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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 개척 분야 … 홍보 매진”

관리자 기자  2003.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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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외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짐으로써 치과의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현실적으로는 개원가의 실질적 경영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최대균 보철학회 회장이 초대 스포츠치의학회 회장에 정식 취임했다. 최 회장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미개척분야인 스포츠치의학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인물. 5년전부터 일본 스포츠치의학학회 행사에 꾸준히 참석한 것을 비롯, 국제 스포츠치의학 동향에 주목해온 것은 바로 국내에 스포츠치의학을 도입하려는 그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최 회장은“국내에서도 스포츠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누군가는 그 역할을 담당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스포츠치의학회를 조직하게 됐다”며 창립취지를 설명했다. 최 회장이 국내 스포츠치의학의 과제가 스포츠외상의 심각성에 대한 범국민차원의 인식홍보 및 역학조사, 구강악안면 영역에 대한 스포츠외상으로부터의 예방 등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국내에 스포츠치의학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최 회장이 학회장을 맡고 있는 보철학회 봄 학술대회에서다. 이때 일본학회와 공동으로 스포츠치의학 관련 심포지엄을 열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최 회장은 “일본 학회에서 한국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는데, 마우스가드에 대한 기본적인 인지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악관관계를 변화시켜서 합리적인 위치로 오게하는 스포츠치의학의 보편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스포츠치의학회에는 보철과 및 소아치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하고 있다. 최 회장은 “스포츠치의학은 여러 과가 각자의 전문성을 망라해서 연구하고 공동의 노력으로 성과를 모아야하는 치의학의 새로운 영역”이라며 이같은 현상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조만간 이사진을 구성, 본격적인 스포츠치의학회 활동을 구상하고 있으며, 오는 26일부터 일본 쿄토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치의학회에도 참석, 국제 스포츠치의학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