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탐색 “끝” 표밭갈이 준비 분주
치과의사 현역의원인 黃圭宣(황규선·한나라당)의원과 金榮煥(김영환·민주당) 의원이 각각
경기이천과 안산갑에서 공천을 받았다.
「예선」을 훌륭하게 치룬 두 의원은 23일 현재 정치생명을 건「4·13 대혈전」을 앞두고
선거체제로 전환, 지역구에 상주하다 시피 하면서 다가오는 한판승부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黃圭宣(황규선)의원 선거본부에서는 민주당 이천지역 공천자인 李희규씨를 당초
공천예상자로 거론됐다 탈락한 최종건 前 산자부 차관보다 어려운 상대로 보고있다.
우선 李씨는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이천 토박이로써 이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특히
45살의 젊은 나이가 강점으로 부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黃의원측은 현재 『이천분위기가 좋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현직 경기도 도의원인 李희규 씨는 「도의원 그릇」이라는 고정관념이 유권자에게
박혀있어 파괴력 면에서는 크지 않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黃의원 선거본부는 무소속 등 4자 대결구도로 갈 가능성이 크며 유권자 12만명중 2만5천표면
당선안전권으로 내다보고 있다.
黃의원 선거본부는 또 최근 한나라당 공천사태로 한나라당 이미지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민주당 정서는 아니며 청렴하고 의정활동이 뛰어났던 黃의원의
이천공천엔 주민들이 동감하고 있다고 현지분위기를 전했다.
여당인 민주당의 「젊은피」 선두주자인 金榮煥(김영환)의원의 맞 상대자는 안산 지역구에서
3번 낙선한 경험이 있는 金동현 변호사(56세).
金의원 선거본부는 예상보다 쉬운 상대로 金 변호사를 평가하고 있다.
金의원 선거본부에서는 바람을 몰고 「김영환號」를 격침시킬 파괴력을 金 변호사는 못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金변호사는 지역구 활동도 공천받은 현 시점에서 시작, 조직면에서도 金의원의
절대우세를 점치고 있다. 金의원 경우 총선시민연대 블랙리스트 명단에 한번도 오르지 않은
청렴성과 깨끗하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현재 지역구에 널리 각인되어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며, 金변호사 보단 지명도가 높고 의정활동이우수 했다는 큰 자산을 강점으로 피력하고
있다.
金의원 선거본부는 金변호사와 양자대결 구도로 갈 경우 유권자 19만명(70% 투표율)중
5만여표면 당선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박동운 기자>