좋은 기회였고, 이런 방법을 잘 적응해 치의학 분야에 접목한다면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것”이라며 “많은 선생님들께 소개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