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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인이제 다시 시작하는거야
조금 늦는다고계속 늦은것은 아니니까
윤형진
·87년 원광치대 졸
·현)윤형진 치과의원 원장

관리자 기자  2003.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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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장에 가면 서너시간씩 테니스를 치고 드라이버를 치면 사람이 아니네 약물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처음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해서도 다섯시간은 넘었지만 완주를 했고, 수영장에 가서는 한시간 동안 2500m를 쉬지않고 자유형을 하고, 트라이 애슬로(철인3종 경기 바다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에 출전해서는 2시간 38분 53초로 전국에서 31위 전라북도에서는 2위로 트로피를 받아 친구들과 술을 따라 마시기도 했었다. 이 사람이 지금은 테니스장에 가서는 누가 나왔나 출석 점검하고는 구내 식당에서 쉬는 사람들과 목운동만 하고, 티삿 할때는 드라이버를 치지 못해 3번 아이언으로 티삿을 하고, 2003년 전주군산간 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해서는 전주공설운동장에 골인해야하는데 하프코스 골인지점인 군산공설운동장으로 들어오고 가끔가는 수영장에서는 물만 묻히고 대신 사우나에서 땀빼고 철인 3종 경기에 올해에는 꼭 출전한다고 말하고선 경기 안내 장이 오면 이번대회는 연습이 좀 덜됐으니 다음 대회에 나가야지 하면서 읽고 버리는 사람이 됐다. 그러던 차에 전라북도 치과의사회의 6.9제 치아의날 행사에 몇년만에 체육대회가 포함돼어 있던 것 이었다. 그래 뭔가를 보여주자 그래도 옛날에 철인 소리를 듣던 내가 아닌가 익산시 치과의사회 홍성우 회장님은 옛날의 윤형진만을 생각하시고 윤원장이 알아서 잘해봐 우승해야지! 당근이지요! 회장님은 돈쓸 준비만 하세요. 훈련 많이 됐다. 실제훈련이 아니고 도상훈련 이원장은 배구에 김원장은 피구에 박원장은 릴레이에 황원장은 줄다리기에 아니 김원장은 등치가 있으니 줄다리기에 출전시킬까? 많은 도상훈련 덕에 완벽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결과는 화려했다. 배구 세트접전 끝에 4위 피구 일방적인 군산 분회의 3, 4위전 기권으로 3위 릴레이 당당히 3위 종합 4개중 공동3위 재건축 재개발에서 알박이 하면 보상이라도 많이 받지만 2~3일 난 쓸데없는 알박이에 힘들었다. 그래 이제 다시 시작하는거야 조금 늦는다고 계속 늦은것은 아니니까. 올해 못하면 내년에는 꼭 한번씩 출전하자. 2004년 1월이면 한살이 되는 셋째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