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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조용필
데뷔 35주년 ‘초대형 공연’

관리자 기자  2003.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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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조용필이 데뷔 35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기념공연 ‘더 히스토리’(The History)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1968년 록그룹 ‘애트킨스’를 결성하며 음악인생을 시작, 국내 최초로 100만장이 팔린 1980년의 1집 ‘창밖의 여자’ 로 스타덤에 오른 그의 35년 음악인생을 한편의 드라마로 엮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스태프 및 출연진이 3,000여명에 달하고 관객 4만5,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등 초대형 공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공연의 규모는 주경기장의 본부석까지 모두 활용한 요트 모양의 길이 110m에 이르는 무대에서도 드러난다. 공연에서 조용필은 무대 곳곳에 설치된 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며, 무대 가운데에 설치된 가로 8m30㎝, 세로 6m짜리 대형 LCD모니터는 무대와 객석 사이의 원거리감을 줄이는 등 대형 공연의 장점을 한껏 살릴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명성황후’의 윤호진 감독이 연출을 맡아서 더욱 화제다. 게스트로 신승훈, 신해철, 유열, 윤도현밴드, 이은미, 장나라, god 등이 무대에 설 예정이며 공연은 200명의 출연진들이 함께 합창하는 공연이 끝날 때쯤 약 20분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공연을 앞둔 26일경에는 그의 18집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콘서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기획사측은 해외교포와 일본 팬들에게 판매된 6,000여장의 입장료 수익과 체류 경비 등을 포함해 50여억원에 해당되는 외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우천시 31일로 연기. ■일시 : 2003년 8월 30일(토) ■장소 :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 ■문의 : (02)522-9933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