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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오레리니 교수 특강 ‘성황’
당뇨병 환자 술식 기준 제시 관심집중

관리자 기자  2003.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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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란트 분야에서 저명한 연자로 알려져 있는 미국 하버드대 치대 치주과장인 휘오레리니(J. P. Fiorellini) 교수 초청 임프란트 학술강연회가 지난 21일 서울대치과병원 임상연구동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개원의, 대학원생, 치대 교수, 서울치대생 등 300여명이 넘게 강연장을 꽉 메운 가운데 휘오레리니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임프란트학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섭렵해야 할 학문의 첫장은 무엇보다도 구강내과학을 철저히 알아야 한다고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휘오레리니 교수는 지난 20일에는 대한구강내과학회가 주최한 강연에서 전신질환, 특히 당뇨병 환자에서의 임프란트 술식을 위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하버드대학의 기준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휘오레리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당뇨병 환자라 하더라도 하버드대학에서는 혈당치 130mg/dl 이하로 컨트롤해 치료하고 있으며, 이때 골형성단백질(rhBMP-Ⅱ)을 투여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휘오레리니 교수는 “치과의사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은 구강내과학적인 분야라고 생각된다. 이중 특히, 성인병 중 가장 많은 수를 점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치과치료가 문제가 되며 치과치료 중 치주조직과 악골을 함께 다뤄야 하는 임프란트는 극히 제한적인 영역으로 잘못 간주돼 왔다"고 지적했다. 휘오레리니 교수는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없는 환자에 비해 약 2배의 심장맥관계질환성 사망률이 두배가량 증가한다는 구강내과학적인 소견을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서울치대 치의학교육연수원이 주최하고 치과생체재료과학교실과 교실동문회가 주관했다. 휘오레리니 교수는 하버드대 치대 출신으로 치주과 펠로우, 전임강사, 조교수를 거쳐 하버드대 치대 치주과장과 구강내과 부주임교수로 재직하면서 활발한 연구활동과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