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한국 동문스터디 그룹을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동문들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돕도록 할 것입니다.”
뉴욕치대 임프란트과를 졸업한 한국 동문들을 격려하고 동문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지난 12일 방한한 뉴욕치과대학 스튜어트 허쉬(Stuart Hirsch) 학장은 동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문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허쉬 학장은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위해 주저하지 말고 적극 건의해 달라”고 말문을 열고 한국 동문들이 요청한 화상강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확답하기도 하는 등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
허쉬 학장은 “뉴욕치대에 공부를 계속하러 온 한국치과의사들의 임상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다 의욕적이면서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이들이 과거 임상경험을 살려 더욱 성숙하게 임상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 동문들이 유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뉴욕치대는 글로벌대학을 지향하고 있어 어느 나라에도 오픈 돼 있다”면서 “우리 대학에 공부를 계속하러온 30여개 나라 중 한국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동문들이 대학과 한국 동문그룹간의 연계창구를 단일화 해달라는 강한 요구해 대해 “현재 2개의 채널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두개를 똑같이 비교할 수 없지만 그 역할을 분담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치과방사선학과 예방치학을 전공한 허쉬 학장은 30세의 젊은 나이에 역대 최연소로 부학장에 발탁되는 등 교수 내에서도 신임이 두터우면서 대외적 활동에 상당히 주력하고 있다. 이로인해 대내적으로 부학장임에도 대외적으로는 학장으로 당연시 불리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